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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영웅리그 입문자 TIP

아이콘 Macklemore
댓글: 27 개
조회: 9952
추천: 43
2015-04-22 12:44:22
얼마전에 자게에 올렸던 글인데,

예상외로 많은분들이 공감해주셔서 팁게에도 올립니다.

어디까지나 30,40등급대의 입문유저분들께 드리는 팁이며,

많은분들이 보시고 즐겜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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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웅리그를 돌리다보니...

문득 주말이 두려워지는 현상이 생깁니다.

베타키가 많이 풀리다보니 기존에 영웅리그에 비해서 초보자 분들이 많이 보이기 때문인데요...

저 역시 10등급에서 20등급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정도 수준이기 때문에 아주 잘한다고 할 수 는 없지만,

영웅리그에 처음 발을 내딛으신 초보자 분들께서 좀 더 즐겁게 게임하시기 위해 숙지하시면 좋을 몇가지 팁,

그리고 아군과의 마찰을 최대한 줄이고 즐겁게 게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를 전해드리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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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웅 폭을 늘려라.

최근 40등급대 유저분들과 같은편이 되었을 때, 프로필상의 모스트 영웅들이 한두개로 치우쳐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10개의 케릭을 구입해야만 리그전이 가능하지만, 실제로 다룰줄 아는영웅은 몇개 되지 않는 경우들이죠.

이 부분은 팀에게 아주 큰 피해를 주게 됩니다.

선픽일 경우에는 나머지 4명의 맴버가 조합을 맞추기 위해 어느정도 배려를 하게 되는데요,

만약 자신의 픽 순서가 뒤로 밀렸을 때,

자신이 다룰줄 아는 몇 안되는 영웅이 아군이나 상대편에게 픽되었을 때, 익숙하지 않은 영웅을 잡고 의도치않은 트롤링을 하시는 경우를 제법 보았습니다.

또한 아군의 조합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서, 힐 또는 탱커가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 나는 딜러밖에 없다.고 배짱을 피우시는 경우들도 있는데,

가급적이면 팀의 조합을 위해 탱커,딜러,힐러 각 포지션에서 한두개씩의 영웅은 어느정도 다룰 수 있어야 팀에 민폐를 끼치는 일이 없다고 봅니다.




2. 난이도가 높지않은 '상위 티어 영웅'을 공략하라.

아직 히어로즈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한 공략이다보니 '어느 케릭이 상위티어인가' 에 대해서 의문이 남을 수 도 있겠지만,

현재 히어로즈 내에 존재하는 영웅은 타 게임에 비해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또한 현재 베타단계로 완벽한 영웅 벨런스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실력이 중요하지만서도 양팀의 영웅픽이 승부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만약 1픽 혹은 2픽에 걸려 내가 우리편에서 가장 먼저 영웅을 선택하게 되었을 때,

다루기 어렵고 조합을 맞추기 어려운, 혹은 현재 하위픽으로 분류되어있는 영웅을 선택했을 경우,

뒷쪽에 있는 아군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영웅폭이 줄어들고, 상대편은 상위티어의 영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아군 1픽을 잡고 아눕아락을 선택할 때, 아군에 ETC나 티리엘등의 상위 티어 탱커를 할 수 있는 유저들은 선택지가 사라지고 상대편은 1티어 탱커를 고를 수 있게 되니까요)

왜 꼭 상위티어 픽을 해야하는가? 나는 내가 하고싶은 영웅을 잘 다룰 수 있다. 라고 반문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1. 아군에서 상위티어 영웅을 가져온다.
2. 상대편의 상위티어 영웅 선택을 막는다.

이 두가지 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사람들이 선호하는 상위티어 영웅을 연습하시는걸 강력추천드립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이나나 일리단과 같이 상위티어로 분류되어있는 영웅들이지만 손을 많이 타고 난이도가 높은 영웅들을 선택하는 경우에도 문제는 생깁니다.

어디까지나 이 게시글은 '영웅리그 입문자'를 위한 TIP이기 때문이죠.

상위티어 영웅으로 분류되더라도 난이도가 높은 영웅들을 게임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유저분들께서 선택하시는건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상위티어 영웅들이 뭐가있느냐? 라고 반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조작난이도가 그다지 높지 않고 왠만한 상황에서는 선택자체에 문제가 없을만한 몇가지 영웅들 리스트를 남겨놓겠습니다.

