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주년과 서풍의 광시곡 '창세기전 모바일', "파트2까지 나아갈 것"

인터뷰 | 윤서호 기자 | 댓글: 3개 |

창세기전 모바일이 오는 1월 13일 2주년 그리고 ‘서풍의 광시곡’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서풍의 광시곡’은 창세기전 이후 구 게이시르 제국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려낸 외전이다. 특히 악마 숭배자로 몰려 인페르노에 투옥된 시라노 번스타인의 처절한 복수극과 비극적인 사랑은 지금까지도 팬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특히 시라노가 독이 든 와인을 마시며 던진 대사는 지금도 창세기전을 상징하는 명대사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 장면을 다시 볼 날을 오매불망 기다려왔던 팬들에게 새롭게 선보일 ‘창세기전 모바일’ 서풍의 광시곡 업데이트. 지난 11월 시라노가 투옥되기 직전 상황까지 체험판으로 선보인 뒤 과연 본편의 이야기를 어떻게 담아냈을까? 라인게임즈와 미어캣게임즈는 1월 업데이트에 앞서 미디어 공동 인터뷰를 통해 질문에 답했다.



▲ (좌측부터) 김원철 아트 디렉터, 최연규 내러티브 디렉터, 남기룡 디렉터, 이권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서풍의 광시곡 파트, 28년 전 못다한 기획 완성할 것"





최연규 내러티브 디렉터 =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서풍의 광시곡까지 낼 수 있었다. 1998년 3월에 출시된 ‘서풍의 광시곡’ 1997년 11월에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그때 맡은 업무는 별도의 작품으로 개발 중이던 서풍의 광시곡을 창세전으로 맞추는 작업이었다.

11월 7일부터 첫 작업에 들어갔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그래서 원작과 서풍의 광시곡의 연결고리를 충분히 주지 못했던 것이 정말 아쉬웠다. 서로 잘 안 맞는 부분도 많았다. 그래서 시리즈 전개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창세기전2와 서풍의 광시곡을 매끄럽게 이어가는 작업을 이어갔다. 28년 전 남긴 메모에서 남긴 아쉬운 점을 좀 고쳐서 다듬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서풍의 광시곡 편의 목표는 과거의 그래픽을 현대에 맞춰 재해석하는 것이다. 현대적으로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하되 원작의 무드와 요소는 살리고자 한다. 서풍의 광시곡은 원래 RPG로 기획했으나, 창세기전이 SRPG라서 서풍의 광시곡도 SRPG를 채택해야만 했다. 이번에는 당시에 하지 못했던 그 안을 조금 살리고자 거점과 구역맵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추가, 제피르 팰컨의 일원이 되어 세계를 모험하는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SRPG는 스테이지 사이 인터미션을 통해 스토리를 끌어가는데, RPG는 마을 NPC 등을 통해서 스토리를 이어가지 않나. 당시에는 시간에 쫓겨서 하지 못했던 부분을 이번에 추가했다. NPC와의 대화, 그리고 서브 퀘스트를 통해 세계관을 확장하는 한편 원작의 주요 마을과 도시를 비롯해 새로운 지역도 추가된다.



▲ 28년 전 여건이 안 되서 구현하지 못했던 시스템을 창세기전 모바일에 담아낼 예정이다

또한 원작의 주인공, '시라노 번스타인'이 새로운 아우터 원으로 등장한다. 시라노 번스타인은 창세기전2 주인공인 이올린과 흑태자를 계승한 인물로, 원작에서도 이런 부분을 많이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으나 이번에는 조금 더 이 부분을 강조했다. 창세기전2를 계승하는 서풍의 광시곡, 이런 위상을 살리는 핵심 카드라 하겠다.

시라노 번스타인을 정의하자면 가장 행복해야 할 순간에 배신을 당하는 복수귀, 이올린의 왕국 검법의 정수와 데이모스의 암흑 마법까지 융합한 최강의 마검사로, '아우터 원'으로서의 능력을 보여줄 인물이다. 전용 무기는 낡은 엑스칼리버로, 이올린이 흑태자를 찌른 그 순간 지워지지 않은 그리마가 물든 흔적이 남아있다.

