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게이머를 잘 아는 HP OMEN과 라이엇이 함께 만든 노트북

리뷰 | 백승철 기자 | 댓글: 9개 |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단어가 주는 소유욕은 꽤 큰 것 같다. 한정판이라는 타이틀에서 주는 만족감도 그렇고, 보통 이런 제품들의 경우 IP나 디자인의 협업이 굉장히 많다 보니 양사가 다 신경을 써서 만들어서 그런가, 제품 자체의 퀄리티가 좋은 것도 그렇고.

요즘 하드웨어 업계에서 이런 협업이 꽤 자주 보이는 편이다. 게임과 하드웨어. 둘은 서로 뗄 수 없는 것도 그렇고 실제로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고성능의 신제품을 고려하는 이유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 그 이유 중 하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밀접한 관계다.

게이머에게 가장 잘 먹힐만한 IP, 뭐가 있을까? 물론 각자 취향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대중적인 게임 IP 중에 '리그 오브 레전드'를 빼놓긴 힘들 것 같다. 이번에 HP의 게이밍 브랜드, OMEN에서 라이엇 게임즈와 협업하여 'HP OMEN 16 리그 오브 레전드 리미티드 에디션 게이밍 노트북(이하 HP OMEN 16 롤 에디션)'을 선보였는데, 롤드컵 기간에 광고로만 보다가 실제로 제품을 보니 외형도 그렇고 성능도 정말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 소개하게 되었다.


LOL 노트북인데 성능은 고사양 게임까지!
HP OMEN 16 리그 오브 레전드 리미티드 에디션 게이밍 노트북





HP OMEN 16 리그 오브 레전드 리미티드 에디션 게이밍 노트북 (am0309TX)
CPU: 인텔 코어 i7-14650HX 프로세서 (16코어, 24스레드, 최대 5.2GHz, 30MB 캐시)
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60 (8GB GDDR7)
디스플레이: 40.6cm(16형) / 16:10 화면비 / IPS / WQXGA(2560x1600) / 240Hz 주사율 / 3ms 응답속도
그 외 디스플레이 옵션: 178 광시야각 / VRR(가변 주사율) 지원 / 500nits / 100% sRGB 색재현율 / 플리커 프리 / 아이세이프 로우 블루라이트 등
메모리: 16GB DDR5-5600MHz
스토리지: 512GB PCIe Gen4 NVMe M.2 SSD
오디오: HyperX 오디오 / 듀얼 스피커 / HP Audio Boost 2.0 / DTS:X Ultra
단자: 1x USB Type-C (10Gbps, DP 1.4, Power Delivery, HP 절전 및 충전) / 1x USB-A (10Gbps) / 2x USB-A (5Gbps) / 1x HDMI 2.1 / 1x RJ-45(유선 랜) / 1x 오디오 콤보
웹캠 및 마이크: HP True Vision 1080p FHD 카메라 / 듀얼 디지털 마이크
전원: 230W AC 파워 어댑터
배터리: 6셀, 83Wh 리튬 이온 폴리머
크기 및 무게: 35.75 x 26.9 x 2.37 (cm) / 2.43kg
가격: 1,990,000원 (2025.12.05, HP OMEN 공식 스토어 기준)

'HP OMEN 16 리그 오브 레전드 리미티드 에디션 게이밍 노트북'은 i7-14650HX + RTX 5060의 훌륭한 사양을 갖춘 제품으로 16인치의 대화면과 16:10 화면비를 통해 더욱 넓고 쾌적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는 게이밍 노트북이다.

특히 HP의 게이밍 브랜드, HyperX의 기술들이 곳곳에 포함되어 있어 더욱 즐거운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사운드 튜닝 부문의 오디오 기술과 특히 노트북의 호불호를 크게 가르는 키보드 자판 부분에 HyperX의 게이밍 관련 기술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 듣는 맛과 자판 치는 맛에 즐거움을 더한다.

