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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고인물의 징징이라고 볼 수 없는 문제일까

아이콘 joshua77
댓글: 7 개
조회: 1263
추천: 16
2016-12-12 14:27:35
이번 95제 아이템 업데이트에 관하여 반응이 뜨겁고
겜에 들어가 보면 열혈 길드원들이 거진 다 접은 듯 고요한데,
온라인 상에는 그와 대조적으로 아주 시끄럽습니다.

거기에 관해서 그랜드 오픈부터 쭉 지켜본 유저로서
이번 상황을 보고 한 마디 말하고 싶어졌습니다.

솔까말, RPG게임에서 신규 템이 나오고 레벨 상향되어서 
기존의 템들의 가치가 하락하는 건 어쩔 수 없고, 그건 당연합니다.
그것 자체를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것마저 부정하고 게임의 발전을 가로막는 것은 고인물의 징징이라고
말해도 할 말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릅니다.
그게 뭐냐면, 
60제 템 시절에는 10강까지 신경 쓰면 되었고
70제 템 시절에는 15강과 9랭크 인챈을 신경써야 했고
80제 템 시절에는 15강과 8랭크 인챈과 정령작을 신경써야 했고
90제 템 시절에는 15강과 7랭크 인챈과 정령작과 전승석 업글과 
공상한 해제를 신경써야 하고

100제 템 (제작진은 95제 템이라고 하지만 성능 계보 상 100제라고 
볼 수 밖에 없음)에서 '처음부터' 이 걸 전부 다시 할려니
게다가 이젠 6랭크 인챈까지 신경써야 하는게 추가되었죠.
또한 90제에서 엄청나게 풀린 13~15강 장비들의 공속 때문에
95제 템들 10~11강 한들 눈에나 찰까요. 
[느려서 답답해서 못써먹겠다 -> 에라 지르자 -> 펑야!!]
루트가 뻔히 예상되는 일이죠.

유저들에게 요구되는 노력 + 시간 + 운 + 현금 은 점점 
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는
거기에 대한 박탈감과 반감이 그와 비례해서 커질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마영전에 4,5년을 점층되어 쌓여 있습니다.

좋습니다. 백번 양보하여 최대한 호의적으로 해석해서
DOL이 '나도 그건 알고 있다. 그런데 어짜피 언젠가는 닥칠 문제라면 지금 직면하자'
이런 마인드였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도 비난을 피할 수 없는게...

그렇다면 유저들에게 이 상황을 대비할 '뒷구멍'을 
열어 줘야 했었다고 봅니다.

1. 기존의 널린 재료를 95제 템의 제작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하여, 
그걸 모아서 난이도를 낮추게끔 할 준비할 시간을 주거나
2. 기존에 완성된 90제 템을 통해서 95제 템을 빨리 완성 시킬 
길을 열어주거나
3. 강화/인챈/정령작/미조작 등의 난이도를 대폭 완화하거나

당장 게임 운영이나 그런 걸 모르는 일반 유저인 제가 생각해도 
몇몇 나오는 거리가 있는데, DOL은 그런 것 조차도 하지 않고있죠

자연과학이나 사회과학을 공부해 보면
'임계점'이라는 개념이 나오죠.
온도는 계속 증가해도 별로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이다가
특정 온도가 되면 마침내 얼음은 물로 급격히 변화하고,
물은 온도가 계속 증가해도 큰 변화는 없는 듯 보이다가
특정 온도가 되면 수증기로 펄펄 끓게되죠.

그래서 이 업데이트에 대한 반발감을 그냥 고인물의 징징으로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마영전의 운영의 문제가 점층적으로 쌓인 것이 
결국 지금 95제 템에서 '임계점'을 찍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보는게 
제 관점입니다.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고, 그걸 생각없이 반복하다가는
예정된 섭종을 향해 달려가는 것 밖에 될 수 없을 것입니다.
뭔가 순환 구조 자체를 혁명적으로 바꿔야 반등의 기회가 올 거라고 봅니다.

Lv76 joshu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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