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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펄업은 스토리를 몰입하게 만들어주삼(스압, 데이타)

아이콘 불멸의황제
댓글: 2 개
조회: 1771
2022-02-03 10:21:24
얼마전 업데이트된 설산은 이런저런 버그에 완성도 떨어진 내용을 그냥 내보냈죠.
- '모든 종족이 만날 수 있는 곳' 이라고 둘러대면서 기존의 npc들을 여기저기서 가져다 버무려서 써서 설산 특화 npc를 개발하는 수고를 덜었고,


(사막의 바르한 왕자가 설산에서......)


- 고급유자보다  특상가격이 거래소가가 더 낮습니다.

- 기존 요리 먹은후 에일 요리 먹으면 기존 요리 효과가 남아있는 버그가 있습니다.

- 처음 출시때 하이델의 골목은 프랑스 베이냑성 마을을 모티브로 했었죠. 

인벤에서 베이냑성 앞의 강이 도흐도니으 강으로 나오길래
구글 지도에서 찾아봤습니다.
하이델 앞의 데미강이 제컴의 크롬에서는 도르도뉴강이라고 나오네요.
도흐도니으나 도르도뉴나...거뭐
 




 제가 펄업이라면 이 마을을 사서 검은사막과 연계한 관광품을 만들거나 최소한 베이냑성과 MOU를 맺어서 1년에 한번씩 전세계의 유저들 중 몇몇을 베이냑성으로 초청하는 이벤트를 할 겁니다.
이후 발렌시아 지역에는 중동 지역 사람들의 인명이 보이고, 드벤에는 몽골 사람 인명이 보입니다. 에일 마을에는 에스키모나 북유럽 사람의 인명이 보입니까?



설산 업데이트에서 느낀 점은
처음 출시할 때의 초심을 잃고 일정에 쫓겨서 대충 부랴부랴 공개한 거로 보인다는 겁니다.
오래 기다릴 수도 있는데 완성도 있는걸 업데이트했으면 합니다.

블리자드는 출시게임을 연기 연기 또 연기하면서 
연기가 유저들의 짜증을 불러일으키는게 아니라 기대를 불러일으키데요.
펄업은 개발자 갈아대는 업데이트 속도가 감탄을 불러일으키는게 아니라
여기저기 서로 연관되지 않고 앞뒤가 맞지 않는 것들이 고질적인 짜증이 되버려서 이제는 걔들은 원래 그러려니하는 체념이 되버립니다.
검은사막이 장수하기를 바라는 유저로서 이 부분은 꼭 고쳐줬으면 합니다.
솔직히 검사말고는 할만한 겜이 없어서요.




설산은 '스토리가 약하다'는 지적을 탈피하려는 노력으로 컷씬에 성우 더빙도 하고 영상에도 힘을 쏟았고 이게 뭔가 자신이 있어서인지 R을 5초 눌러야 스킾할 수 있게 하기도 하고 스킾 못하는 씬도 있습니다.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게 하려는 시도는 칭찬합니다. 의도는 좋았습니다.


근데 검은사막의 스토리는 너무 복잡합니다. 대작이기때문에 이런 저런 관계가 많이 있는 거는 이해하지만, 이렇게 저렇게 얽히고 설켜서 스토리 라인이 한 눈에 들어오질 않습니다. 텍스트와 대화 위주의 스토리 진행이라서 유저들이 몰입을 못한 것이 아니라 스토리 라인 자체가 개연성이 떨어지거나 몰입이 잘 안되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컷씬에 힘주는 거도 좋지만 단순하고 몰입 가능한 스토리 라인을 부탁합니다.


https://www.inven.co.kr/webzine/news/?news=255921 (검은 사막 스토리, 한눈에 보는 흐름)


괜찮은 교향악은 메인테마가 있습니다. 베토벤 운명은 빰빰빰 빠암 하는 거가 나오기 직전까지 이런저런 장치를 깔았다가 멋지게 등장시키고 이 메인테마를 여러가지로 변주시킵니다. 드로르작의 신세계로부터도 메인테마가 나온 뒤에 이리저리 변주합니다. 길어도 집중할 수 있는게 그걸 계속 유지하는 거라서 그렇습니다.


