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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입니다.

아이콘 엑소더스
댓글: 17 개
조회: 720
2021-12-20 14:04:50
최근에 디코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된 여러 사람들과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저랑 개인적으로 얘기해보신분들은 어느정도 아시겠지만,

결국 다 똑같은 사람이고 터놓고 얘기하면 서로 이해못할것도 없다고 봅니다.

어제도 한분이랑 얘기나눴는데 참 좋더군요,
그랬구나 저랬구나 하면서 이해가 되는부분도 있고 서로 생각도 얘기하면서 하니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행동과 과정이 아쉬워서 그럴리가 없자나요

앞만보고 살아가던중에 잠시 멈춰서 주변을 둘러볼수도 있는거죠
감정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마음이 사그라들어서 그땐 왜 그랬을까 싶을때도 있는거죠

저희는 합의를 보자는 입장이고 상대방(네죽코,브리튼)이 10을 요구했을때
5밖에 안될거 같다 미안하다. 라고 했을때 상대방도 10을 바라지만 5를 양보해야
합의인거라고 생각합니다.

두개의 글을 썼지만,  첫번째 글이 마음에 안든다고 하여
두번째 글은 네죽코 실쟁대장님과 코대장님도 디코 오셔서 같이 얘기하고
어떤내용을 쓸지에 대해서 상의하고 확인을 받고 다른파티까지는 어떻게 할수 없겠지만,
얘기는 해놓겠고, 네죽코는 사과문만 확인된 내용으로 한번더 올려준다면 중립으로 가겠다
하여 올렸음에도 보이콧에 대한 의사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예를들어서.. 
제가 전학생 이라고 칩시다. 다른학교에 있을때 서로 치고박고 했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있는 반으로 들어가게 됐는데, 그 친구가 하는 말이. 
"너 우리반에서 잘지내고 싶으면 무릎 꿇어" 라고 합니다.
무릎까진 못꿇겠고 그땐 그런마음이였던거 같다. 기분나쁜게 있었다면 미안하다.
서로 치고박지 않았냐 라고 했을때. 
우리반에 들어온건 너고 너가 아쉬울테니 너가 무릎꿇어야해 그렇지 않으면? 
왕따시키고 계속 괴롭힐거야 , 지금 이반에 있는 이문제랑 관계 없는 너희들도
우리가 대장이니 쟤네랑 노는 거 보이면 너네도 똑같이 왕따시킬거야~
라고 하는거랑 뭐가 다르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에서도 얼마든지 있을수 있는 일이겠죠, 
현실에서도 저런일이 있으면 너무하다고 느낄텐데
게임에서 까지 왜 그래야 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쟁팟에 와서 마음에 안드시는분들도 많으신거 압니다.
인간은 감정적인 동물이니, 
모든일을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만 판단하고 행동할수 없다는것도 압니다.

때로는 감정이 이성과 논리보다 중요할때도 있는거구요
그 감정을 해결하는 방법은, 일방적인 굴복을 요구해서 정복감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대화로 풀려는 사람도 있을테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풀리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그런부분도 알지만, 그럼에도 이성적으로 얘기를 해보자면 
제가 쟁팟에 오게 됨으로써  
여러분이 불편해 하셨던 룰을 어기고 쳐들어오는
토벌도 없어질테고, 
대다수 분들도 인정하셨듯이, 평일에 제가 활동함으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번개형식으로 소규모로 쟁이 열리고
소문듣고 심심한분들 오면 판이 커지기도 하고, 
그래서 쟁판이 활성화 되는 부분도 있었듯이
토벌에 쏟았던 열정을 쟁판에 쏟는다면 팟도 더 늘어날테고
좋은거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그랬던 제가 앞으론 룰을 잘 지키겠다고 했으며
그동안 토벌대로 있을때 룰을 어기고 실쟁에 갔던것도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는데,
쟁판에 발을 들이면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이해할수 있게 될수 있고
긍정적인 부분이 훨씬 많은데도
저희 팟을 감정적으로만 대하는게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제가 이런얘기를 할 자격은 없을지 모르겠지만,
쟁판을 사랑한다고 말씀하셨던 분들이
쟁판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노력하시고 열정을 쏟아부으셨던 분들도
조금만 생각해보면 지금 이런 상황이 서로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걸
아실텐데, 중립적인 파티에게까지, 쟁 파티가 늘어나서 
그냥 게임만 즐기는게 좋으신분들 한테 까지 "보이콧"을 강요하는게 안타깝고
여러분의 감정해소를 위해 타인을 희생하는거 같아 더 안타깝습니다.

