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 명가 디볼버디지털(Devolver Digital)이 퍼블리싱하고, 'APE OUT'의 게이브 쿠질로, 막시 보크, 그리고 '항아리 게임(Getting Over It)'의 베넷 포디가 협업한 신작 베이비 스텝스가 2025년 9월 8일, 플레이스테이션 5와 PC로 정식 출시된다.
'베이비 스텝스'는 무직 청년 네이트가 인생의 전환점에서 한 걸음 한 걸음 직접 걷는 법을 배우는, 물리 기반 워킹 시뮬레이터다. 네이트의 다리를 직접 조작하며 산길을 오르고, 자연을 관찰하고, 예상치 못한 인연을 만나는 등 '쓸모없는 삶'의 의미를 되묻는 엉뚱하고 유머러스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플레이어는 네이트의 다리를 움직여 한 발씩 내딛는 독특한 조작감을 경험할 수 있으며, 영상에서도 주인공이 간단한 걸음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넘어지는 모습이 담겨 있기도 하다.
이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공개된 최신 트레일러에서는 네이트가 산길을 헤매며 '걷기' 그 자체에 도전하는 모습과, 포탈 화장실을 절벽 아래로 떨어뜨리는 등 고유의 엉뚱한 유머가 강조됐다. 게임은 420여 가지의 다양한 사운드와 분위기로 구성된 다이내믹 사운드트랙, 실시간으로 흙먼지가 묻고 때 타는 의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베이비 스텝스는 한국어를 공식 지원할 예정이다. 디볼버디지털은 이날 "GTA6보다 먼저 나온다는 사실이 믿기 어렵겠지만, 현실이다"라는 위트 있는 메시지와 함께 정식 출시일을 발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