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의 게임 개발용 IP 라이선싱의 경우 굉장히 복잡하고, 많은 시간을 요구하는 작업으로 많은 대형 스튜디오가 기회를 제한받았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라이선스 매니저는 저작권자가 직접 IP 라이선스를 등록 및 생성할 뿐만 아니라, IP 활용을 제안할 로블록스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스캔하며, 해당 로블록스 크리에이터에게 수 개월이 아닌 며칠 혹은 몇 시간 내에 라이선스를 직접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로블록스 측은 이를 통해 IP 라이선싱 절차를 획기적으로 간소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저작권자는 IP 사용 범위, 콘텐츠의 연령등급, 수익 분배 등 라이선싱 관련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라이선스는 기존의 체험에 제공되는 방식 외에도 새로운 라이선스 카탈로그에 등록되어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탐색하고 라이선싱을 신청할 수 있다.
로블록스는 4개의 파트너와 함께 라이선스 매니저 및 라이선스 카탈로그를 출시해 일정 자격을 갖춘 크리에이터에게 7개의 IP를 제공한다. 또한, 머지 않아 2개의 IP가 추가될 예정이다.

넷플릭스(Netflix): 플랫폼의 인기 시리즈인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와 '오징어 게임(Squid Game)'을 시작으로 더 많은 콘텐츠 IP를 로블록스에 선보일 예정.
라이언스게이트(Lionsgate): 라이언스게이트는 트와일라잇(Twilight), 쏘우(Saw), 다이버전트(Divergent), 나우 유 씨 미(Now You See Me) 등 대표적인 콘텐츠 프랜차이즈를 제공.
제네퍼 브라운(Jenefer Brown) 라이언스게이트 수석부사장 겸 글로벌 제품 및 경험 부문 총괄은 "로블록스는 우리의 팬들이 인기 콘텐츠 프랜차이즈와 개인적이고 상호작용적인 방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독특하고 역동적인 플랫폼"이라며, "로블록스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와 협업하게 되어 굉장히 고무적이며, 이들이 라이언스게이트의 IP를 통해 어떤 혁신적인 체험을 선사할 지 매우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세가(Sega): 세가는 로블록스 크리에이터에게 용과 같이(Like A Dragon, 구 Yakuza) 시리즈를 로블록스 크리에이터들에게 라이선스로 제공.
코단샤(Kodansha): 일본 출판사 코단샤는 조만간 '블루 록(Blue Lock)'과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That Time I Got Reincarnated as a Slime)'를 라이선스 카탈로그에 선보일 예정.
한편 이날 마누엘 브론스타인(Manuel Bronstein) 로블록스 최고제품책임자는 "로블록스는 모든 게임 콘텐츠 수익의 10%가 로블록스 생태계를 통해 발생하고, 이 수익이 로블록스 커뮤니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서 크리에이터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IP의 권리 보유자들과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라이선스 매니저와 라이선스 카탈로그는 IP 소유자가 로블록스에서 대규모의 IP를 더 쉽게 관리하고 라이선스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로블록스는 이번 출시가 향후 선보일 지속적인 노력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로블록스는 올해 안에 더 많은 IP 소유자를 추가할 예정이며, 향후 몇달 내에 일정 자격을 갖춘 크리에이터 모두가 라이선스 매니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크리에이터와 IP 소유자간의 파트너십에 유연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라이선스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