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는 넥슨과 크래프톤이 고맙다, 게임매출 YoY 9% 증가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중국 텐센트의 2024년 2분기 게임 매출액은 485억 위안(약 9조 2,3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611억 위안(약 30조 6,831억 원)으로 집계됐다.

텐센트는 국내(중국) 게임 사업에서 '화평정영', '왕자영요' 등 기존 주요 작품의 매출 증가와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공적인 출시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46억 위안(6조 5,899억)을 거뒀다. 텐센트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수백만 명의 유저를 모았다며 차세대 주요 게임으로 점찍었다. 텐센트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정확한 매출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텐센트의 해외(중국 외) 게임 사업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슈퍼셀 게임 성과로 139억 위안(2조 6,47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수치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메카 퓨전 모드, 골든 문 이벤트, 사자 테마 의상 덕으로 DAU와 총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이 성과가 IP 홀더인 크래프톤의 지난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텐센트는 게임 외에도 비디오 계정, 미니 프로그램, 텐센트 뮤직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자 참여 증가와 콘텐츠 강화를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미니 게임 플랫폼의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게임 부문의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텐센트는 앞으로도 AI를 포함한 플랫폼 및 기술 투자를 지속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창출과 사용자 요구 충족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게임 부문에서는 국내외 시장에서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신작 개발 및 기존 게임 운영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을 예고했다.

마화텅 회장은 "2024년 2분기 실적은 텐센트의 플랫폼 및 콘텐츠 전략의 강점을 보여주었다"며 "국내 게임 매출은 성장세를 회복했고, 해외 게임 매출은 성장을 가속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여러 인기 타이틀의 사용자 참여 증가와 특정 신규 게임의 성공적인 출시 덕분이다"라고 덧붙였다.

마 회장은 "앞으로도 AI를 포함한 플랫폼과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고 사용자 니즈를 더 잘 충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