탱커 - 정예타우렌족장,티리엘
딜러 - 발라, 타이커스 (둘 다 최상위 티어라고 볼 수 는 없지만 딜러케릭터들이 대체적으로 난이도가 높은편)
힐러 - 빛나래, 리리,말퓨리온 (리리는 상위티어 힐러라고 볼 수 는 없으나 조작난이도가 상당히 낮은편이기 때문에)

실제로 리그에서 사용되는 상위티어 영웅들이라고 이야기할 수 는 없지만, 손을 많이 타는 영웅들을 제외하고, 조작난이도가 낮은편의 영웅들인데다가 낮은 랭크의 영웅리그에서는 많이들 사용되는 픽이기 때문에 이정도로 정리해보았습니다.



3. 특성 공략을 먼저 참고할것

영웅마다 가지고있는 특성은 유저마다의 개성이고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의 합리적인 선택의 이유가 있었을 때 개성이 되는 것이지, 내키는데로 무조건 찍는다고해서 그게 자신만의 스타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벤 공략게시판에 올라와있는 특성들은 대체적으로 어떠한 컨셉과 그에 최적화된 특성트리이다보니, 우선 참고하시고

자신만의 특성트리를 개발하고 싶으시다면 기존에 있는 특성트리에 대한 연구 후 어느정도의 수정을 통해 특성트리를 개발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게임을 많이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어떠한 특성의 효율성에 대해서 의문이 생기거나 더 좋은 특성에 대한 호기심도 생기는 것이니,

우선은 공략게시판에 올라온 유저들의 특성트리를 참고하시는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아군을 자극하지마라.

최근 심하게 느끼는 부분인데...오히려 한자리수 랭크를 가지고있는 유저분들보다도 40등급대 입문 유저분들이 더 강력한 정치질을 시전하시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정치질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공격은 최선의 방어?) 선제공격인지...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플레이나 운영에 대한 답답함인지...

경험상 히어로즈는 핵이 부서지기 전까지 끝난것이 아니고,

게임중 아군을 자극했을 때, 승률은 현저히 떨어집니다.

실제로 어떤 유저분들께서는 게임시작하자마자 아군 다 차단하고 게임하면 승률이 올라간다고도 하시더라구요.

아군간의 파이팅과 유대가 오히려 피지컬적인 측면보다 더 큰 승률을 보장 할 수 도 있습니다.


5. 아군 핑에 집중하라.

싸움을 최대한 피하더라도 히어로즈 게임내에서는 꼭 필요한 싸움이 존재하고, 계속해서 교전이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아군의 합류 타이밍과, 후퇴 타이밍입니다.

모든 싸움이 5:5로 시작된다면 편하겠지만, 모두가 몰려다닌다면 경험치나 오브젝트 상황에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겠죠.

아군에서 핑을 통해 합류 지점을 알려주고,

또한 불리한 싸움에서 백핑을 통해 빠질 수 있는 후퇴 타이밍 또한 알려줄 수 있겠죠.

특히나 백핑의 경우에는 왠만하면 핑에 따라주는것이 좋습니다.

치열한 전투에서 케릭터를 컨트롤하고 있는 본인이 아군의 모든 상황을 완벽하게 인지하고있기란 쉬운일이 아니고,

이미 죽은 아군유저나 후퇴한 유저가 더 정확하게 빠져야할 타이밍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백핑을 무시하고 달려들어가 적을 전멸시키는 일리단의 모습도 멋지긴 하지만...

가급적이면 아군의 백핑과 합류핑에 빠르게 협조해주시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 때가 많습니다.


6. 싸움은 필요할 때만 하라.

히어로즈라는 AOS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것중 하나는 각종 오브젝트를 두고 벌어지는 한타입니다.

특히나 싸워야 할 때, 싸우지 말아야 할 때의 구분이 승패를 좌우하는 큰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히어로즈에 익숙하지 않으신 초보자분들의 경우를 볼 때,

전혀 싸울 필요가 없는 상황과 장소에서 상대가 보이면 무조건적으로 싸움을 거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겨서 경험치나 시간상의 이득을 볼 수 도 있는 것이지만,

어디까지나 싸움이라는 것은 '변수'를 동반한 상황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곳에서 유리한 싸움을 하기 위한 운영이 더욱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싸웠을 때의 승률이 50대50이라면 운영을 통해 레벨과 특성을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면 80대20, 90대10의 싸움을 할 수 있는 것이죠.

