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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첫 인스턴스 던전, 침묵의 거상 기행

아이콘 Roii
댓글: 2 개
조회: 3420
2011-05-27 22:26:05
레벨업도 할 만큼 했겠다, 노동력도 좀 쓰고 생산도 해봤겠다,
이쯤되면 슬슬 다른 컨텐츠에 대한 욕구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높은 자유도를 표방한 아키에이지지만 그렇다고 생산이나 제작만 하라는 것은 아니겠죠.
사냥과 던전을 즐기는 것 역시 자유도! 또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 아닐까요?



아키에이지에도 던전이 존재합니다.
바로 18레벨에 도달하면 갈 수 있는 '침묵의 거상'이 그곳입니다!
이 던전은 누이아 대륙의 가랑돌 평원에 있기 때문에 페레 종족은 접근이 비교적 어렵습니다.



[ 침묵의 거상은 가랑돌 평원에 위치해있습니다 ]




특히, 현재 버그인지 설정인지 파악이 되지 않았지만
누이안과 엘프 종족은 동맹 관계로 나오는 한편,
페레 종족은 공격이 되지 않는 적대적 관계로 나오기 때문에
페레 종족은 해당 던전과 관련된 퀘스트를 수행하지 못합니다.


더불어 페레 종족과 다른 종족이 파티를 해서 갈 경우
서로에게 이로운 스킬을 사용해줄 수 없다는 점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 같은 파티원이지만 이렇게 대미지가 들어간다 ]




드워프 종족의 부탁을 받아 진입하게 되는 침묵의 거상은, 돌의 형제회의 일원들과의 전투가 이어집니다.
또한 그들이 조종하는 골렘들, 화학 공장에서 실험을 하다 나온 폐기물들과의 전투도 이어지죠.
















몬스터들의 레벨은 19에서 23까지 등장하며 난이도가 크게 높진 않습니다.
하지만, 최소 퀘스트를 받는 레벨인 18렙 때에는 다소 난이도가 높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2마리씩 몬스터가 뭉쳐있는 곳은 무난하게 할 수 있지만
한 번씩 4~5마리가 뭉쳐있는 구간이 있기 때문이지요.
가능하다면 물약과 음식을 여유있게 가져가는 것이 좋겠지요.



[ 이때는 상당히 위험하니 주의 ]




침묵의 거상의 구조는 다소 복잡합니다.
단순화하면 탑과 같은 형태로 플레이어들은 아래층에서 차근차근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최상층에는 퀘스트 목표인 보스 '힘의 현인 하일트 바임하르트'와 탈출 포탈이 열려있습니다.



[ 친절하게도 출구도 존재한다 ]




길이 그리 복잡한 편은 아니지만 일방향의 던전은 아닙니다.
상층으로 올라가는 방법 역시 엘레베이터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지요.
이를 잘 이용하면 비교적 몬스터를 적게 잡고서 빠른 시간 안에 마지막 층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조금 진행하다보면 넓은 공간이 등장합니다.
길이 제법 다양하게 퍼져 있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다양하지만
나무로 된 다리이기에 폭이 좁아 실질적인 이동에는 제약이 조금 있습니다.


이동이 불편하다는 부분은 제법 위험한 상황과 직결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오직 플레이어의 스킬만으로 모든 대미지를 버텨야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파티의 경우 탱커, 힐러, 그리고 세명의 딜러로 파티를 구성하게 됩니다.
문제는 4~5마리의 몬스터와 싸우는 상황에서는 1명의 힐로 파티원을 커버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이 레벨에 사용할 수 있는 힐링 스킬이라고 해봐야 빛과 어둠, 샘솟는 생명력 2개 외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기자가 참여한 파티의 구성이 1탱커, 1힐러, 3딜러였는데
다른 능력의 보호막이라든지, 별개의 스킬로 보조할 수는 있지만
캐스팅 및 쿨타임, 활력의 소모를 생각해볼 때 모든 대미지를 받아가면서
4~5마리의 몬스터와 싸운다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별다른 이유가 없다면 사랑 능력을 가진 유저 2명이 있는 편이 좋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물약의 회복량이 높기 때문에
물약만 잘 사용해도 죽을 고비를 넘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구조에 비해서 진행은 비교적 단순합니다.
중간 보스급 네임드를 잡고서 최상층으로 가는 엘레베이터 열쇠를 획득하고
마지막 보스를 처치하면 종료되는 형식이니까요.



하지만 그 안에 고안된 진행 방식 자체는 제법 흥미롭습니다.
최근 MMORPG가 던전의 단순화로 소위 말하는 달리기 파티가 많은 것에 비해
좀 더 퍼즐적인 요소를 도입하고자 한 노력이 보이기 때문이지요.



특정 네임드르르 처치해서 폭탄을 줍고 폭탄으로 문을 열어야 한다던지,
몬스터를 사냥해서 나오는 폭탄 아이템을 활용해서 일반 몬스터 구간을 넘긴다던지.
이런 퍼즐 형식의 던전으로 유명한 에이지 오브 코난이나 던전 드래곤 온라인에 비한다면
그리 대단하지 않은 장치들이기도 하지만, 그 시도 자체는 좋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첫 던전이기 때문일까요?
침묵의 거상이 주는 긴장감은 만족스러웠습니다.
퀘스트 구조상 자신의 이야기에 몰입되어 혼자 플레이하던 유저들이
본격적으로 다른 유저들과의 교류를 갖기 시작하는 지점이기도 하고요.



모르는 곳을 탐험한다는, 초행의 즐거움이 큰 부분을 차지하기도 했겠지만
침묵의 거상 자체의 재미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네임드와의 전투는 인상적이었는데요.


마지막 보스 힘의 현인 하일트 바인하르트는 힘의 현인답게 강력한 마법을 사용합니다.
근처 주위 적들을 모두 얼리는 광역 마법과 어그로 1번 대상에게 사용하는 화염구가 주 패턴이죠.
사실 이 두 패턴만으로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 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중간에 간혹 사용하는 변칙 패턴으로
좀 더 큰 불덩이를 모은 뒤 1번 어그로 대상 근처에 메테오(!)를 떨어뜨립니다.
아쉽게도 대미지는 알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맞으면 클래스 상관없이 한 방에 죽었기 때문입니다.



[ 모르고 간다면 방심으로 꼭 한 두명을 죽게 하는 무서운 스킬이죠... ]




황당하게 전멸을 당하긴 했지만,
이조차도 재미있었을 정도로 아키에이지다운 던전이었습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던전 안에 존재하는 모든 몬스터를 처치했지만,
퀘스트 완료 외에는 별다른 소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름 네임드들이 어떤 아이템을 줄지도 기대했었지만 빈 손으로 나와야만 했지요.



[ 그래도 마지막 네임드였는데.. 조금 아쉽더군요... ]




그래도 CBT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제법 즐거운 기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난 기획자 인터뷰에서 이번 컨텐츠는 대략 25레벨 정도까지 공개되었다고 했는데,
이후 또 어떤 컨텐츠가 기다릴지 기대되네요.




Inven Roii
(Roii@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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