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L] '원더08' 고원재, "제이드전 교훈으로 성장…16강도 자신 있다"

2025 FSL SUMMER 32강 승자조 경기에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한 젠시티의 '원더08' 고원재 선수와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고원재 선수는 이번 경기가 지난 제이드전의 경험을 통해 얻은 성과라고 밝히며, 16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고원재 선수는 이번 경기가 "제이드와 경기할 때 준비가 덜 된 부분이 있었다"는 교훈을 통해 얻은 값진 결과라고 이야기했다. 상대와 포메이션이 비슷해 연습을 엄청 많이 했고, 결과가 잘 나와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첫 세트에서 상대 '엑시토'의 맞불 작전에 대해 "선제골을 넣고 경기 운영 면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선제골을 넣은 뒤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 전략에 대해 고원재 선수는 "연습을 많이 했어서 보이는 대로 대응하면서 경기가 흘러갔다"고 말했다. 상대의 수비 움직임을 보며 경기를 풀어가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16강에 진출한 후 다음 경기까지는 시간이 꽤 길게 남았다. 그 동안 어떻게 경기를 준비할 것이냐는 질문에 고원재 선수는 "지난 대회에서도 그룹 경기가 끝나고 국제대회에 갔다가 다시 16강에 돌아왔던 거로 기억한다"고 말하며, 이번에도 국제대회 잘 갔다가 16강 준비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그에서 자신을 이길 수 있는 선수로는 누가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팀원인 '크롱' 선수와 '체이스' 선수를 꼽았다. 이들은 "연습한 거를 대회에서 가장 잘 보여주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오늘 경기의 보완해야 할 점으로는 "2세트에 선제골을 넣고 상대 수비 압박을 침착하게 풀어내지 못한 것"을 꼽았다. 연습량을 늘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고원재 선수는 "이번 조별 예선에서 운도 잘 따랐고, 경기력 부분도 힘든 게 있었지만 잘 이겨내고 16강에 올랐다고 생각한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앞으로 있을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