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글로벌' 편입기업 대상 주가지수를 산출 및 공표한다. 또한 편입기업과 관련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전용 홈페이지도 서비스한다.
'코스닥 글로벌'은 세그먼트 제도에 따라 운영된다. 세그먼트는 동일한 시장을 공유하지만, 소속 기업 특성에 따라 진입과 퇴출이 독립적인 부분 시장이다.
세그먼트 도입 이전 코스닥시장은 1,500개 이상의 다양한 기업을 하나의 시장에서 관리함에 따라, 대형 우량상위기업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는 현상이 있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의 벤치마크 시장인 나스닥시장의 글로벌 셀렉트 세그먼트와 같이 대형 우량기업만을 별도로 관리하기로 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는 코스닥시장의 리딩그룹으로서 코스닥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애플,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소수의 우량기업들을 통해 나스닥의 가치가 형성되고, 상장된 모든 기업이 나스닥 상장효과를 누리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