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앂스압] 제대로 쓰는 이게임 미래가 암울한 이유 몇가지

검은사막같은 대형롤플레잉 게임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함으로서 수명을 1년 1년씩 연장해나가야함

그런 의미에서 대형롤플레잉 게임이 주로 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들을 보면

신규지역추가나 스토리확장, 신규캐릭터 그리고 기존컨텐츠 개편 등이 있음

검사도 마찬가지로 이 틀을 벗어나지 못했는데 근데 다른 온라인게임은 이렇게해도 유저수가 유지되는 반면

이미 질릴대로 질린유저들의 욕구를 채워주기엔 너무 부실함

지금은 몰라도 앞으론 더더욱 이런 업뎃이 검사에 한해선 안먹힐텐데

그 이유를 몇가지 보겠음

 

1. 의미없는 신규지역 추가

(제발 신규지역 좀 가달라고 울부짖는 펄없의 모습)

사실 사냥터1 정도만 추가한건 아니고 사실 엄청 볼거리도 챙겨놨고 퀘스트부터 각종 엔피시 등등

운영진도 신규지역추가의 의미를 알기 때문에 내용물은 알차게 준비해놓음

돌계단 텍스처나 주변 장식물들을 보면 신경은 많이 썼다고봄

하지만.........유저가 받아들이는 드리간의 현실은 새로운사냥터1추가 아니면

 무슨 호미들고 전원일기나 찍으러 가는곳

게다가 드 리 간보다 드라간으로 더 유명한 그곳이다

예전 와우에 추가된 확팩이 마치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드래노어의 전ㅈ젱군주가 된 느낌

새로운 지역에서 유저들이 기대하는것은 새로운 아이템과 새로운 스토리임 

새로운 아이템

검은사막에 한해선 추가한 새로운 아이템은 의미가 없음

이겜은 아시다시피 강화같은걸 안하면 상점템보다 못한 수준인데

강화라는 기존의 짜증나는 과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템이긴하지만

하 시발 또 강화라는것 때문에 새롭다라는 느낌에서 좆같다라는 느낌으로 바뀜

그렇다고 강화해서 기존템보다 좋아지냐? 똑같은 노력을 투자해도 그 이하거나 그냥 거진 동급

그러니 이걸 누가 새로운 템으로 보겠냐고

다만 스펙 인플레 이야기는 밸런스와도 연관이 있으니 이글에선 생략하겠음

(*길드워2처럼 스펙상향없이 새 확팩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니 예외도 있다고 보면 되겠다)

게다가 기존의 온라인게임은 새로운장비를 추가해서 새로운 외형을 꾸미는것이 가능하지만

검은사막에선 외형이라곤 펄템말곤 꾸미는것은 커녕 염색조차 불가능함

추가로 대부분 사람들은 장비,탈것이 아무리 이쁘고 멋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지겨워지고 새로운걸로 바꾸고 싶어함

이 세상에 룩딸과 탈것을 위해 인생을 갈아넣는 유저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 컨텐츠를 신경도 안쓰고 있음