이런 식으로 창세기전2에서 서풍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강화하고자 했는데, 여러 가지로 고심할 사항이 있었다. 그래서 프롤로그는 아예 새로 써서 창세기전2와 서풍으로 이어지는 서사를 강화했다. 원작에서는 시라노가 이올린에게 낡은 엑스칼리버를 받았을 때 낡은 칼로 묘사됐는데, 여기에 흑태자의 그리마가 엑스칼리버에 묻어 마검이 됐다는 설정으로 흑태자와의 연결고리도 강화한 것이다.






▲ 서풍의 광시곡의 주인공, '시라노 번스타인'이 아우터 원으로 출시된다

이런 부분은 원작을 만들 때 분위기도 다시 떠올리면서 구현했다. 예전에 원작 일본판 출시 전, 일본 일러스트레이터에게 보낼 때 아수라 관련해서 설정한 파일에는 이렇게 적어놨었다. "아수라는 평소에 실체화된 검이 아니고 주인공 몸 안에 흐르고 있는 암흑혈이라는 마성의 세포가 보통의 검을 감싸며 마검의 형태로 실체화된 것, 그러나 게임 내에서는 마검을 소환하는 것처럼 표현한다" 이렇게 기획안을 적었다. 이번에 등장할 아우터 원 시라노에게 이러한 원전 설정을 보강, 흑태자의 그리마가 물든 낡은 엑스칼리버가 아수라화되는 과정이 등장한다. 그러면서 이올린의 검술과 흑태자의 그리마를 이어받은 계승자 포지션을 확고히 했다.

이와 함께 시라노 번스타인의 아트 컨셉도 고심을 많이 했다. 당시 일러와 도트 캐릭터가 좀 달랐던 것도 기억난다. 흑태자의 회색 망토를 이어받았는데, 그 망토가 검은색이었으니까. 이번에는 기본적으로 도트 캐릭터를 메인으로 해서 아트 컨셉을 잡고 시라노를 완성했다. 그러면서 회색이 왜 검은색으로 물들었는지 그 내막을 이올린을 통해서 듣는 것으로 보강했고, 진정한 흑태자의 후계자라는 부분을 그 파트에서 강조하게 될 것이다.






▲ 28년 전에 작성했던 메모와 이메일 등을 참조, 당시 의도까지 반영해 시라노와 창세기전의 연결고리를 강화했다

또한 원작 팬을 위한 다양한 스킨도 추가된다. 오리지널 서풍의 광시곡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한 클래식 스킨, 창세기전4 때 리뉴얼했던 복수귀 스킨, 그리고 유폐됐을 시절의 죄수 스킨까지 다양하게 추가할 예정이다.

남기룡 디렉터 = 2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로 권한 레벨이 60레벨로 상향되며, 상위 신규 장비도 추가된다. 새로운 성장 시스템이 붙으면서 기존과는 다른 메타와 다양한 스타일의 덱을 꾸려서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2주년 업데이트인 만큼 신규 및 복귀 유저를 위한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한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라이브 업데이트에 창세기전 스토리가 누적되면서 신규 및 복귀 유저가 따라잡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서풍의 광시곡을 바로 하고 싶은 유저를 위해 레벨 부스팅과 점핑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장 Q&A



Q. 창세기전 IP에서 정말 오랜만에 서풍의 광시곡 파트까지 본격적으로 다루게 됐다. 그 소감이 궁금하다. 또한 ‘서풍의 광시곡’을 맞이해 많은 유저들이 복귀하거나 새로 접할 텐데 안착을 위해 특별히 더 준비하고 있는 서프라이즈는 없나?

최연규 내러티브 디렉터 = 사실 그간 거의 모든 창세기전 관련한 새로운 시도가 창세기전2 시작부터 해서 그 다음으로 넘어가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이 고비를 넘기자 이렇게 해서 회색의 잔영 엔딩까지 왔고, 이번에 서풍까지 오게 되어 정말 감개 무량하다. 특히나 이번이 서풍의 광시곡 최초로 성우 더빙을 제대로 입힌 버전이 될 것이라 더더욱 감회가 새롭다.

남기룡 디렉터 = 창세기전 모바일은 스토리 외에는 PVP가 핵심 엔드콘텐츠인데, 2주년인 만큼 그동안 누적된 기존 유저 대비 신규와 복귀 유저 격차가 상당히 크다 그래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신규 복귀 유저를 위한 이벤트는 물론 점핑 캐릭터나 레벨 부스팅 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외에 소환권도 대폭적으로 신규 및 복귀 유저들에게 지급할 것이다. 정확한 수치까지는 아직 디테일하게 확정된 건 아니나. 1주년이나 1.5주년보다 비슷하거나 혹은 더 많이 지급할 계획이다.


