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 타운에서 크로스의 트리니다드호와 동양 범선이 서로의 방향을 다르게 한지 시간이 꽤 흘렀다.
그리고, 북해에는 북해뱃사람들이 생전 처음보는 특이한 모양의 동양의 범선이 암스테르담을 향해 가고있었다.
"암스테르담도 왠지 오랜만에 온것같군..."
막 입항을 마치고 항구앞 부두에 나온 크로스를 반긴것은 전과달리 활발하고 생기가 넘치는 암스테르담의 모습이였다.
"프레드릭! 자네 아닌가?!"
멀리서 호른이 반가운 얼굴로 프레드릭에게 손을 흔들며 달려왔다.
"호른, 자네도 여전하군 내가 없는사이 바다여단이 아주 거대해졌는걸?"
"그렇지? 하하하하하핫! 이게다 크로스와 자네 덕분이라구!...근데 저 처음보는 범선은 뭐지?"
호른은 항구앞에 정박되어있는 80m길이의 대형 범선을 가르켰다.
"아... 크로스한테서 얻은 동양범선 '천년용'호다. 상인인 내게 맞지않게 전투용이긴 하지만말이야"
"그렇군 동양에는 저런배들이 있다는거군, 그래 자세한 이야기는 일단 주점에가서 하자구"
"그래"
주점에 들어오자마자 주점 분위기가 전과는 달라진걸 알수있는 프레드릭이였다.
에스파니아의 알바공한테 지배당하며 쌓인 한과 스트레스를 풀던 술집이 지금은 즐거운 항해를 위해 뱃사람들이 즐겁게
술을 마시는곳으로 변해있었다.
"그래... 프레드릭 동양으로 간다면서 어째서 다시 돌아온거야?"
"크로스가 새로운 방향을 알려줘서 그것을 실천에 옮기려고 왔지"
"응?"
호른은 흥미로운듯이 마시던 술잔은 조금 남긴채 탁자위에 놓으며 얼굴을 가까이했다.
"무슨 일인데?"
"발바리아 해적들에비해 숫자와 병사 하나하나의 숙련도에서 아직 바다여단은 조금 모자르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거금을 들여서라도 우리만의 바다여단 거점을 만들고 바다여단의 전용 항구, 그리고 바다여단의 본부기지겸 훈련소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과연... 확실히 우리가 나포한 강하고 큰배들은 많이 손에 넣었지만 아직 부족한게 있긴있었지..."
"그래서말인데...크로스가 준 자금과 자네의 돈, 내돈과 병사들에게 조금씩 걷어서 그로닝겐의 항구를 사버리고 거점으로
정하는거다."
호른은 암스테르담에서 더 가까운 헤르데르가 있지 않냐 라는식으로 갸우뚱하며 프레드릭에게 물었다.
"그로닝겐? 왜 하필이면 그로닝겐이지?"
"그로닝겐에는 중급항해자 양성학교가 있기때문에 어느정도 미래의 전망이 보이는 뱃사람을 바다여단에 넣을수 있을까 싶어서"
"과연! 거점으로 정하고 조금씩 병력도 모은다는거군"
"그렇다. 지금 당장 시작하자"
"좋아"
그날밤, 크로스와 프레드릭, 호른의 돈, 그리고 바다여단 병사들에게 조금씩 돈을 걷고나니
주점에서 프레드릭과 호른. 에그먼트가 계산해보니 10억 두캇이 모였다.
"이걸로는 그로닝겐항구를 사고 여단의 기지를 짓고나서 활동한 자금도 안남을것같군"
"크윽 어쩌지..."
그때 주점에 네덜란드 총독과 의장이 들어왔다.
"음? 초...총독님!!"
에그먼트가 놀라서 일어나서 인사했다.
"괜찮아 앉도록하게 내가 바빠도 자네들에게 용무가 있어서 이렇게 온것이니"
"네..."
네덜란드 총독과 의장은 자리에 앉자마자 엄청난 거금이 들어있는 돈가방을 탁자위에 올려놓았다.
"?! 초...총독님 이게 무슨...!!"
"하하, 사양말고 받아주게 법에만 따르고 명령에만 움직이는 네덜란드 해군보다 나라의 독립을위해 지금껏 힘을써주고
네덜란드의 독립이 가까워지게 만든것은 자네들이니 암스테르담의 사람들과 나와 의장이 조금씩 모은돈이네"
에그먼트는 총독이 건네주는 돈을 어쩔줄 몰라하며 말했다.
"총독님... 괜찮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이런 돈을..."
