[LCK] 3연승 도전 OK 브리온 최우범 감독 "핵심은 '쵸비' 넘어뜨리기"

OK저축은행 브리온이 무패의 젠지를 상대로 3연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서울 종각 롤파크에서 펼쳐지는 2025 LCK 정규 시즌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젠지를 만나는 OK저축은행 브리온 최우범 감독을 경기 전에 만나봤다.

당장 어제 BNK 피어엑스가 T1을 잡는 등, 체급 차이가 어느 정도 나더라도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이 함께 준비를 잘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경기도 있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최우범 감독은 "최대한 주문한 것들이 있긴 하다.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상대가 워낙 강팀이고 전승팀이라 배운다는 마음가짐도 있고, 우리가 준비한 대로 잘 플레이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LCK 컵 전에 만났던 최우범 감독은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하위권팀이 상위권팀을 이기기 더 어렵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LCK 컵이 끝나고 LCK 정규 시즌도 어느 정도 진행된 지금도 같은 생각인지 물어봤다.

최우범 감독은 "여전히 그렇다. 챔피언 풀이 상위권 선수들이 확실히 넓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도 확실히 어려웠다. 밴픽 준비 자체부터 상위권 팀을 상대로 훨씬 어렵다. 1세트에 사용된 챔피언, 어떤 라인에 어떤 챔피언이 활용되었는지에 따라 2, 3세트 밴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레드 사이드에서 밴픽을 준비했는데 최근에 LCK에서 잘 등장하지 않았던 밴픽 과정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가장 경계되는 선수로 '쵸비'를 지목했다. "'쵸비'가 가장 어려운 상대다. 젠지에서 폼이 가장 좋고, 실수도 거의 없는 선수다. 어떻게든 미드를 넘어뜨려야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시즌 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던 '폴루'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폼이 많이 좋지 않았을 땐 기량보다는 심리적인 영향이 크다. 최대한 편하게 해주려고 했고, 3연패 당시에는 마음대로 던져도 된다고 말해주기도 했다"고 대답했다.

끝으로 최우범 감독은 주도권, 벨류 밴픽에 있어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도권과 벨류의 중간을 잘 잡는 게 중요하다. 요즘 경기 시간도 꽤 길어지고 있고, 아마 바론이 25분에 등장하는 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은데, 그만큼 밸런스를 잘 잡아야 한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