Q. 서풍의 광시곡은 초중반에 시나리오가 잘 흘러가다가 후반에 가면 좀 급히 끝나는 그런 느낌이었다. 이번에 서브 퀘스트나 NPC까지 언급했는데, 볼륨이 어느 정도가 될지 궁금하다. IP 외주긴 하지만 텀블벅으로 리마스터 작업도 진행 중이지 않나. 그 부분에서 개발사 간에 리소스 공유나 협력이 진행 중인지 궁금하다

최연규 내러티브 디렉터 = 원작에 나왔던 이벤트나 중요한 퀘스트는 다 지원하며, 대략 추산해보니 그만큼의 추가 텍스트 분량이 더 들어갈 것 같다. 리마스터 쪽은 원작자 입장에서 대본에 관련해 검수를 해주고 있다. 성우 라인업도 공유해서 사용하고 있으나, 필요한 부분에 한해서 따로 작업을 할 예정이다.


Q. 2주년 맞이하는 소감을 더 듣고 싶다. 그리고 지난해 인터뷰에서 서풍의 광시곡 파트를 2026년 연내 완결할 것이라 얘기했는데, 리소스 확보는 어느 정도 되어있나? 추가로 서풍의 광시곡 파트에서 특히 심혈을 기울인 파트가 있다면?

이권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최연규 디렉터가 말한 것처럼 나 역시 창세기전을 좋아했지만, 신작이 대부분 창세기전2에서 넘어가지 못했다. 그래서 꼭 이것만큼은 넘기자 이렇게 했는데 어떻게 오게됐다.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서풍의 광시곡에서 끝이 아니라 그 뒤까지도 쭉 이어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최연규 디렉터를 비롯해 개발진과 항상 이야기하고 있으며, 유저들이 즐겁게 쭉 플레이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연규 내러티브 디렉터 = 게임 개발에는 여러 리소스가 필요한데, 주요 캐릭터 80%는 이미 선행 출시된 상태다. 그렇게 서두른 이유는, 만들면서 동시에 시나리오를 짜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남은 캐릭터들을 추가하고, 기존에 구현해둔 캐릭터들까지 활용해 이야기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그렇게 캐릭터 작업을 미리 거치면서 성우 녹음도 상당히 진행이 된 만큼,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건 문제가 없다. 현재 주력하는 부분은 배경 파트로, 앞서 말한 것처럼 원작 주요 지역을 서풍의 광시곡의 분위기 그리고 현재 창세기전 모바일에 맞춰 새로운 색감을 맞추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계획상으로는 내년 연내에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창세기전2 스토리가 2년 걸렸는데, 서풍의 광시곡은 그 정도 볼륨이 아니라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 서풍의 광시곡 업데이트 전 코스모스 사가나 체험판 등을 통해 사전에 캐릭터 픽업을 선보인 바 있다


Q.앞서 언급한 것처럼 서풍의 광시곡 캐릭터들을 이전에 코스모스 사가를 통해서 픽업을 앞당긴 느낌이 있는데, 이후 픽업은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남기룡 디렉터 = 언급한 것처럼 서풍의 주요 캐릭터들은 시라노 빼고 상당히 많이 나와있는 상태다. 그래서 스토리 전개에 맞춰 아직 안 나온 캐릭터 픽업과 서풍의 광시곡 캐릭터 복각 픽업, 그리고 일부 템페스트 캐릭터들이 픽업으로 등장할 계획이다. 상반기는 대부분 이렇게 라인업을 구성하는 한편, 캐릭터 상향 및 밸런스 관련 작업까지도 추가로 고려하고 있다.


Q. 복각에 대해 했는데, 아우터 원 캐릭터 복각 주기 그리고 콜라보 계획이 추가로 있나도 묻고 싶다.

남기룡 디렉터 = 아우터 원의 복각 역시 고려하고 있다. 2주년 기준으로 기존 아우터 원은 흑태자와 하이델룬 둘이 있는데, 그 둘 다 같이 복각할지 여부는 아직 고민 중이다. 유저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6개월마다 아우터 원 신규 캐릭터가 잠정적으로 나올 예정인데, 그에 맞춰 신규 복각 픽업 계획을 수립 중이다.

