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비디디 "유리한 상황 굴리지 못해... 공격적인 운영 부족했다"

인터뷰 | 이두현 기자 |
수원컨벤션센터에서 4일 펼쳐진 '2025 LCK 정규시즌 2라운드' KT 롤스터와 T1의 경기는 홈팀 KT 롤스터의 0-2 완패로 마무리됐다. 아쉬운 결과를 받아든 KT 롤스터의 고동빈 감독과 '비디디' 곽보성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 KT 롤스터 고동빈 감독, '비디디' 곽보성 선수

고동빈 감독은 "오늘 많이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두 판 모두 승리할 수 있었던 흐름을 놓친 것 같아 너무나 아쉽다"며 경기 총평을 밝혔다. '비디디' 곽보성 선수 역시 "중요한 경기였고, 정말 많이 이기고 싶었는데 결과가 이렇게 돼 너무나 아쉽다"고 덧붙였다.

철저한 준비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맞이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고 감독은 "준비했던 전략과는 별개로 첫 번째 세트 초반 교전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오면서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인 패인을 묻는 질문에 고 감독은 첫 세트 두 번째 유충 전투를 짚으며 "유리하게 싸움을 이길 수도 있었는데 패배한 것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세트에 대해서는 "상대 본대의 힘이 강해졌는데, 우리가 좀 더 유리한 상황을 굴리지 못했던 것이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비디디'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아쉬웠던 점으로 "우리가 경기할 때 너무 쉬어가는 느낌이 커서 상대에게 공격 턴을 내주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격차가 벌어지다 보니 공격적인 운영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많은 팬 앞에서 경기를 치른 소감에 대해 고 감독은 "LCK 아레나에서 하는 정규 경기보다 훨씬 더 긴장감이 있었고, 그만큼 꼭 이기고 싶은 무대였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디디' 선수는 "솔직히 저희 팀이 아직 엄청 큰 무대에 갈 실력은 아닌 것 같다. 큰 무대 경험 자체는 즐거웠지만, 져서 더욱 아쉽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다음 상대인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 대한 각오를 묻자 고 감독은 "남은 경기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주 패치 변화에도 맞춰 철저히 준비해서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팬들에게 고 감독은 "많은 팬분들이 직접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패배해서 죄송한 마음이고, 다음 경기에는 꼭 승리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비디디' 선수 역시 "오늘 멀리서 와주신 분들도 계신데,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드려 죄송하다. 다음 경기에는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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