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든 링을 기반으로 한 코옵 로그라이크 '엘든 링 밤의 통치자(이하 밤의 통치자)'가 출시와 동시에 스팀 동접자 30만 명을 돌파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밤의 통치자'는 엘든 링의 스핀오프이자 첫 스탠드얼론 타이틀이다. 기존의 DLC가 원작의 콘텐츠를 확장하는 개념이라면, '밤의 통치자'는 스핀오프로서 원작을 기반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엘든 링을 기반으로 하되 코옵과 로그라이크를 키워드로 시스템 역시 다방면에 걸쳐서 대대적인 개편이 이루어져 원작과는 사뭇 다른 플레이 감각을 선사한다.
게임의 중요한 흥행 지표 중 하나로 평가받는 메타크리틱에서는 PC를 기준으로 비평가 평점 80점, 오픈크리틱에서도 마찬가지로 80점을 기록했다. 다만, 스팀 평가는 다소 박하다. 추천 비율 66%로 '복합적'이다. 원작인 엘든 링과 달리 사실상 멀티플레이가 필수인 점, 그리고 로그라이크를 기반으로 한 세션제라는 점 등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모습이다.
멀티플레이 게임으로서 '밤의 통치자'는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지속적인 라이브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도 있으며, 지금의 인기를 얼마간 유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반대로 말하자면 업데이트가 끊길 경우 이를 기점으로 급속도로 플레이어가 이탈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프롬소프트의 첫 라이브 서비스 게임인 만큼, '밤의 통치자'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