콜라보는 저번 나노마신 콜라보를 했는데, 반응이 괜찮았다. 아무래도 창세기전 기존 캐릭터는 유저들이 다 알고 예상한 부분이 있어서, 콜라보 같은 깜짝 이벤트로 유저들이 예상치 못한 서프라이즈를 준 게 좋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컨셉과 세계관에 어울리는 작품들은 가급적 콜라보를 고려하고 있다. 이미 하나가 거의 확정적으로 계획 중이며, 아직 일정이 확정은 아니지만 상반기에 선보일 수 있도록 작업하고 있다.



▲ 지난 10월 진행한 '나노마신' 콜라보 이후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또다른 콜라보를 준비하고 있다


Q. 기존 아우터 원을 낼 때 단순히 강력한 걸 넘어서 명확한 롤을 부여하면서 추가하지 않았나. 시라노는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 캐릭터로 추가되나? 또한 아우터 원이 코스모스 사가에서는 시스템 밖에서 주도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인물들인데, 시라노는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끌어가게 될까?

이권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아우터 원은 밸런스적으로 고가치이기 때문에 고려할 사항이 많다. 시라노는 아직 여러 가지로 협의 중이고, 중간에 테스트를 하면서 바뀔 수 있어 명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렵다. 다만 최연규 디렉터가 말한 것처럼 시라노는 흑태자의 기술과 이올린의 검술을 이어받은 마검사 스타일인데, 이러한 설정을 최대한 지키고자 한다.

아우터 원 중 흑태자는 최연규 디렉터가 탱커 같은 우직한 느낌을 주는 강력한 인물이라고 키워드를 줬는데, 상향할 때도 그러한 컨셉에 맞춰 상향하고자 한다.

최연규 내러티브 디렉터 = 원작 서풍의 광시곡이 멀티 엔딩이고, 코스모스 사가 입장에서 보면 정상적인 역사는 원작의 정사인 진엔딩, 희생 엔딩이다. 다른 엔딩 중에는 세계관 전체에서 보면 오차율을 굉장히 깨는 엔딩이 있다. 그로 인해 역사가 망가지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지금 계획하는 방향이 그렇게 역사의 분기가 바뀌면서 코스모스 사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그로 인해 시라노가 아우터 원이 되는 방향으로 풀어나가는 것이다. 역사가 바뀌면서 방주가 유지되기 어려워진 만큼, 데이모스나 하이델룬, 흑태자 등과 합류하는 그런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이다.


Q. 원작 서풍의 광시곡은 극화체 일러스트이지 않나. 원작 일러스트로 캐릭터 프로필을 바꿀 수 있는 BM도 있는 걸로 아는데 그런 식의 BM이나 어떤 상품을 좀 더 확장해서 준비 중인 게 있나?

김원철 아트 디렉터= 아무래도 기존 창세기전 모바일에 구현한 창세기전2 때 캐릭터와도 밸런스를 맞춰야 하니 극한으로 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조율했으며, 원작의 일러스트를 아이콘이나 이런 형태로 제공은 하겠으나 포트레이트 이미지로 제공하는 것은 논의된 바가 없다.

남기룡 디렉터 = 원작을 좋아했던 분들을 위해서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스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Q. 서풍의 광시곡이 일본에서 처음 나왔을 때 주인공이 30대라서 놀랐다는 일화를 들은 적이 있다. 일러스트 보니까 연식이 있긴 한데 그래도 원작처럼 30대의 느낌은 아닌 거 같더라. 별도 스킨이나 그런 것으로 강조할 생각은 없나?

최연규 내러티브 디렉터 = 김원철 디렉터가 말했던 것처럼 과거 느낌을 내기 위한 스킨이 있는데, 이런 부분이 원작 팬을 만족시켜줄 것이라 생각한다.