이점을 펄업도 인지했는지 언젠가부터 일레즈라가 플레이어의 주위를 맵돕니다. 첨에는 타리프 마을의 작은 이벤트에 불과했다가 알티노바에서 칠흑장막무기를 얻을때 결투 상대로 등장하더니 요즘에는 캐릭 생성 처음에 등장하고 각성 전승 때도 등장하고 스토리의 곳곳에 등장합니다.




고대인의 석실에서 흑정령과의 계약과 잃어버린 기억에 대한 모티브로 시작했다면, 그걸 계속 끌고 가고 일레즈라와의 악연을 뭔가 스토리 라인에 집중할 수 있게한다면 괜찮은 구성일 거 같은데요. 이런 거대한 스케일의 대작 구성이 아니라 걍 땜빵식의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부분이 검은사막 곳곳에 있습니다.

50렙에 pvp이 가능하게 하는 자신의 한계를 넘어 퀘에서 흑정령이 '또렷한 기억의 조각'을 줍니다. 이걸 받아서 사용하면 흑정령이 말을 겁니다. 흑정령의 대사는 '이제 기억이 돌아왔어? 왜 말이 없어?' 여기서 딥빡!!


잃어버린 기억이 검은사막의 모티브이고 발렌시아 사막을 떠돌면서 고대인의 이런저런 유물도 만나고 사막의 지하에서 세렌디아의 고대인의 석실로 자동이동으로 왔다갔다할 때까지만 해도 왠지 뭔가 웅장한 대작을 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는데.......
첨에 메기맨 대빵을 줘팬 뒤 pvp가능했던 거를 '기억의 조각'으로 변경했다면 플레이어가 '잃어버린 기억'에 대해 끈질기게 쫓아다니다가 겨우 만난 '기억'에서 뭔가 임팩트 있는 어떤게 있는게 스토리 라인에 몰입이 잘되게 하는 장치인데............이런 천금같은 기회를 날려버리는 업데이트였습니다.


50렙업에서 '기억'을 없애거나, '기억'을 거기 넣으려면 유저가 스토리상으로 뭔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이 들게하는 임팩트 있는 뭔가가 있어야 합니다.

현재 검사의 메인테마는 '잃어버린 기억', '흑정령과의 계약', '일레즈라'로 압축되는 거로 보이는데요. 이 부분에 많은 공을 들여서 기존의 스토리 라인에서 이거와 연결되는 부분을 명확하게 하거나.................아예 다 갈아엎고 첨부터 메인퀘는 이 부분에만 유저가 집중할 수 있게 계속 끌고 가고 이 부분과 연결되지 않는 거는 서브퀘로 넣어버려도 스토리에 몰입이 안된다는 말은 적어질 겁니다.


아, 컷씬에 힘을 준거 말고 칭찬할게 하나 더 있네요.
리부트.......
게임 개발 엔진을 바꿔서 거기에 최적화시키느라고 리부트를 했는지, 아니면 정말로 신캐가 구캐보다 너무 좋다는 유저들의 요구를 받아들여서 리부팅했는지는 모르지만 한번 출시한 캐릭을 다시 만져서 거기에 유저들을 만족시킨 노력에 대해서 칭찬합니다.

저는 이번 광명석과 유물이 푹찍사막을 탈피하려는 노력으로 보여서 이거도 칭찬합니다. 여러 종류의 광명석이 나올수록 각각의 유저 성향에 맞는 다양한 조합이 나올 수 있어서 정말로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효율을 추구하는 특정 유저는 대부분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조합을 구비하려할 테고, 이게 메타가 되서 공성유저들은 공식처럼 그 조합만 찾으려할텐데요. 이 부분에서 펄업은 뭔가 수익창출해서 돈을 많이 벌어서 검사가 장수하길 빕니다.
다만 이경우에도 돈을 쳐발쳐발하면 무조건 이기는 식이 되어서는 안되고 여러 다양한 조합은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문가 인벤러

Lv77 불멸의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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