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소설/카툰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단문] 노어부와 낡은 배

빌렘
조회: 841
2008-12-18 20:20:27
저기 저 낡은 배 수십년 뱃질에 칠이 다 벗겨지고 삐걱거린느 더러운 배 어디가나
잔잔하지도 맑지도 않은 수평선 끝 향해 간다.

저기 저 낡은 돛으로 순풍을 안고 가는 배 뉘의 것인가
평생을 바다와 살아온 한 노인의 배이다.

저기 저 늙은 어부 뱃전에 기대어 무엇을 하는가
핏줄 솟고 굳은살 박힌 손으로 다 헤어진 그물질 한다.

그런데 저만치 수평선에서 다가오는 것은 무엇인가?

노인은 왜 돛을 접지 않는가?

저기 저 물결치는 파도에 떠다니는 것이 무엇인가
노어부의 시체와 그의 낡은 뱃조각

그 위로 떠다니는 것은 무엇인가
한 무리의 갈매기떼가 끼룩끼룩 날아든다.

Lv1 빌렘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