일본판 얘기가 나온 김에 말하자면, 이번 서풍의 광시곡 파트의 대본을 작성하면서 팔콤판 대본도 전부 다 봤다. 그 두 안을 비교해보고, 일본에서 여러 가지 다듬었던 부분도 확인했다. 그걸 보면서 합리적이라 생각되는 부분은 가져오기도 하는 등, 다각도로 소화해내면서 이번에야말로 완전판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 시라노는 원작 도트 캐릭터 기준으로 맞추되, 다양한 스킨을 추가할 예정이다


Q. 창세기전 IP가 유명 아티스트들의 일러스트로 유명한 작품이지 않나, 이를 리뉴얼하는 과정에서 부담감은 없었나?

김원철 아트 디렉터 = 기본적으로 원작이 있는 게임을 리디자인할 때는 원작에서 그 캐릭터의 주요 포인트를 어디에 했나 그것부터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래서 창세기전 원작의 그림을 정말 많이 보았고, 시리즈마다 무엇을 표현하고자 했나 그 특장점부터 체크했다. 그 핵심은 유지하되, 아무래도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자 캐릭터 뽑기 게임, 그리고 여러 시리즈가 묶인 타이틀이니 각각 밸런스가 맞아야 한다. 서로 다른 게임 같지 않아야 한다.

창세기전 모바일은 많은 유저들이 연령대가 좀 있긴 하지만, '창세기전'을 모바일을 통해 새로 접하는 유저층이 종종 있다. 그리고 이런 유저층까지도 더 확보하고 싶은 마음도 있기도 하다. 그런 부분들이 정말 부담스럽지만, 이런 코어를 잘 참고해서 매 순간 많이 공부하면서 디자인을 하고 있다.


Q. 원작 개발 당시에 작성한 메모를 다시 보면서 많은 부분을 다시 작업했다고 하는데, 스토리에서도 변화나 수정된 부분이 있을까? 혹은 그 세계관을 좀 더 많이 보여주는 방향으로 만들었나?

최연규 내러티브 디렉터 = 둘 다 해당한다. 원작에서도 시간상 누락되어 설명 안 된 부분을 좀 더 자세히 구현하는 한편, 예전에는 시간이 부족해 던전에 그냥 칼 하나 박아두고 방치해둔 파트라던가 그런 게 굉장히 많았다. 이런 디테일까지도 하나하나 더 채워나갔다.


Q. 아우터 원 출시 때마다 매출에서 급상승을 이어왔는데, 이번에는 어느 정도 성과를 기대하나?

남기룡 디렉터 = 1주년과 1.5주년 다 매출이 올라오고 신규 유저와 복귀 유저도 많아지면서 반응도 좋았다. 서풍의 광시곡 업데이트는 새로운 파트의 전개이기도 하지만, 흑태자와 더불어 팬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시라노가 나오는 만큼 기존 유저 그리고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이 그 이야기를 제대로 즐겨주면 하는 바람이다.

유저 반응을 떠올리자면, 1주년 때 등장한 흑태자에 대해 많은 분들이 외형과 전투의 재미 둘 다 호평을 보내주셨다. 시라노도 흑태자만큼 유저들을 만족시켜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아우터 원이 6개월 단위로 나오는데, 그간 창세기전2의 흑태자와 파트2의 하이델룬, 그리고 이번에 서풍의 광시곡의 시라노가 나오지 않나. 2.5주년 아우터 원 그리고 다음 아우터 원에서는 어떤 인물들이 등장할지 조금 힌트를 주자면?

최연규 내러티브 디렉터 = 처음 아우터 원이 나올 당시 공식 라운지에 이미 아우터 원으로 나올 7명이 예상 가능한 인물들이라고 힌트를 준 바 있다. 아마 그대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

남기룡 디렉터 = 좀 더 말하자면 유저들이 너무 맞추면 재미가 없긴 하다. 아우터 원으로 예상되는 캐릭터들이 대부분 남자긴 한데, 여자라 해야 할지 남자라 해야 할지 모호한 누군가도 있기도 하고 또 여자 캐릭터도 있으면 어떨까 하는 말이 있긴 하다. 그러나 아직 정해진 건 없고, 거의 대부분 유저들이 예상 가능한 범주 내에 있다.


▲ 원작 인기캐들의 활약과 강력함을 맛볼 수 있던 아우터 원 출시 시즌, 시라노 다음 아우터 원은 누가 될까?


Q. 서브퀘스트가 많이 추가되는 만큼 원작과 달라지는 부분이 있을 텐데, 서브퀘스트 수행 여부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거나, 혹은 이전과 다른 엔딩이 추가되거나 하나?

최연규 내러티브 디렉터 = 엔딩 숫자 자체는 바뀌지 않는다. 그러나 서브퀘스트를 풀어가면서 에전과 중간 루트가 좀 다른 느낌이긴 할 거다.