HP OMEN의 게이밍 노트북 제품답게 쿨링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좋은 부품들이 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효율적인 쿨링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으며, 사용자가 게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저소음까지 챙겼다. OMEN의 템페스트 쿨링, 4면 통풍구, 2중 팬 설계, IR 서멀 센서 등이 포함되어 정숙하면서도 훌륭한 쿨링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 WASD에 특별한 디자인이 되어 있는 키보드나 노트북과 다르게 여기는 QWERDF다!

사실 성능은 성능이고, HP OMEN과 라이엇이 함께 디자인한 제품 자체에서 주는 유니크함에 눈이 먼저 간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대기 화면 혹은 소환사의 협곡을 형상화한 게 아닌데 제품을 볼 때마다 왜 자꾸 그 두 화면이 번갈아가며 생각나는 건지.

차콜 색상으로 표현되는, HP가 잘 쓰는 '섀도우 블랙'을 베이스로 곳곳에 리그 오브 레전드의 금색으로 고급스러움을 놓치지 않았다. 금테와 더불어 키보드 자판 글꼴 또한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식이라 더욱 반갑다. 제품 곳곳에 숨겨놓은 리그 오브 레전드 에디션임을 알 수 있는 이미지들도 팬 입장에서 기쁠 수밖에 없는 것들이었다.


제품 사진
HP OMEN X Riot, 게이머를 잘 아는 두 브랜드의 합작품!




▲ 포장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에디션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 제품 구성은 노트북과 파워 어댑터, 그리고 사용 설명서



▲ 좋은 노트북인 건 맞는데, 디자인적으로 반가운 것들에 눈이 먼저 가긴 해서...



▲ 사용자 기준 건너편에는 전원 어댑터 단자 / 랜 단자 / HDMI 2.1 / USB Type-A(10Gbps)



▲ 좌측에는 USB Type-A(5Gbps) / USB Type-C(10Gbps) / 오디오 콤보 단자



▲ 우측에는 USB-A (5Gbps)가 위치하고 있다



▲ 귀여운 리그 오브 레전드 로고와 함께 제품을 본격적으로 살펴보자



▲ 필승의 검+골 색상 조합



▲ 쾌적한 16인치 + 16:10 화면비의 디스플레이가 반겨준다



▲ 화면 밑에서는 HP OMEN의 깔끔한 로고를 만날 수 있었다



▲ 제품명을 안 봐도 리그 오브 레전드 에디션이라는 게 느껴지는 테두리 디자인과 자판 글꼴



▲ 스페이스 바에도 해당 디자인이 새겨져 있어 멋스럽다






▲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키들을 금 테두리로 예쁘게 꾸며놨다






▲ 인텔+엔비디아의 호불호 없는 조합. 아니 저것은...



▲ 리그 오브 레전드의 라인 아이콘이 멋스럽게 디자인되어 있다



▲ 뒤에는 거대한 통풍구와 함께 소환사의 협곡 아이콘이 프린팅되어 있다



▲ 보이지 않는 후면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 에디션의 디자인은 계속된다



▲ 제품을 끝까지 열었을 때의 모습



▲ HP OMEN 16 노트북의 주요 특징인데 튼튼하고 효율적인 힌지를 적용하여 쿨링에도 도움이 된다



▲ 화면이 더욱 크다고 느껴지는 이유, 초슬림 베젤을 채택했다



▲ 제품 전원을 켜니, HP OMEN 로고가 반겨준다



▲ 솔직히 이게 킥이다. 카메라 덮개가 물리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 카메라를 닫으면? 와드가 우리의 개인정보를 지켜준다


제품 테스트
라이엇 게임만 하기에 아쉬워서 요즘 유행하는 게임들도!




