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KT 강동훈 감독,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이기겠다"

인터뷰 | 김규만 기자 | 댓글: 3개 |



KT 롤스터가 10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머쥐며 3연승을 이어갔다. 이하 강동훈 감독과 '베릴' 조건희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먼저 3연승 축하드린다. 소감 부탁한다.

강동훈 감독: 연습 과정이 점점 좋아지고 있고, 오늘도 개인적으로 승리할 것 같았는데, 실제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서 좋다.

'베릴' 조건희: 경기 도중에 위기가 있었지만, 2:0 승리로 이길 수 있어서 좋았다.


Q. 휴식기 이전에, 3주차에서도 어느 정도 폼이 살아났다는 말씀 하셨는데, 한타 응집력은 스프링 시즌의 모습을 되찾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감독의 입장에서 보완해야 할 점으로는 어떤 것을 꼽고 있는지 궁금하다.

강동훈 감독: 여러가지 연습하던 것들이 다 실제로 보여지고, 결과에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이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조금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팀적으로 단단해질 수 있게 노력한 부분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 단단함이 흔들리지 않게 나아간다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베릴 선수에게, 복부 천공 상태는 어떤지 묻고 싶다.

'베릴' 조건희: 이제는 많이 괜찮아졌다, 소독할 때마다 보고 있는데, 살이 붙어 가면서 가려운 것 빼고는 많이 좋아진 상태다.


Q. 2세트에서 타릭을 선택한 배경이 궁금하다.

강동훈 감독: 예전에 제가 많이 좋아하기도 했고, 건희도 잘 하고 해서 선택했다. (우리에게) 좋은 무기라고 생각한다.

'베릴' 조건희: 옛날부터 잘 맞았던 조합이어서, 그런 생각이 나서 선택했던 것 같다.


Q. 패치가 바뀌고 나서도 기존 방식을 고수하면서 히든 카드를 찾는 느낌이 든다. 휴식기에는 어떤 식으로 경기 준비를 했는지 궁금하다.

강동훈 감독: 특정 조합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선수들끼리 어떻게 좀 더 조합적으로 만들 수 있을지를 더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


Q. 최근 패치를 보면 라이엇 측에서 AP 정글 AD 미드 추세를 없애려고 하는 것 같다. 그러면 KT 입장에서는 반등할 기회가 될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강동훈 감독: 물론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이겨야 된다고 생각한다. 패치가 어떤 방향으로 가든 간에 이겨내야 한다. 어떤 메타든, 패치든 열심히 해서,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많이 생각하고,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


Q. 다음 상대는 PO권을 지키기 위해 잡아야 하는 BNK다. 어떤 마음으로 임할 것인지 각오가 궁금하다.

강동훈 감독: 더 좋은 성적이 따라도 이상하지 않을 팀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게 어떤 팀이든 다 똑같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팀의 스타일이나 습성을 파악하는 것은 당연한 거고, 우리의 것을 기본적으로 잘 하면, 이길 수 있는 팀들은 기본적으로 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베릴' 조건희: BMK가 공격적으로 설계를 많이 하는 팀이라, 잘 받아치면 유리하게 게임을 이끌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더 해주실 말씀이 있다면?

강동훈 감독: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고, 응원해주시는 만큼 열심히 해서, 힘낼 수 있도록 하겠다. 더욱 노력하는 팀이 되겠다.

'베릴' 조건희: 오늘은 날씨가 많이 더운데, 더위 안걸리게 몸조리 잘 하시고, 다음 경기에 뵙겠습니다.
[ 내용 수정 : 2024.07.11. 00:00 ] 오기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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