Q. 창세기전 모바일의 오리지널 캐릭터 추가도 고려하고 있나? 또 미니 주사위 같은 한정 이벤트들이 아카이빙이 안 된다, 이런 말이 있는데 그런 아카이빙도 준비하고 있나?

이권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오리지널 캐릭터의 예로 오메가가 있는데, 오메가는 코스모스 사가와 연결해서 나온 캐릭터다. 이렇듯 좀 더 미래적인 부분을 다루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있긴 할 텐데, 이 부분은 최연규 디렉터의 요청이 있을 때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부적으로 아카이브 관련해 여러 피드백을 보고 있으며, 보드게임 및 기타 사항에 대한 아카이빙은 당장은 리소스 부담 등으로 어렵긴 하다. 이를 처리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 중이다.

남기룡 디렉터 = 대사 등을 도감에 넣는다거나 하는 방안은 있긴 하지만, 우선순위가 조금 낮은 상황이다. 기회가 되면 게임 형식으로는 어렵겠지만 스토리나 이런 파트는 아카이빙, 혹은 다시보기로 추가해야 한다 생각은 하고 있다.



▲ 코스모스 사가 전개 중 시즈의 일원으로 등장한 '오메가', 이후에도 종종 오리지널 캐릭터는 등장할 수도 있다


Q. 콘텐츠가 PVP 관련으로 많이 추가했는데 반면에 PVE는 비교적 더딘 것 같다. 그래서 신규 유저들이 안착할 수 있도록 PVE 개선 및 추가 관련해서 방향성을 설명하자면?

이권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신규 유저 케어는 기존 유저와 갭을 줄여주는 방향과 더 다양한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그래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에러 코드: 디에네 등을 새로 개편하면서, 그런 유형의 콘텐츠를 더 늘려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끔 하려고 한다.

그런 식으로 우선 성장을 빠르게 도모한 뒤에 아마 기사단전을 접하게 될 텐데,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좋아하는 분들이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내부에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Q. 신규 이용자나 복귀 유저 외에 기존 유저를 위한 이벤트와 보상도 소개 부탁한다.

남기룡 디렉터 = 당연히 2주년 업데이트하면서 기존 유저를 위한 뽑기권이나 기타 보상, 이벤트 지원도 그에 못지 않게 준비 중이다. 또한 2주년 업데이트하면서 룬도시락 처리 등 여러 편의 기능 개선이나 남는 캐릭터 조각 활용하는 부분 등 불편했던 부분도 많이 개선하고자 한다.






▲ 다양한 보상 외에도 서풍의 광시곡으로 바로 넘어갈 수 있도록 레벨 부스팅도 지원한다


Q. 서브퀘스트 추가 등 새로운 RPG 시스템을 추가했는데, 창세기전 모바일 스토리를 앞으로도 이런 요소를 활용해 전개할 예정인지 궁금하다.

남기룡 디렉터 = 기존 창세기전 파트는 스테이지 단위로 플레이하고 스토리를 감상하는 그런 루틴이었는데, 서풍의 광시곡은 각 거점을 기반으로 퀘스트를 만들거나 대화를 하는 등 RPG의 형태로 전개할 예정이다. 다만 템페스트나 창세기전3는 장르가 또 다르니, 각각 게임에 맞출 필요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거점 시스템을 만들고 보니 로비에서만 캐릭터를 볼 수 있던 것과 달리 거점에서 캐릭터들이 대기하며 대화를 나누는 그런 걸 보는 경험이 꽤 괜찮았다. 그러다 보니 다음 파트에서도 고려는 할 것 같긴 하다.


Q. 서풍의 광시곡 리마스터 작업 중인 나인서클과 최연규 디렉터가 긴밀한 관계가 있다고 알고 있는데, 패키지판 준비 관련해서 좀 더 묻고 싶다.

최연규 내러티브 디렉터 = 서로 잘 알고 지내긴 했지만, 솔직히 서풍의 광시곡 리마스터까지 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런데 남기룡 대표도 흔쾌히 협의에 응해서 패키지판 리마스터를 나인서클이 준비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나인서클이 준비하고 있는 패키지판 리마스터는 원작 그대로의 느낌을 주고자 하는 작품이고, 이번 창세기전 모바일 서풍의 광시곡 파트는 나 자신이 원작 개발할 때 조금 더 하고 싶었던 부분, 그리고 그 옛날 기록을 정리하면서 다듬어가는 부분으로 봐주면 되겠다.