▲ 제품 테스트 전, 전용 유틸리티인 'OMEN GAMING HUB'를 가볍게 살펴봤다



▲ 보다 간편한 성능 제어부터 게임에 최적화된 설정 또한 적용할 수 있었다






▲ 실시간 부품 모니터링도 지원하여 이번 테스트에 활용했다



▲ 그 외 유행하는 게임들을 살펴보고 구입할 수 있다






▲ 게이머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부스터 기능과 클리너 기능도 지원한다



▲ 노트북의 LED를 내 입맛대로 세팅할 수 있다



▲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시스템 상태 옵션과



▲ 성능 제어 부문



▲ 오버클럭 설정도 가능하다



▲ GPU 옵션까지 상세하지만 간편하게 제어가 가능하다



▲ 게임을 플레이하기 전에 CPU-Z로 사양 확인을 하고



▲ 완제품인 만큼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SSD 테스트도 간단히 진행했다



▲ 벤치마크 결과. 파이어스트라이크의 경우 28,498점을 기록했으며



▲ QHD 해상도를 지원하기에 파이어스트라이크 익스트림도 진행했다. 14,090점



▲ 마찬가지로 QHD 환경을 고려했기에 타임스파이도 체크했다. 12,487점을 기록했다



▲ 본격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해 보자. 리그 오브 레전드 에디션으로 롤 안 해볼 수 없겠지?






▲ QHD 매우 높음 그래픽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100FPS 이상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 그나저나 겨울을 기념하는 맵이 너무 귀엽다






▲ 라이엇게임즈의 '발로란트'도 간단히 플레이해 봤다



▲ 발로란트가 워낙 사양을 타지 않고 노트북 또한 사양이 안정적이다 보니, 프레임 체크가 크게 의미 없었다



▲ 노트북이 240Hz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그 이상은 사실 크게 의미가 없다






▲ 왜 전투를 하는데 프레임이 올라가는 걸까?



▲ 라이엇 게임만 하기 좀 아쉬워서 요즘 유행하는 게임 2개도 함께 진행했다. '아크레이더스'



▲ 아크레이더스는 QHD 해상도에



▲ 높음 옵션으로 체크하여 플레이했다









▲ 워낙 최적화가 잘 된 게임이다 보니, 140FPS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 요즘 그렇게 핫하다는 RPG, '아이온2'도 플레이할 수 있을까?



▲ 설정은 보통 옵션으로 체크하여 플레이했다






▲ 보통 옵션에서 전투 시 60FPS이 어렵지 않았다








마치며
팬이라면, 아니 게이머라면 만족할 수밖에 없는 제품!


'HP OMEN 16 리그 오브 레전드 리미티드 에디션 게이밍 노트북'은 준수한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QHD 노트북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게이머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국내 게이머라면 친숙할 수밖에 없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디자인과 HP OMEN의 철학이 뭉쳐 팬들이 반가워할 만한 제품을 선보였다.

제품 자체가 하이엔드 게이밍을 표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처럼 그 간 HP의 행보를 주목해온 게이머라면 더 반가울 수 있겠다. 최근까지 HP는 OMEN에서 고사양 노트북을, 또 다른 브랜드에서 가격 접근성이 좋은 가성비의 제품들을 취급하고 있었는데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국민 게임과 잘 섞여 일반 게이머들도 충분히 공감하고 고려할 수 있는 수준의 제품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가격적으로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300만 원 수준의 플래그십 모델들만 선보이던 OMEN을 생각하면 좀 더 다양한 게이머들을 타깃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에 반갑다는 것.

해당 제품은 리그 오브 레전드를 비롯한 라이엇게임즈의 게임들을 즐기는 게이머부터 점점 고사양을 요구하는 종합 게임을 즐기는 사람까지. 특히 전통적인 게이밍 노트북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잘 어울린다. 대부분의 PC를 구성하는 부품들이 상향 평준화 됨에 따라 제품의 최고 성능보다 수치로 표현되지 않는 안정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시대인데, 이런 관점에서 참 괜찮은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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