와우가 뭐 세계관에 안맞는 무기 옷밖에 없어서 룩딸이 최종컨텐츠 하는게 아니잖어

스토리

그렇다고 드리간의 스토리가 쩐다라는 느낌을 받기는 커녕 뭐하는 동네인지 조차 관심없는 사람이 많음

스토리에 관해선 할말이 너무너무 많아서 2에서 이어서 씀

2. 스토리의 부재와 병신같은 연결고리

검은사망의 스토리가 병신같이 중구난방한 절대적인 이유

그 모든 이유의 원흉

이 병신이 퀘스트를 너무 많이주다보니 나중엔 읽지도 않고 그냥 넘기게 됨

온갖 잡이벤트 퀘스트부터 잡반복퀘스트, 핵심퀘스트까지 모조리 주다보니

유저는 검은사막인라는 세계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보이질 않게됨

MMO에서의 스토리는 정말 절대절대 적으로 중요함

아무리 씹좆망겜이라도 스토리가 탄탄한 게임은 언제든지 역전의 발판을 마련 할 수 있음

대표적인 예로는 엘더온

초창기엔 씹좆망겜이라 엘더스크롤 덕후도 혀를 내둘렀던 그 좆망겜이었지만

쩌는 세계관하나로 꾸준히 버티다가 최근에 운영진이 각성하고 게임을 갓겜으로 부활시킨 대표적인 케이스 

검은 사막도 세계관은 있고 스토리는 있는데 도대체 어디 있는건지를 모르겠음

그리고 또 검은사막 스토리라인에 절대적으로 부족한것

주인공과 함께 스토리를 진행해나가는 인물들...

실체도 없는 흑정령을 엔피시라고 생각하는 유저는 거의 없고

그냥 스토리하면 한번 보고 누군지 기억도 안나는 애들만 만나는게 일상이라

스토리와 함께 그냥 잊혀져버림 

차라리 지금 기억나는 얘는 마르타 키옌 얘 밖에 기억이 안남

다른 게임은 어떨까

거의 10년전부터 언급되었고 그저 스토리상의 먼치킨이었지만

최근 던파스토리에 추가된 소환사 케이트

길드워2 유저라면 딱밤을 한대 맞은것 같이 소름돋았던 장면 

*주인공과 함께 생사를 함께하던 동료 엔피시들 (둘이 연인됨)

지금 이 게임만큼 좆망겜 소리 듣는 게임도 없지만 

브금과 함께 시즌1스토리만큼은 쩔었던 마영전

스토리만 보고 접으세요라는 말도 심심치 않게 들렸던 시절

다 생략하고 아주 자연스럽게 이 구도가 만들어진 와우

아니 근데 진짜로 검은사막엔 없을까??

지나가면서 분명히 보았을 그런 엔피시지만

분명히 선역 악역 확실하고 임팩트는 확실히 있는데

지금은 어디서 뭐하고 계신지 모르는 그분들...

분명히 검은사막에도 존재하고 충분히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캐릭터들인데

도대체 이 개발자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너무 모르겠음

 분명 유저들은 이런 익숙한 인물들에게 반가움을 느낀다고

그게 스토리 흥미도에 반영이 되는거라고

3. 신규직업

검사에 신규직업 나오면 그 배경이 궁금한게 아니고 떡상인지 떡락인지부터 봄

이걸 몇달 근 1년을 넘게 방치한 운영진의 문제지 마냥 성능만 보능 유저를 욕할 순 없음

스토리가 뭐 있어야 스토리를 까지

이놈에 게임은 깔 스토리조차 없음

갓장팩으로 평가받는 엑컴2디엘시 신규직업을 추가한 동시에 팩션스토리까지 완벽하게 녹아들게 만들어놨음

+길드워2의 저번확팩 신규캐릭

확팩과 신규직업이 그래도 꽤 연관이 있었음

블쟈가 얘네 스토리에 집어넣을라고 욕허벌나게 처먹으면서도 똥꼬쑈한거 생각해보면

신규직업에 스토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게해주는 대목 

 신규캐릭은 그냥 캐릭만 덜렁 내놓는게 아니고 온갖 스토리 있는거 없는거 다끌어와서 

정당성 만들고 끼워맞춰서 넣어야되는거라고

근데 검은사막처럼 캐릭만 추가하면 뭐하냐고 스토리가 없는데

관심이 없어보여도

이런게 하나하나 모여야 신규지역이 나와도 관심이 가고 스토리에 관심이 가는게 되는거라고

옷자락텍스쳐 오류 신경쓰는것도 좋은데 좀 더 큰 그림을 보고 

흥미가 생기게 만들어보라고 

아무리 한국게이머가 스토리 세계관 관심 없다고 유명하지만 솔직히 그게 진짜 개소린게

국산알피지건 외산알피지건 스토리없이 성공한 온라인게임은 없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