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글로벌 서브컬쳐 어셈블, '빌리빌리 월드 2025' 개최

중국 최대 서브컬쳐 축제, '빌리빌리 월드 2025'가 오늘(11일)부터13일까지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빌리빌리 월드는 종합 서브컬쳐 플랫폼 빌리빌리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한 서브컬쳐 이벤트다. 중국 서브컬쳐 게임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프라모델, 무협, 2차 창작, 굿즈 등 다양한 분야를 총 망라한 행사다. 국내에는 그간 다소 생소했으나, 지난 2023년 블루 아카이브의 참가를 시작으로 국내에도 알음알음 알려져왔다.

이번 빌리빌리 월드 2025는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 1.1관, 4.1관, 5.1관, 6.1관, 8관까지 총 다섯 전시관 규모로 전개된다. 각 전시관마다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등 고유 테마를 바탕으로 부스들이 마련되어 있다. '명조', '붕괴: 스타레일', '명일방주 등 중국의 기존 인기 서브컬쳐 게임은 물론, '명일방주: 엔드필드', '이환', '듀엣 나이트 어비스', '아주르 프로밀리아' 등 신작도 참가한다.

국내 게임사의 참가도 활발하다. 우선 '블루 아카이브'가 퍼블리셔 요스타를 통해 3년 연속으로 참가한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22일 출시 후, 밈 캐릭터 '도로롱'을 앞세워 전국 순회 이벤트까지 진행 중인 '승리의 여신: 니케'도 빌리빌리 월드 현장에 참가한다.

중국 시 정부가 아닌 빌리빌리에서 주최하는 행사인 만큼, 판호를 받지 않은 작품도 참가가 확정됐다. 우선 지난 1월 타이베이 게임쇼를 비롯해 중화권과 글로벌 오프라인 행사에 적극 참여 중인 '브라운더스트2'도 빌리빌리 월드에서 중국 유저들에게 어필한다. 아울러 빌리빌리를 통해 중국 사전예약 중인 '트릭컬'도 빌리빌리 월드에 참가, 특유의 볼따구와 엉뚱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출시를 예고한 '붉은사막'도 서머 게임 페스트 참가에 이어 빌리빌리 월드도 참가, 출시 전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데스스트랜딩2', '보더랜드4' 등 해외 대작도 참가 소식을 전했다. 특히 데스스트랜딩2는 출시 후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코지마 히데오 디렉터가 현장에 방문, 유저들과 소통할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봇치 더 록!'의 하마지 아키 작가 사인회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예고됐다.

빌리빌리 월드 2025는 오는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