"네덜란드해군보다 나라의 독립을위해 목숨을바쳐가는 자네들같은 젊은이들이 써준다면 그들도 고마워할걸세"
"감사합니다. 이돈 헛되이 쓰지않겠습니다."
"그래, 나는이만 바쁜일이 있어서 먼저 가봐야겠네 "
"네, 안녕히 가십시오"
총독과 의장은 문을열고 주점밖으로 나갔다.
프레드릭과 호른 에그먼트가 돈가방의 돈을 나누어서 계산하니 총 70억 두캇이 넘었다.
"우리 바다여단에서 하루동안 모은돈이 10억두캇...그리고 암스테르담 시민전체가 하루동안 모은돈 70억두캇...얼핏보기엔
큰돈 같아보이지만 아직 네덜란드시민들의 생활이 그리 좋지않다는걸 알수있군..."
에그먼트가 돈을보며 씁쓸한웃음을 지었다.
프레드릭과 호른은 에그먼트를 보며 잠깐 입을 다물고있다가 호른이 힘차게 일어나며 말했다.
"이봐!! 지금은 이럴때가 아니라구 어서 그로닝겐으로 가자!"
"그래! 우리도 동양배 한번타보자 프레드릭, 너의 배에 타고가자"
"이녀석들...훗..."
그리고 세명은 그로닝겐으로 향했다.
한편 인도의 캘리컷항구
항구앞에 에스파니아의 집정관에게 다급하게 에스파니아의 뱃사람이 달려왔다.
"큰일났습니다! 집정관님!"
"무슨일인가?"
"정체불명의 함대가 캘리컷을 포위하고 에스파니아국적의 배가 들어오는것과 나가는것을 막고있습니다."
"뭐라고? 함대지휘관이나 함대의 정보는?"
"그건 모르겠지만 함대 제독의 기함으로 보이는 배는 몇달전 탈취된 에스파니아의 초고속 노예무역선이라고 확인됬습니다."
"그런가? 피해상황과 정도는?"
"놈들이 캘리컷을 포위하고있어서 배가 나가지도 들어오지도 못해서 에스파니아와 연락을 할수없습니다."
에스파니아 국적의 배가 캘리컷에서 출항하면 바로 격침시켜 버리거나 나포해버리고 그것때문에 위험하다는 통보를 받지못한
에스파니아 국적의 선박이 캘리컷에 들어오려고하면 또 격침시켜버리거나 나포하기때문에 본국과 연락이나 수송자체가
불가능했다.
"젠장...!! 잠깐... 다른나라의 배들은?"
"다른나라의 배들은 밀항자가 없는지 선박을 세워서 조사한뒤 보내주는거 같습니다."
"...젠장...어떤놈들짓이지...!! 당장 항구에 있는 모든 에스파니아인들에게 알려서 놈들을 격퇴시키라는 지령을 내려라!!"
"알겠습니다!!"
한편 캘리컷을 포위한 정체불명의 함대.
"짜식들... 캘리컷을 우리 수많은 선단이 포위하고있으니 나갈수도 들어갈수도 없겠지...훗"
정체불명의 함대제독은 다름아닌 크로스였다. 크로스는 케이프타운에서 프레드릭가 헤어진후로 홍해와 인도양을
돌아다니며 보이는 선박은 모두 나포하여 자신이 가진뒤 선원을 고용하거나 자신의 부하로 만들어서 자신의 함대에 편성
시키는 방법으로 캘리컷을 포위한 정체불명의 함대를 만든것이다.
"크로스 제독님!! 에스파니아놈들이 드디어 전투함을 이끌고 반격해오는데요?"
"그래? 모든 선박에게 깃발로 전투명령 내려라!!"
"알겠습니다!"
에스파니아 집정관의 명령으로 캘리컷에 있던 모든 에스파니아인들이 전투에 나섰다.
"...저정도 규모는 나포해서 탈취하긴 어려우니 그냥 격침시켜버려"
"알겠습니다! 대포 발사!!"
대포 발사명령이 떨어지자 크로스의 함대의 모든 선박들이 에스파니아의 배들을향해 대포를 쏘기시작했다.
"멍청이들... 돌진밖에 모르는놈은 진다."
"그러게 말입니다."
크로스의 일말의 웃음과 함께 엄청난 양의 대포알들을 뚫고오던 에스파니아 함대가 가라앉기 시작했다.
"무슨일이지?!"
에스파니아 집정관의 배역시 가라앉기 시작했다.
"기뢰입니다!! 저놈들이 캘리컷 항구 부두 전체에 기뢰를 설치해놨습니다!!"
"제...젠장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다니!!"
