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첫 임금협상 타결, 노사 갈등 고비는 넘겨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5개 |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을 지난 19일 진행했다. 엔씨소프트 창사 이래 첫 임금협상 타결이다.

엔씨소프트 노사는 평균 350만 원 인상, 일시금 50만 원 지급, A등급 이상자는 최저 150만 원 보장에 서로 합의했다. 엔씨소프트 평가 등급은 GE(Greatly Exceed), E(Exceed), A(Achieve), NI(Need Improvement), U(Unsatisfactory) 순으로 A는 세 번째에 해당한다. GE, E, A 등급을 받는 직원은 전체 90%를 넘는다.

올해 처음 사측은 노조와 맺은 협약에 따라 정규연봉 책정 주요 내용을 모든 임직원에게 공지했다. 주요 내용은 총 다섯 개로 알려졌다. 내용은 임금협상 주요 정보와 대상자, 기간 등으로 이뤄져 있다.

임금협상 타결과 별개로 노조는 분사 이슈를 계속해 대응한다. 엔씨소프트 노조 우주정복 송가람 지회장은 "아예 분사를 완전히 거부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회사 사정이 어려워 그걸 타계하기 위한 분사라면 할 수 있겠지만, 고용 관련 내용이 아닌 다른 할 수 있는 것들을 우선 최대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조치가 필요하다면 분사도 할 수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재까지 회사가 보인 노력은 정도가 너무 적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송 지회장은 "이 상태에서의 분사는 거부하는 입장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임금협상 타결에 대해 송 지회장은 "단순히 돈을 조금 더 받고 덜 받고의 문제가 아니라 노사 간 서로의 입장을 더 잘 이해하고 서로 배려하며 상생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었던 자리였던 것 같다"며 "앞으로 노사 간 함께 협력해서 엔씨소프트가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사측은 임금협상 타결에 입장을 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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