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헤르메스의 고독한 솔로플레여. 모니카 델루치라고 합니다. 그냥 제가 대항을 하면서 느낀 것들이나 재미난 것들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우리 앞으로 더 만나봤자 의미도 없고 더이상 사랑하지도 않고...앞으로 우리 만나지 말자."
우르릉쾅쾅쾅!!!!!!! 이게 무슨 마른하늘에 날벼락 떨어지는 소리란 말인가?
(버럭 화를 내며) "뭐? 너 그걸 말이라고 해? 내가 너한테 못해준게 뭔데! 어떻게 사랑이 변해? 안돼. 난 절대로 못 보내! 너 없는 세상에선 난 살 수도 없다고!!!! (주먹으로 벽을 친다)
......
바뜨...이건 상상일 뿐...현실은...
"그래...그랬구나...그렇다면 할 수 없이...(헤벌쭉 웃으며) 그럼 나보다 너 훨신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래. 안녕. 우히히~ (도대체 이 우히히는 이 상황에서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여자친구에게 베컴이 프리킥 차는 강도로 차인 모니.
그 상실감으로 매일 술만 퍼마셨고 주머니 속에는 무슨무슨 실내포차, 무슨무슨 Bar, 무슨 룸살롱 (컥..이건 아닌.. -_-;;;;)...원빈 팬 사인회 하듯이 멋지게 내 사인이 되어있는 카드전표만 수북히 쌓여가게 되었는데...나의 이런 작태를 한심스레 보던 내 친구.
"얌마, 여자 잊는데는 게임이 최고야. 게임이나 해 짜샤. 너 파이널 판타지할때도 거의 폐인됐었잖어."
그렇다. 내게는 게임이 있었던 것이다. 그럼 무슨 게임을 할까? 현실주의자인 나는 판타지 게임은 별로 하고 싶지 않았고, 스타는 배틀넷 열판하면 한판 이길까 말까 하는 실력이라 그냥 중계 보는 것으로 만족하려하고, 플스는 팔아치워서 다시 사기 아까운 생각이 들었고...어케어케 정보를 수집하다 대항해시대를 알게 되었다. 음..코에이? 대학시절 나의 FDFDFD 학점의 원흉이었던 삼국지 2,3,영걸전의 개발회사 아닌가!! 음..삼국지만 하느라 대항해시대는 안해봤는데...좋아 어디 이번에 함 해보자!
이렇게 시작하게된 대항해시대 온라인...초반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이런 젠장찌개! 무슨 인스톨 시간이 이렇게 길어!! 갑자기 옛날 윈도우 3.1 돌리던 때가 생각났다. 386 컴퓨터에 40메가 바이트의 하드 디스크, 4메가 메모리! 이런 엄청난 슈퍼컴퓨터급의 컴퓨터로 도스창에 cd.. win을 때려뿔고 담배 한대 피우고 화장실 한번 갔다와도 아직 실행이 안되던 윈도우 3.1.
대항 인스톨을 하면서 갑자기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30여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대항을 설치하고 드디어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세계로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