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압도적인 실력으로! 국내 첫 로블록스 대회 우승팀 '러브 인 피스'

포토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1개 |



로블록스가 8월 1일부터 17일까지 국내 첫 팝업 이벤트 '레디, 세트, 로블록스(READY, SET, ROBLOX)'를 개최하는 가운데, 9일 판교 현대백화점 10층 토파즈홀에서는 '유크타 라이벌 슈퍼매치' 4강 토너먼트가 열렸다.

'유크타 라이벌 슈퍼매치'는 로블록스의 대표 슈팅 게임 '라이벌'을 기반으로 한 유저 참여형 e스포츠 대회로, 총상금 6천만 원 규모의 대규모 토너먼트다. 우승팀에게는 1,800만 원이라는 상금과 함께 개발자 데이 참가권, 라이벌 개발자와의 특별 매치 기회 등 특별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로블록스 유명 유튜버 50명이 참가해 팀을 구성했으며, 지난 7월 29일 팀 드래프트를 시작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김정민, 꼬예유, 왕클세종이 해설을 맡은 이날 4강전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들어갈래말래', '소멸시켜', '러브 인 피스(Love in Peace)' 4개 팀이 국내 첫 로블록스 대회 우승을 놓고 격돌했다.



로블록스 국내 첫 대회 | 1,800만 원의 주인공은 '러브 인 피스'




▲ 똥모자가 인상적인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의 이핑구

4강전 1경기에서는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와 들어갈래말래가 맞붙었다. 두 팀의 대결은 그야말로 접전의 연속이었다. 1라운드 1세트에서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가 승리하면서 얻으면서 기세 좋게 출발했지만, 이내 2세트에서 들어갈래말래가 1점을 따내면서 1:1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세트에서도 서로 승패를 번갈아 가면서 1라운드의 승자를 쉽게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4, 5세트에서 들어갈래말래가 연속으로 승리하면서 승리가 기우는가 했지만, 이내 이핑구(LeePing_Gu)가 활약하면서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가 6, 7세트에서 연속으로 승리,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진 매치포인트에서는 두 팀 모두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기세를 탄 들어갈래말래가 승리하면서 1라운드 승리를 거머쥐었다.



▲ 치열한 접전 끝에 1라운드 승리를 거머쥔 들어갈래말래

2라운드 초반에는 들어갈래말래가 2세트 연속으로 승리하면서 1라운드의 기세를 잇는 듯 보였지만, 3세트부터 대오각성한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의 맹공을 버티지 못하고 패배했다. 들어갈래말래는 1라운드에서의 접전이 무색하게도 3세트부터 7세트까지 연달아 패배하면서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가 어째서 유력 우승 후보인지를 알려주는 셈이 됐다.



▲ 대오각성한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가 5세트 연속으로 승리하면서 2라운드 승리를 거머쥐었다

3라운드 역시 2라운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심기일전한 들어올래말래가 1세트와 3세트 승리하면서 다시금 흐름을 가져오는 듯했지만, 기세를 탄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핑구를 비롯해 팀원 전체가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3라운드에 승리, 4강전 1경기에서 승리하면서 결승전에 올랐다.



▲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한 들어올래말래

4강전 2경기에서는 어린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 소멸시켜와 러브 인 피스가 맞붙었다. 공룡 옷을 입고 온 하네와 팀복을 맞출 정도로 팀워크를 다진 러브 인 피스로 인해 경기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고 이에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2경기 1라운드는 소멸시켜의 독무대였다. 4세트 연속으로 소멸시켜가 승리하면서 왜 그렇게 어린이 팬들이 소멸시켜에 열광하는지를 보여줬다. 5세트에서 잠시 러브 인 피스가 승리하기도 했으나 6세트에서도 재차 소멸시켜가 승리하면서 그야말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 인기에 걸맞는 실력을 보여준 소멸시켜(feat. 공룡 옷 입은 하네)

하지만 2라운드에서는 정반대였다. 1라운드에서의 패배는 단순히 손이 안 풀려서, 혹은 긴장해서 그랬던 것인 듯 2라운드에서 러브 인 피스는 그야말로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줬다. 5세트 전승하면서 1라운드에서 5:1로 패배했던 걸 설욕했다. 3라운드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소멸시켜가 1세트 승리하면서 잠시 흐름을 되돌리는가 싶었지만, 이내 4세트 연속으로 러브 인 피스가 승리하면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다. 소멸시켜는 포기하지 않고 6, 7세트에서 승리하면서 뒷심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8세트에서 러브 인 피스가 승리, 최종적으로 러브 인 피스가 결승전에 올랐다.



