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석' 최호석는 전반 39분 스네이더의 크로스를 에토로 논스톱 마무리에 성공하며 1:0을 만들었다. '원더08'은 자신의 장기인 개인기를 통해 계속 '호석'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쉽게 골을 허용하지 않았던 최호석이고, 그렇게 후반으로 흘렀다.
'원더08' 고원재는 58분 개인기가 아니라 빠르고 정확한 패스 연계를 통해 동점골을 넣었다. 고원재는 최호석의 공격을 잘 봉쇄하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었다. 연장 전반전에도 골이 터지지 않으며 후반으로 흘렀고,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타이밍, '호석' 최호석은 중앙에서 굴리트로 공간을 만들어 골을 성공시키며 2:1로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 '원더08'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13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은 '원더08'은 택배 크로스 후 크루이프의 헤딩으로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호석'의 수비를 막아낸 뒤 빠른 역습으로 34분 호나우두로 2:0을 만들었다.
'호석'은 뒤늦게 후반전에 골을 넣으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원더08' 역시 골을 계속 더 넣어 최종 스코어 5:2로 2세트를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1:1이 됐다.
마지막 3세트, 시작하자마자 강력하게 공격을 이어간 '호석'이었는데 골키퍼의 선방에 의해 막혔고, '원더08'이 오히려 10분 메시로 1:0을 만들었다. 그러나 얼마 뒤 '호석'도 굴리트와 바조의 콤비 플레이로 코너킥을 만들고, 에토의 헤딩으로 골을 넣었다.
후반에도 양 선수의 접전은 계속 이어졌다. '원더08'이 무려 두 골이나 넣어 3:1로 승기를 굳혀갔고, '호석'도 한 골을 만회했지만 다시 또 골을 추가한 '원더08'이 4:2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