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파인더 시리즈 및 워해머 40K 로그 트레이더의 개발사로도 유명한 아울캣 게임즈의 신작 '익스팬스: 오시리스의 부활'이 퓨처 게임쇼(Future Games Show) 2025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익스팬스: 오시리스의 부활'은 미국의 스페이스 오페라 소설 익스팬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게임이다.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지만, 원작을 그대로 게임으로 만든 건 아니다. '익스팬스: 오시리스의 부활'은 소설의 설정과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별개의 게임에 가깝다. 플레이어는 핑크워터 보안부 소속 용병이며,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게 된 함선을 운항하면서 태양계 전체에 걸친 음모를 막아내야 한다.
'익스팬스: 오시리스의 부활'은 크게 세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첫 번째는 스토리 중심의 SF 액션 RPG라는 점이다. 플레이어의 모든 결정은 흔적을 남긴다. 함장으로서 플레이어는 승무원들을 지휘하는 한편, 진실을 찾아야 하는데 플레이어가 어떤 선택을 했는지에 따라 동료들의 행동과 평가가 달라지며, 이는 스토리 전개에도 영향을 끼친다.
두 번째 특징으로는 동료들의 관계를 들 수 있다. 지구인, 화성인, 그리고 소행성대 출신인 벨터로 구성된 플레이어의 팀원들은 단순한 소모품이 아니다. 각자 나름의 상처와 충성심을 지닌 존재들로 플레이어가 모르는 자신만의 비밀을 갖춘 이들도 있다. 이들과의 관계는 함장이 된 플레이어의 선택과 리더십에 따라 긍정적으로 바뀌기도 하지만, 부정적으로 바뀔 수도 있다.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함선을 유지하기 위해선 그들과의 관계를 고려해 적절한 선택을 해야 한다.
전투 시스템의 경우 은엄폐를 기반으로 한 TPS 형태로 진행된다. 두 명이 적의 시선을 끄는 사이 다른 한 명이 적의 뒤로 돌아갈 수도 있으며, 때로는 시스템을 해킹해서 터렛 등으로 공격하거나 혹은 적이 쓰는 터렛을 무효화할 수도 있다.
한편, 영상 말미에는 함선을 위기에 빠트린 결정을 덮인 듯한 감염체로 추정되는 존재가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이를 통해 단순한 인간형 적에서 그치는 게 아닌, 다양한 형태의 적들과의 전투 역시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익스팬스: 오시리스의 부활'의 출시일이나 한국어 지원 소식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게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소식은 추후 공개될 것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