▲ 팀원 모두 1,000 이상의 대미지를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준 러브 인 피스

3/4위전에서는 들어갈래말래와 소멸시켜가 맞붙었다. 단판으로 진행된 만큼,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경기. 3/4위전에서는 수많은 로블록스 어린이 팬들의 환호성이 이어졌던 소멸시켜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볼 수 있었다. 3세트 연속으로 승리한 소멸시켜에 들어갈래말래가 남은 힘을 모두 짜내면서 4, 5세트 승리를 거두기도 했으나 남은 힘을 모두 쏟아부은 소멸시켜에게 패배하면서 소멸시켜가 3위, 들어갈래말래가 4위에 올랐다.



▲ 아쉽게도 4강전에서 패배한 우승 후보 소멸시켜는 3위를 거머쥐었다

내로라하는 수많은 실력자들을 쓰러뜨리고 올라선 만큼,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와 러브 인 피스는 경기 전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결승전을 앞둔 소감에 대해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측은 "긴장되지만, 지금까지 다 이겨왔다. 이번에 이기겠다"면서, 상대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우리가 더 잘하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는 러브 인 피스 역시 마찬가지로 압도적인 실력과 더불어 여러 차례 있었던 역전승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여러가지 전략을 세운 덕분"이라면서, "결승전 역시 마찬가지로 힘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접전이 펼쳐진 결승전 1라운드

결승전 1라운드는 그야말로 접전이 이어졌다. 1세트에서 러브 인 피스가 승리했지만, 이내 2세트에서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가 승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가 싶더니 다시금 3세트에서 러브 인 피스가 승리하는 등 누가 1라운드 승리를 거머쥘지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지난 경기들과 달리 어느 한쪽이 압승하는 그런 경기는 펼쳐지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러브 인 피스가 착실하게 승리를 이어오면서 접전 끝에 1라운드에서 승리했다.

2라운드 역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지만, 실제 경기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줬다. 손이 풀린 듯 러브 인 피스가 그야말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무려 5세트 전승을 거머쥐면서 여유롭게 2라운드에 승리하면서 해설은 물론이고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경기를 지켜보는 팬 모두를 놀라게 했다.



▲ 2라운드에서 엄청난 실력을 보여준 러브 인 피스가 첫 대회 우승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시상식에서는 상금 수여와 더불어 우승 트로피 및 상패 등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4위 들어갈래말래에게는 6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어서 3위에 오른 소멸시켜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2위 준우승한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에게는 1,4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국내 첫 로블록스 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러브 인 피스에게는 1,800만 원의 상금과 더불어 각자에게 상패가 전달됐으며, 끝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 한편, 우승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 러브 인 피스 측은 "우승할 줄 몰랐는데 너무 기쁘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아까는 일부러 쉽게 올라왔다고 했는데, 사실 그렇지 않았다.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우승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달했다.






▲ 4위 들어갈래말래



▲ 3위 소멸시켜



▲ 2위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 1위 러브 인 피스





국내 로블록스 팬 집결 | 레디, 세트, 로블록스







▲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유독 많았다



▲ 대회와 더불어 이번 팝업 이벤트의 양대 축 중 하나인 스탬프 이벤트



▲ 다 모을 경우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쿠폰을 얻을 수 있다






▲ 스탬프를 찍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기다리고 있는 모습



▲ 스탬프와는 별개로 아이들과 추억을 남기기 위한 공간도 있다



▲ 어린이 팬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 쉬는 시간에 진행한 이벤트를 통해서는 깜짝 선물을 제공하기도 하고



▲ 한정 수량의 코드 이벤트도 진행됐다



▲ 여기저기서 들려오던 "엄마/아빠 빨리빨리!"






▲ 추억을 담아가는 중



▲ 활은 소멸



▲ 여기요! 여기 좀 봐주세요!



▲ 당연하게도 쉬는 시간에는 모두 로블록스를 하고 있었다






▲ 어린이들의 환호성으로 그 어느 대회보다도 에너지가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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