함부로 싸우지 않고 라인에서 경험치를 확보하고 아군 운영에 잘 따라주는것이 승리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간략하게 싸워야 할 때와 싸우지 말아야 할 때를 말씀드리자면

1 한개의 메인 오브젝트를 두고 싸워야할 때
2 우리편이 더 숫자가 많을 때
미니맵상 적보다 아군이 더 빠르게 합류가 가능할 때
4 특성차이가 나거나, 레벨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일 때
5 상대의 피와 마나 상태가 좋지 않을 때
6 상대의 궁극기가 대부분 빠져있고 아군은 궁극기 쿨을 확보하고 있을 때
7 부시나 감시탑등을 이용한 낚시로 싸움이 시작되자마자 큰 데미지를 주고 싸울 수 있을 때
8 아군 성채나 우물, 우두머리등의 오브젝트(상대가 우두를 잡고있을 때 뒷치기하는 등) 를 아군이 끼고 싸울 수 있는경우.
9 조합상 확실한 우위를 가진 타이밍을 잡은 경우. (ex-가즈로가 로보고블린을 찍는 등 상대 전문가 영웅이 공성트리에 힘을주고있는 상황,16레벨을 동시에 찍었는데 우리편에 피에는 피4개가 딱...,양팀이 한명씩 죽었는데 우리는 원딜러 한명이 죽었고 상대는 아바일리단레가르조합에서 일리단이 죽었다.)

이정도 상황을 제외하면 왠만하면 싸움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죽지말자.

분명히 반문하시는 분들이 있을겁니다. 

'죽고싶어서 죽냐' 

물론 죽고싶어서 죽는건 아닙니다만, 죽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면 '덜'죽을 수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특히나 이 이야기는 6번 문항 '싸움은 필요할 때만'과 연결 되어있는 부분인데요.

각종리그나 등급이 높은 잘하는 유저들의 게임을 보다보면 양 팀의 킬 데스가 그다지 많이 나오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으실겁니다.

반면에 40등급대의 입문유저들의 싸움에서는 한 게임에 30킬 40킬이 나오는게 흔하죠.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싸움'은 수많은 변수를 동반합니다.

그 변수를 줄여서 '승리'로 가기 위한 방법은, 최대한 '안전'한 싸움을 추구하는 겁니다.

무조건 상대진영으로 파고들어가고, 원딜러가 선봉에서서 평QW 를 난사하다보면 상대를 잡아낼 확률도 올라가겠지만,

자신이 죽을 확률은 더더욱 올라가게 되죠.

가장 효율적인 싸움은 말 안해도 아시겠지만, 덜죽고 많이 죽이는 싸움입니다.

시쳇말로 딜딸 킬딸치며 상대 진영으로 개돌한다고 해서 무조건 킬을 기록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상대의 딜을 어느정도 맞아주었다면, 뒤로 빠져서 생존하는것이 경험치+한타의 향방에서 압도적인 이득이라는거죠.

대부분의 초보유저분들의 경우에 내 피통과 상대의 피통중 상대의 피통에 더 큰 시선을 두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맞는 것보다 내가 때리는걸 더 중요하게 보고 플레이를 한다는거죠.

하지만 반대로 자신의 남은 피의 양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싸움을 할 수 있을 때 훨씬 더 좋은 싸움을 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내가 절대 죽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싸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싸움에 임하신다면,

훨씬 더 큰 이득을 볼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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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꼭 하고싶었던 말만 한다고 시작한 게시글이...너무 장황해져버렸네요.

누구나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때가 있고,

의도치 않게 아군에게 피해를 주는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나쁜 행위 역시 아니구요.

하지만 '모르고' 있는 유저분들께 어느정도의 예의를 지키는 법을 알려주는 것 또한,

이 게임이 잘 되기위해서 기존유저들이 해야할 일이 아닐까 싶어 이렇게 길게 적어보았습니다.

(모든 입문 유저분들이 이것만 지켜주시면 정말 게임 즐겁게 할 것 같아요.ㅠ)

저도 많이 허접한 유저지만...

부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Lv67 Mackl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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