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선수는 서로 팽팽한 대결을 이어가며 서로의 골문을 노렸지만 전반전에는 골이 터지지 않고 후반전으로 넘어갔다. 계속 골문을 두드린 끝에 선제 득점에 성공한 건 최호석이었다. 최호석은 68분 셰우첸코의 깔끔한 헤딩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권창환도 곧바로 만회골을 넣었다. 좋은 위치에서 얻은 세트 피스 상황, 패스로 연결한 뒤 굴리트를 통한 빠른 슈팅으로 1:1이 됐다. 그렇게 90분이 모두 지나갔는데 추가 시간에 극적인 골을 추가한 최호석이 1세트를 2:1로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 최호석은 그라운드를 지배했다. 전반 30분 셰우첸코의 선제 득점을 시작으로 전반전 종료 직전 셰우첸코와 반 바스텐의 합작 플레이로 2:0을 만들었다.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추가 골을 넣어 3:0을 만들며 승기를 굳힌 최호석이었다. 권창환은 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며 오히려 최호석이 또 골을 추가하며 4:0으로 대승하며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