창세기전 모바일과 괴리가 있을 거라 생각할 수 있으나, 리마스터판도 대본은 내가 써주고 있다. 낡은 엑스칼리버 등 일부 넣기 어려운 부분까지 고려하고 앞서 말한 방향성의 차이도 인지해서 각각의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남기룡 = 이미 서풍의 광시곡 캐릭터 상당 수가 출시되고, 성우도 이미 최연규 디렉터가 리드해서 캐스팅이 된 상황이다. 그래서 리마스터와 모바일의 성우가 각각 다르면 이상할 것 같아 나인서클 대표에게도 양해를 구했는데 흔쾌히 승낙해줬다. 어려운 결정인데도 흔쾌히 승낙해준 나인서클 측에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다시 전하고자 한다.



▲ 리마스터는 모바일과 따로 돌아가지만, 대본 작업 및 검수는 최연규 디렉터가 맡는 등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Q. 시나리오 담당 직원이 기밀을 유출하는 이슈도 있었는데, 그 건에 대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궁금하다. 또 2026년의 창세기전 모바일의 로드맵 방향성과 비전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남기룡 디렉터 = 일단락되기는 했다. 내부 개발자가 유저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내부 정보가 유출이 된 사례였다. 상위 기사단이 이런 것에 굉장히 민감한데, 그에 대해서 공지에 올린 대로 처리하고 있다. 아무래도 회사가 작은 상황이라, 내부에서 직원으로 일하고 있기는 하나 한국 서비스와는 엄격히 분리했으며 현재 그 직원은 다른 팀에서 일을 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하반기 구분해서 로드맵을 우선 잡고 있으며, 18일에 상반기 개발자 노트를 올렸다. 우선은 서풍의 광시곡에서 도입한 시스템이 잘 안착하고, 스토리를 차근차근 잘 제시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상반기는 기사단전 3.0버전에서 대폭 리뉴얼을 준비 중이며, 2분기 업데이트 예정이다. 앞서 잠깐 언급한 신규 콜라보도 이쯤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편의성 개선도 굉장히 크게 준비하고 있다. 특히 그간 라이브로 급하게 쌓아올리다 보니 게임도 많이 느려졌다고 판단, 최적화와 편의성을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한 번씩 크게 개선하고자 한다.

PVE에서는 아무래도 유저들이 좀 바쁜 연령대이기도 하고, PVP 기사단전 위주로 신경을 쓰다 보니 방치형 컨셉에 단시간에 많은 보상을 가져가는 콘텐츠를 메인으로 계획하고 있다. 힌트를 주자면 90년대 '전설의 오우거 배틀'이라는 명작 RPG가 있지 않았나. 창세기전2를 기준으로 안타리아 대륙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를 전설의 오우거 배틀 느낌을 더해 방치형으로 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PVE 콘텐츠를 하나 준비 중이다.


Q. 서풍의 광시곡 이후 템페스트, 3, 파트2 이렇게 수순을 이어갈 건지 아니면 피쳐폰 시절 외전도 다루는 식으로 변주를 줄 건지 그 방향성이 궁금하다.

최연규 내러티브 디렉터 = 아마도 원작 순서대로 갈 텐데, 템페스트는 회상씬이 굉장히 길지 않나. 그 부분들을 다시 만들고 있다. 적당한 타이밍을 잡아서 과거 씬을 인게임에서 더 자세히 묘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Q. 템페스트는 원작에서는 패키지 뒷면에는 설명이 되어있지만 실제론 구현되지 않은 시스템이 많지 않았나. 이 부분도 이 기회에 구현할 예정인가?

최연규 내러티브 디렉터 = 아직 정확히 확정되지 않았다. 이미 템페스트의 시스템은 앞서 살짝 구현된 게 있는데, 그 육성 시스템이 이미 원작보다도 더 정밀하게 만들어졌다. 그런 만큼 내년에 좀 더 확장 가동하면 실제로 구현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그 말대로 창세기전 모바일에 이미 템페스트의 일부분이 나온 상황이다. 서풍의 광시곡이 끝나고 이를 어떻게 다듬어갈지 그 방향성도 궁금하다.

