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도 12월의 추위를 뜨겁게 녹여버리는, AGF 2025가 그 막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또, 가장 많은 관람객들이 가장 빠르게 모여들었던 부스가 있습니다.
핑크색 도로롱이 거대하게 반겨주는 한국 서브컬처 게임의 대표작 중 하나, 승리의 여신: 니케 부스입니다. 니케는 벌써 올해로 3년 연속 AGF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매년 수많은 팬들이 현장을 찾아 굿즈도 구매하고, 무대 행사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올해 역시 아주 알찬 무대 행사들과 한정판 굿즈, 멋진 코스튬 플레이어, 여기에 공식적으로 합류한 도로롱까지 함께하며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무대가 바로 보이는 자리에 AGF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더욱 많은 이들이 니케가 준비한 이벤트들을 보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되었지만, 그 중 가장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건 다름아닌 유형석 디렉터와 주종혁 사운드 디렉터가 팬들과 함께한 '개발진과 미니 게임 한판' 무대였는데요. 두 개발진은 그야말로 자비가 없는 실력을 선보이며 압승을 거뒀습니다.
두 개발진의 인기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했습니다. 무대에 오른 내내 정말 수많은 관람객들이 두 사람의 이름을 연호하고, 환호하며 너무나 반갑게, 그리고 즐겁게 맞아주더군요. 니케가 이렇게 많은 플레이어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게 외부인인 저까지 어딘가 뿌듯하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유형석 디렉터는 니케를 향한 이런 팬들의 사랑을 매년 출전 중인 AGF를 통해 확실하게 느끼고 있다고 했는데요. 매년 더 뜨거워지는 팬들의 열기와 모습을 보며 앞으로 니케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되는지 방향을 잡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휘관 여러분들이 니케를 좋아해 주시는 만큼, 저희도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죠.


주종혁 사운드 디렉터 역시 "지휘관 분들이 점점 더 부스를 찾고 있어서 긴장이 정말 많이 됐는데, 그래도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를 통해 개발팀도 같이 동기부여를 얻고, 즐거운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주종혁 사운드 디렉터는 니케 부스가 없더라도 모든 행사에 웬만하면 참여해 게이머들의 니즈를 파악하려고 한다며 개발자 역시 게이머들과 공감대를 만들어가야 좋은 게임, 콘텐츠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니케는 얼마 전 출시 3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여전히 글로벌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고, AGF 부스 처럼 오프라인 현장에도 정말 많은 플레이어들이 찾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전한 인기의 이유에 대해 유형석 디렉터는 "저희가 IP로서 잘 만들어 가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좀 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는데요. 스토리, 캐릭터 등 플레이어들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요소를 개발진도 같은 마음으로 다루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 소중한 것을 잊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이렇게 많이들 좋아해 주시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