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로스트 소드', "출시 50일 만에 매출 천만 달러"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2개 |



서브컬처 RPG '로스트 소드'가 출시 50일 만에 추정 누적 매출 1,000만 달러(약 133억 원)를 돌파하며 국내 모바일 서브컬처 게임 매출 1위에 올랐다. 위메이드 커넥트가 지난 1월 16일 출시한 이 게임은 중세 카멜롯 전설을 배경으로, 플레이어가 전설의 성검 엑스칼리버를 찾기 위해 소녀 기사단과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로스트 소드'는 출시 후 한국 구글 플레이 모바일 RPG 매출 순위 10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2월 20일 진행된 ‘질투의 사도, 리사’ 픽업 이벤트 이후 일매출이 전일 대비 185% 급증하는 등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가 매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센서타워 추정치에 따르면, 게임은 출시 50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50만 건을 기록했으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통합 추정 매출 1,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 성과로 '로스트 소드'는 국내 서브컬처 게임 중 다운로드와 매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전 세계 서브컬처 게임 매출 순위에서도 30위에 진입했다. 한국 시장에서만 올린 매출로 2025년 출시작 중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위메이드 커넥트는 '로스트 소드'의 성공으로 서브컬처 게임 퍼블리셔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출시 전 순위권 밖에 머물렀던 이 회사는 현재 모바일 서브컬처 퍼블리셔 매출 2위에 올라 미호요, 텐센트 등 글로벌 강자와 경쟁 중이다.




'로스트 소드'의 흥행 비결은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에 있다. 2D 비주얼로 구현된 귀여운 소녀 기사단과 역동적인 스킬 연출, 국내 유명 성우의 더빙이 플레이어의 몰입감을 높였다. 센서타워 리뷰 분석 결과, ‘캐릭터’와 ‘스토리’는 각각 500개, 300개 이상의 별 5개 리뷰에서 긍정 평가를 받으며 팬층 형성에 기여했다. 게임은 구글 플레이 4.7점, 애플 앱스토어 4.8점으로 높은 평점을 유지 중이다.

센서타워 오디언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로스트 소드' 플레이어는 ‘이북리더’(560%)와 ‘만화 및 애니메이션 애호가’(450%) 페르소나에 속할 확률이 높아 서브컬처 팬층을 정확히 공략한 것으로 분석된다.




'로스트 소드'는 방치형 게임의 간편함과 RPG의 깊이를 결합해 폭넓은 이용자를 확보했다. 자동 전투와 오프라인 보상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이벤트 던전과 캐릭터 성장 시스템으로 전략적 재미를 더했다. AdMob 광고 점유율에서도 12월 12위를 기록하며 마케팅 측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광고 소재는 2D 비주얼과 ‘액션 플러팅 어드벤처’ 카피를 활용, 라이트하면서도 액션과 서브컬처 요소를 강조했다.

센서타워 관계자는 "'로스트 소드'는 스토리, 캐릭터, 게임성의 조화로 서브컬처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위메이드 커넥트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도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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