최연규 내러티브 디렉터 = 템페스트는 그 당시에 IMF가 닥쳤던 만큼, 서풍의 광시곡보다도 더 급하게 만든 작품이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부실했고, 만약 다시 만들 기회가 있다면 정말 재미있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이권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과거 창세기전 모바일의 템페스트 파트를 구현했는데, 이때는 초반 이야기만 만들어둔 상황이었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최연규 디렉터와 논의하면서 만들고 있다. 기능을 확장하거나 혹은 거점 시스템으로 바꿔서 풀지 등 이런 부분도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으며, 안정적으로 라이브 서비스할 수 있고 또 유저들이 납득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다.






▲ 작년 5월 무도회 파트까지만 맛보기로 들어간 템페스트 파트, 서풍 이후에 본격적으로 작업할 예정이다


Q. 2026년은 2주년에 서풍의 광시곡까지 정말 뜻깊은 해가 될 텐데, 서풍의 광시곡과 연결된 굿즈 혹은 창세기전 모바일 자체 굿즈도 낼 생각은 없나?

남기룡 디렉터 = 라인게임즈 사업팀과 굿즈 이야기는 줄곧 하고 있다. 피규어는 내부에서도 논의를 많이 하고 있고 트라이를 하고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굉장히 오래 걸려서 2주년에 맞추기는 어려울 것 같다. 2주년 굿즈라기보다는 흑태자가 될지 누가 될지 모르지만 창세기전 시리즈의 피규어를 한 번 만들고자 하는 논의가 있었고, 계속 빌드업해서 진행하고 있다.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 아직 모르지만 준비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다.

굿즈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아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다.


Q. 아무래도 원작 서풍의 광시곡은 일러스트 특색이 뚜렷해 올드팬 중 일부는 모델링과 괴리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 간극을 어떻게 좁히고자 했나?

김원철 아트 디렉터 = 이미 서풍의 광시곡 주요 캐릭터가 주인공 제외하고는 창세기전2 캐릭터와 같이 출시되면서 창세기전 모바일의 톤에 맞춰 낸 상태다. 여러 시리즈를 한 게임에 구현하고 있기도 하니 기초적인 밸런스를 유지하되, 시라노나 그 이후 캐릭터는 텍스처에 중후함을 좀 더 넣어 제작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남기룡 디렉터 = 2주년까지 같이 한 유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처음 개발하고 오픈할 때 박물관을 짓는다 이런 느낌이었다. 박물관을 잘 지어서 원작 팬들이 예전의 그 느낌을 잘 감상하며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렇게 시작했지만 창세기전2 분량까지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 하는 우려했는데, 이제 서풍의 광시곡을 눈앞에 두면서 파트2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욕심도 들더라.

한편으로 창작자 입장에서 원작 재현만으로는 아쉽다는 생각이 있긴 하다. 최연규 디렉터 합류 후에는 코스모스 사가라는 새로운 갈래를 마련했는데, 그 갈래도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다. 무엇보다도 유저들이 즐겨주셔야 동기부여도 되고, 또 새로운 재미가 양념이 될 것이라 생각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며 정진하고 있다.

최연규 내러티브 디렉터 = 유저들의 성원 덕분에 서풍의 광시곡을 거의 30년 만에 다시 만들게 됐다. 예전에 했던 걸 다시 보면서 새로운 기술과 아트로 구축하고 보강하는 그 과정 모두가 너무도 재미있다. 이후에 템페스트, 창세기전3 파트1, 파트2까지 만들 수 있다면 여한이 없을 것 같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

이권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창세기전 모바일 오픈 전에 입사했는데, 많은 분들과 노력해서 쌓아둔 것을 이렇게 쭉 이어가면서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유저들의 성원 덕분이었다. 그저 감사드릴 따름이다.

유저들이 사랑해주셔야 그 이야기를 계속 이끌어갈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가겠다. 서풍의 광시곡도 잘 진행하고 마무리해서 유저들이 이후 시리즈까지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원철 아트 디렉터 = 초기 개발 멤버는 아니고 템페스트 캐릭터들이 등장할 시점부터 합류했는데, 기존에 있던 아트풍 그리고 각 시리즈마다 다른 아트풍을 재해석하는 것이 상당히 많이 걸렸다. 템페스트, 서풍의 광시곡 캐릭터를 일부를 내는 시기는 개발자들과 합을 맞추는 시기였다고 생각하며, 그 기간이 지나 궤도에 올라 창세기전2 마무리하면서 정말 많은 감회가 있고 반성과 뿌듯함을 느꼈다. 서풍의 광시곡이라는 새로운 타이틀 파트를 만들면서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팀원과 협력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