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은 초반 '듀로'의 니코를 잡으며 출발했지만, 다이브로 '지우'의 진을 잡고, 탑에서도 '기인'의 그웬이 상대 공격을 받아치고 역으로 킬까지 따냈다. 그리고 먼저 움직이며 득점을 이어가 젠지가 유리해졌다.
특히 '지우'의 진이 계속 당하며 성장에 문제가 생겼고, 15분 만에 미드 1차 타워도 파괴하면서 골드 차이가 4,000까지 벌어졌다. 젠지는 농심에게 회복할 시간을 주지 않고 계속 몰아쳐 골드 차이를 더 벌렸다. 이후 일방적으로 상대를 압박한 젠지가 25분, 바론이 나오기도 전에 농심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 젠지는 탑에서 '킹겐'의 럼블을 깔끔하게 잡아냈지만, 농심은 바텀 다이브를 성공시키지 못하며 노틸러스, 시비르, 스카너까지 전사하며 초반에 굉장히 큰 손해를 봤다. 벌써 위기에 놓인 농심은 미드에서도 '칼릭스'의 아지르가 전사하고 탑 다이브를 시도했는데 이마저도 망하며 6분 만에 젠지에게 기울었다. 6분 기준 무려 4,000골드 차이였다.
농심은 탑 갱킹으로 '기인'의 요릭을 잡아 첫 킬을 기록했다. 그러나 젠지는 바텀에서 농심 바텀 듀오를 모두 잡았고, 미드에서도 '쵸비'의 오로라가 아지르를 잡았다. 무난히 스노우볼을 굴린 젠지는 아주 편하게 골드 차이를 1만 이상으로 벌리며 승기를 굳혀갔다. 결국, 2세트도 24분 만에 농심의 넥서스를 파괴한 젠지가 아주 쉽게 2:0 완승을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