그런 관계도 없는 파티들 까지 끌어들여
보이콧을 강요하고 있는데, 그저께도 저희랑 평소처럼
쟁을 했던 파티들에게까지 따로 보이콧 압박 넣으신것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럴때 염파팟 너희는 손가락 만 빨고 있어.
우리 힘이 이정도야. 우리 말이면 다 복종해. 알겠으면 꿇어.  라고 한다고
저희가 가만히 있어야 할 이유도 없으며, 저희에게 그렇게 할 권리도 없다고 봅니다.

애초에 이문제를 결정할때 저는 빼놓고 얘기하더라도 염파님은 기존 쟁파티 였는데
같이 상의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통보를 하시니, 저희도 군인 플레이어이고
그에 대한 대응은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과정중에 개구멍님도 저희 디코방 오셔서 얘기하셨고
중간에서 얘기를 전달하시느라 고생하셨는데,
저희는 타협을 보겠다 대화의 장을 열자는 입장이었고
네죽코 브리튼은 타협은 없고 꼬장하고싶으면 얼마든지 하고 
너희가 아쉬울테니 꿇어 라는 입장입니다.

저희가 타협을 보겠다는 입장이 여러분들보다 못났거나 하찮은 존재라서 이겠습니까?
이미 칼을 뽑아든 시점에서 타협 얘기가 나오는건 아직 시기상조 일거라는 예상은 했었지만, 
염파가 저렇게 글은 쓰지만, 저희랑 문제없는 파티들까지 말려드는것에 대해선
염파도 걱정하고 있거든요, 알고보면 생각보다 착하고 정이 많은 친구입니다.

아무튼, 보이콧을 하고싶으면 자기들만 하면되는 문제고 그로인해 발생되는 저희의 대응도
자기들만 감당하면 될 문제를 다른파티들에게 압박넣고 강요하면서 일을 크게 만든건
브리튼 네죽코 자나요
이러면 또, 제 핑계를 댈텐데, 제가 닉변을 하든 국적을 바꾸든 토벌하다 쟁팟에 들어오던
관심없고 그냥 같이 노는게 잼있는 분들을 얘기하는겁니다.
벌써부터 장비팔고 접는 인원이 생기고 있는데, 그럼에도 자기들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케케묵은 감정을 개인간에 풀지 않고 상관없는 파티들까지 포함시켜
보이콧을 선언하고 전쟁을 확산시키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지나치다고 느껴집니다

제가 해명도 하고 사과도 하고 했지만, 그럼에도 감정적으론 마음에 안들수 있으나,
토벌대 공격도 없어지고, 평일 번개쟁 활성화 되고, 
시너지효과도 기대해볼수 있는 상황인데
끝까지 일방적인 굴복을 요구하는게 안타까운 마음에 긴글을 쓰게 됐네요

저희는 그에 대한 정당한 대응을 할 뿐입니다.
저희가 힘이 없는것도 아니고 노예도 아니고
그렇다고 양보를 하지 않은것도 아닙니다.
단지, 어느 특정 세력이 법이되고 질서가 되고 
절대권력이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까지 오다보니,
몇몇 분들이 말씀하시던 쟁판을 사랑한다는 그 마음이 
쟁판을 활성화 하기 위해 애써왔다는 것들이
과연 무엇을 위했던 것일까, 정말 쟁판을 위해서 였을까? 라는 의구심도 듭니다.

일방적인 굴복을 요구할 정도로 뒤틀린 감정까지 제가 어떻게 할순 없는 부분이고
위에도 말했듯이 그렇다고 중립적인 파티에게 까지 보이콧을 강요할 이유는 없다고 보거든요
그냥 게임하고싶은 사람들에겐 그들의 선택을 존중해주며 자유롭게 흘러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Lv63 엑소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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