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질만해서 졌다" '제우스'가 돌아본 6~7월

인터뷰 | 김홍제 기자 | 댓글: 7개 |
한화생명e스포츠가 26일 서울 종각 LoL 파크에서 펼쳐진 2025 LCK 3라운드 kt 롤스터와 대결에서 2:0을 거두며 오랜만에 시원한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만난 '제우스' 최우제는 최근 좋지 못했던 결과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강팀들과 대결에서 질만해서 졌고, 잘 풀리지 않았던 때도 있지만, 지금은 방향성을 잡고 나아지고 있으며 자신감도 오른 상태라고 말했다. 이하 한화생명e스포츠 '제우스' 최우제와 인터뷰 내용이다.




Q. 오늘 승리한 소감은?

최근에 승리가 적었는데 오늘은 깔끔하게 승리해 기쁘다.


Q. EWC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을 것 같다.

EWC에서 빠르게 탈락했다. 당시에는 좀 착잡했지만 돌아와서 LCK 연습에 몰두했다.


Q. 오늘 럼블로 상대의 노림수를 잘 피하면서 팀적으로 도움이 된 플레이가 많았다. 하지만, 상대도 말자하 등, 좋은 장면이 있었는데, 승리를 확신한 순간은?

우리가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기준으로는 초반부터 확신이 있었다. 럼블 입장에선 게임이 잘 풀렸고, 우리 조합이 후반에도 잠재력이 좋아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느꼈다.


Q. 최근 팀 분위기가 좋진 않았는데, 본인은 어땠는지?

'Road to MSI'부터 중요한 경기에서 많이 졌다. 지고 느낀 점은 '질만해서 졌다'였다. 다른 강팀들에 비해 부족한 점이 많았다. 최근에는 그래도 많이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어떻게 잘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Q. 본인만의 슬럼프 탈출 노하우가 있다면?

게임이 잘되지 않을 때는 심리적인 이유가 크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게임도 더 많이 하려고 하고, 내가 했던 플레이에 대해 복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자신감이 줄어들면 인게임에서도 해야될 타이밍에 제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판단을 내리는 과정에서도 뭔가 소극적으로 되는 경우가 있다.


Q. 이제는 기존과 달리 레전드 그룹에서 강팀을 더 많이, 다 빠르게 만난다.

올해 바뀐 시스템이 정말 많다. 해보면서 느끼는 건 굉장히 템포가 빠르다는 것이다. 당장 강팀과 대결이 연이어 있고, 일정에 있어서도 MSI를 다녀온 팀들은 쉴 틈이 정말 없을 것 같다. 그런 과정에서 얼마나 더 정신을 차리고 해내는지가 중요하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중요할 때 많이 져서 팬들이 속상했을 것 같다. 지다 보니까 위축되기도 하고 속상한 적이 있었다. 돌이켜보면 6월에는 자신감이 엄청 있진 않았던 것 같다. 지금은 다시 끌어 올리는 과정에서 게임에 대한 핵심을 잘 찾아가고 있어서 나아지고 있는 게 느껴지고, 자신감도 있는 상태다. 앞으로 믿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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