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KT 롤스터, DRX 꺾고 레전드 그룹 진출 청신호

경기결과 | 김병호 기자 | 댓글: 1개 |
서울 종로 LoL 파크, 2025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87경기에서 KT 롤스터가 DRX를 2:0으로 완파하며 '레전드 그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KT는 이번 승리로 중요한 길목에서 승리를 챙겼고, 특히 '비디디' 선수의 압도적인 활약이 팀 승리를 견인했다. DRX는 아쉽게 패배하며 새터데이 쇼다운 전패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1세트, KT 롤스터가 DRX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KT는 밴픽 단계부터 유리한 구도를 만들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상체 3인방인 그웬, 신 짜오, 탈리야 등 강력한 챔피언을 선택해 상체에 힘이 실렸다. 탑 라이너 '퍼펙트' 선수는 상대의 다이브를 침착하게 받아내며 라인 관리와 한타에서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미드 라이너 '비디디' 선수는 10킬 노데스를 기록하며 비공식 펜타킬까지 달성, 팀의 에이스다운 존재감을 과시했다. KT는 1세트 내내 DRX를 몰아붙이며 변수 없이 승리를 선취했다.

2세트에서도 KT 롤스터가 승리하며 레전드 그룹 진출을 위한 최선의 준비를 마쳤다. DRX는 1세트에서 트런들을 소모한 후, 2세트에서는 탑 탱커를 먼저 꺼내며 빅토르, 제리 등 고밸류 조합을 준비했다. DRX는 라인전 단계부터 좋은 흐름을 보이며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했다. 그러나 드래곤 전투에서 '라칸'의 궁극기를 견제하지 못하는 대형 사고가 터지면서 경기 주도권을 KT에게 넘겨줬다. 이후부터 KT 롤스터는 한타마다 승리하며 승기를 굳혔다. '비디디' 선수는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뛰어난 활약으로 이번 경기의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M)를 수상했다.

이번 승리로 KT 롤스터는 DRX에 대한 강한 상성을 다시 한번 증명하며 10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KT는 레전드 그룹 진출 확률을 크게 높였고, 다음 날 있을 디플러스 기아와 농심 레드포스의 경기에 따라 타이브레이커 가능성까지 열어두게 되었다. 반면 DRX는 1, 2라운드 9위가 확정되었고, 새터데이 쇼다운 전패라는 아쉬운 징크스를 이어가며 시즌 마지막을 준비하게 되었다. KT는 젠지전 패배 이후 흔들리지 않고 다시 고점을 이어나가는 저력을 보여주며 포스트시즌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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