수많은 기뢰를 캘리컷항구 부근에 깔아둔수고가 있어서 크로스의 함대는 조금의 피해도 보지않고 승리했다.
"됐다. 이제 캘리컷에 에스파니아놈들은 한명도없다. 남은 에스파니아 선박은 나포하도록해라."
"알겠습니다."
대포알을 견뎌내고 물위에 남아있는 에스파니아의 선박은 나포당하여 탈취당하고 만일을위해 선원은 모조리 죽였다.
"그리고 전함대는 캘리컷 항구로 들어가서 거점을 세운뒤 네덜란드 선박을 보호하면서 에스파니아의 선박은 나포해라"
"알겠습니다. 그런데 제독님은 안가십니까?"
"나는 동양으로 갈일이 있다 이곳은 너희가 알아서 지켜라 "
"알겠습니다. 잘다녀오십시오!!"
"오냐- 잘지키고있어라"
발트해에서때와 같은 방법으로 크로스는 또다시 인도-캘리컷에 바다여단의 임시 지부를 세우고 함대를 배치한뒤
동양을 향해 출항에 나섰다.
한편 에스파니아의 국왕의 성
"국왕님! 큰일났습니다!!"
"무슨일인데 소란인가?"
"캘리컷과 무역하는 상선들이 몇일째 한척도 돌아오지 않고있습니다! 집정관과의 연락을 위해 연락선을 보내도 아무 연락이
오지않고있습니다!"
"뭐야? "
"그 항로에서 돌아오던 포르투갈 항해자에게 들었습니다만 정체불명의 함대가 캘리컷을 포위한채 에스파니아 국적의 선박만
공격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다수의 에스파니아 선박들이 나포당하여 탈취당했다고합니다."
"뭐야? 젠장...그 함대의 선박수는?"
"어림잡아 범선 30척에 갤리선 50척 합하여80척이라고합니다. "
"그렇군...그렇다면 일주일안에 150척의 함대를 편성하여 캘리컷으로 보내라!"
"알겠습니다."
150척의 수많은 선박을 전투준비하고 보내기위해서는 뱃사람 모집, 선박 보수 등 적어도 한달의 준비기간이 필요하지만
왕의 명령에 의해 일주일이라는 촉박한 시간동안 에스파니아에서는 출전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편 팔마항구에 정박중인 하이레딘 발바로사의 발바리아 해적함대
"...요 일주일동안 에스파니아의 무장선들이 급격히 수가 줄었군...왜지?"
"캘리컷에서 정체불명의 함대가 에스파니아 국적의 선박만 공격한다고 해서 왕이 대함대를 준비하고 있다고하네요"
"뭐라고? 정체불명의 함대가 에스파니아 국적의 선박을 공격할거라면...크로스녀석밖에없다."
"이틀후에 그 정체불명의 함대를 격파하기위해서 에스파니아 함대가 출항한다는군요"
그말을 듣고 하이레딘 발바로사는 잠시 생각하더니 입을열었다.
"그런가? 너희들은 여기 남아라 내가 그를 도우러 캘리컷으로 다녀와야 겠구나 에스파니아의 해군력이 한곳에 집중되었기
때문에 나와 함대 몇대가 인도로 다녀온다고해서 큰일나지는 않을것이다. 그리고 바다여단도 최근 지중해에서 활동중이니
그들과 협력하여 에스파니아 함대를 격퇴해야겠군"
그렇게하여 에스파니아 함대를 격퇴하기위해서 하이레딘 발바로사와 30척의 발바리아 해적선들이
캘리컷을 향해 에스파니아 함대보다 먼저 출발했다.
"...이로서 캘리컷에 대한 에스파니아 진출을 좀더 방해해서 그들을 약체화시킬수있다. 150척을 전부 가라앉히면
그만큼 피해가 커서 회복하기에는 시간이 걸릴것이다. 배나 숙련된 선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으니까"
드디어 에스파니아 함대와의 전투의 첫승리를 먼저 확신한 발바로사는 한밤중 에스파니아의 세비야 항구 앞바다에
수많은 기뢰를 설치하고 그로부터 희망봉을 거쳐 인도의 캘리컷까지 아무도 모르게 기뢰를 설치했다.
에스파니아가 국력을 한군데 기울여 함대를 내보냈을때 그것을 전부 격퇴한다면 에스파니아는 그 타격을 회복하기에
많은 시간이 걸릴것이고 그사이에 에스파니아를 공격하면 자연히 그들의 쉬운 승리가 될것이였다.
※덧글은 글을 쓴사람에 대한 매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