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미니언이기도 하고 복귀한지 오래 안되서 pve 위주로 파밍하며 느낀 점입니다
걍 편하게 음슴체로 하겠음
펄업은 '성장체감' 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것 같음
하드캡에 가까운 소캡을 걸어놔서 스펙이 올라도 오른 느낌이 없음
스펙이 오르면 그에 맞는 상위 사냥터로 옮기라고 해서 가보면 몹 스킨만 바뀌고 콤보 거의 똑같음
즉, 내가 스펙이 올라도 몹 잡는 속도나 형태의 변화는 거의 없다는 것임
예를 들어, 310공 사냥터에서 노역해서 340공 or 380공이 되어도 성장체감 없음
그럼 340공이나 370공 사냥터 가라고 해서 가보면 몹 스킨만 바뀌었을 뿐 사냥 패턴은 거의 동일함
수익을 확 올려달라는 것이 아님
내가 310공 사냥터에서 사냥하면서 스펙이 오르면 그만큼 몹도 더 빨리 처치하고
좀 쓸어담는 맛이 있으면 '아, 내가 강해졌구나' 라는 느낌이 들텐데 이건 뭔가 뭔가임;;
여러 사람들이 말하듯 mmorpg는 성장이라는 요소가 정말 중요한데
'사냥터 리빌딩' 패치 후에 성장체감이라는 요소를 사지절단한 느낌임
나같은 경우는 패치 당시 보물 사냥터에서 노역중이었는데
7월 23일이었나 이때 패치로 몹 피통 조져놔서
사막쪽 데키아, 죽자도, 올룬 등 효율도 망쳐놨지만 무엇보다 사냥 자체를 정말 재미없게 만들어 놓음
그리고서는 풍경화 업데이트 기다리라고 함
보통 저런 패치를 할 때에는, 한쪽을 조져놨으면 그 대체제를 동시에 패치하든가
하다 못해 패치 텀이라도 짧아야 하는데 한달 후에 풍경화 패치했음
근데 그 패치한 내용의 완성도를 보면 한숨밖에 안나옴
사냥터 리빌딩 패치 전까지는 아그리스의 열기가 남는 것은 상상도 못했는데
지금은 아그리스의 열기는 남아돌고 낚시만 돌리고 있음 ㅠ
정말 재밌게 게임하고 있었고 성장하는 느낌도 좋았었는데 재미없어진게 너무 아쉬움
난 검은사막 사랑단까진 아니어도 취향에 잘 맞고 검은사막 좋아함
근데 운영하는 것 보면 대학 게임동아리 수준도 안되는 것 같아서 안타까움
펄어비스에서 '성장체감' 에 대해서 좀 심도있게 검토해봤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