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거창하게 적어서 부담되는군요.
그동안 aos게임을 하며 느낀점과 멘탈관리에 대한 부분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ㅇAOS 게임은 랜덤 5:5 게임이다
물론 히오스의 경우 아직까지 솔큐에도 팀큐가 적용되는걸로 아는데 빨리 고쳐주었으면 합니다.
어쨋든 팀큐는 만나기가 쉬운건 아니므로 솔큐로 가정하고 이야기를 해보면...
이 말은 무슨말이냐? 사람들은 흔히 5:5 협동게임을 강조하는데
더 중요한것은 랜덤이란 소리입니다.
님보다 못하는 사람이 팀원이 될수도 있고, 잘하는 사람이 팀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큐를 돌리려고 클릭한 시점에서 님은 5:5 랜덤픽
즉, 어떤 팀원이 되더라도 랜덤이라도 이걸 떠안고 게임하겠다에 동의한것이 된다는 말이지요.
따라서 님보다 못하는 플레이어랑 만나도 이상한게 아닙니다 , 오히려 정상이죠.
그런데 왜 못하는 사람 만났다고 욕을 하고 화를 낼까요?
오히려 그게 정상인데 말이죠.
반대의 경우
잘하는 팀원들도 만납니다.
그럼 여러분은 칭찬을 하시는 편입니까? 아니면 그냥 넘어가는 편입니까?
칭찬하고 인정하는 분들이 많으시다면
소위 말하는
" 나는 잘하는데 팀이 못함, 짜증나"
이런 말이 나돌지는 않았으리라고 봅니다.
즉 자기보다 잘하는 팀원있는 판은 당연하다고 넘기면서 못하는 팀원 만났다고 욕을 합니다.
이건 정말 이중적인 태도가 아닐까요?
ㅇ 못하는 팀원은 욕을 먹어도 싸다?
이것도 말이 안됩니다.
이미 앞서 말했듯이 5:5 랜덤픽인데 못하는 팀원이 걸리는건 당연한건데 왜 욕을 해야하고
먹어야 하나요?
더군다나 욕의 효과에 대해 알아봅시다.
25%의 확률로 상대방도 욕
25%의 확률로 상대방이 탈주
25%의 확률로 상대방이 던짐
25%의 확률로 상대방이 신고
예를 든거지만 욕을 한다는건 그냥 내 입을 털음으로서 게임을 패배하겠다 라는 뜻이 됩니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심각하게 게임에 마이너스가 되는 행동이죠.
즉, 차라리 좀 못하는게 낫습니다.
욕하는 순간부터 팀분위기는 파괴되고 서로 욕하다고 챗하다가 죽고 게임의
대부분이 패배로 귀결이 됩니다.
그럼 이쯤에서 누가 더 팀에 악영향을 미친 인물일까요?
팀원들의 평균치보다는 못하지만 그냥 열심히 하고 있었던 1인
팀원들의 평균치보다는 잘하는 실력이지만 욕하고 챗하므로서 다른 아군들 기분나쁘게 하고
채팅 때문에 서로 실력 발휘도 못하게 하며 패배에 높은 기여를 한 1인
팀의 목적이 승리고 그에 반하는 행동으로 봤을때
진짜 욕을 먹어야 하는 사람은 좀 못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바로 못하는 사람을 욕한답시고 욕해서 팀웍을 흐리는 장본인이 욕을 먹어야 하죠.
ㅇ 못하는 사람들은 어떤사람들인가?
1.못하는 사람이 자기가 될수도 있다.
사람들은 자기자신에겐 한없이 관대하며 타인에겐 지나친 잣대를 들이댑니다.
나도 못하는 경우가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그걸 인지 하고, 팀원이 못하면 다독여 주고 내가 더 잘하겠다 라는 심정으로 게임하여야 합니다.
그게 오히려 승리의 확률을 높여줍니다.
2.사람마다 컨디션이 다르다.
운동경기를 보면 아시겠지만 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날그날 사람의 컨디션이 다르고 제 실력의 200%가 나오기도 하고 50%도 안나오기도 합니다.
나 자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상하게도 단 한판으로서 저사람은 못하는 사람이다라는걸 규정하다가
다음판에도 그사람을 만난 나머지 흥분해서 시작픽부터 욕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근데 결과는?
그 못한다는 사람이 제일 잘했고 그경기는 승리로 끝났습니다.
실제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판에 흔히 말하는 똥을 싸고 다음판에 캐리하는 그림이 나오는건
그리 놀라울것도 없는 자연스럽게 많이 나오는 경우입니다.
그때 그때 운도 작용해줘야하고 사실상 큐를 돌리는 사람들의 실력이 그렇게 크게 차이는 안나기에 벌어지는 일이죠.
(히오스 매칭문제는 좀 예외긴 합니다만; 비슷한 등급의 경우라 생각하고 말해보면 말이죠)
앞서 말한 컨디션의 경우도 작용하고 어떤캐릭을 하였느냐, 어떤맵인가 어떤상황인가
이런 영향을 고루 받아서
쉽게 예측할 수 없는게 우리 솔큐의 양상입니다.
즉 우리는 앞서 말한바와 같이
일단 욕을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물론 히오스에서는 바로 제재가 들어간다 하지만 말이죠.
왜? 욕을 해서 못하는 사람이 클레이모어에서 각성하듯이
각성해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사람으로 변태되는것이 아닌이상
욕을 한다는건 무의미, 아니 나쁜 영향만 끼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하다보면 게임이 답답하게 흘러갈때도 있습니다.
정말 욕이 나오면 그냥 실제로 뱉으십시오.
참지 마시구요.
그러면 조금은 후련해 집니다.
다만 채팅으로 치진 마세요.
못하는 사람은 절대 욕먹어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
이게임은 5:5 랜덤 팀게임이며
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이 당연히 걸리게 되어있다.
즉, 욕하고 싶다면 이렇게 게임을 만든 제작사를 욕하거나
아니면 그런점을 인지하면서도 하고 있는 자신을 욕하세요.
그게 그렇게 싫으시면 1:1 본인만의 실력으로 승부가 갈리는 게임들을 찾아서 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점들을 인지하고 게임에 임한다면 당신은 전혀 스트레스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애초에 이게임은 팀원들이 못하는 사람, 잘하는 사람 랜덤하게 나올 수 밖에 없는 게임이다.
즉, 주어진 환경에 맞게 열심히 게임해보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면 됩니다.
누굴 탓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내가 화내야 할 이유? 그런건 없는겁니다.
게임하면서 두종류의 말퓨리온을 만났습니다.
첫번째의 말퓨리온은 첫 용기사 오브젝트를 내주자 마자
"오픈하까? ㅄ들아? " 라며 욕을 했고
결국 그게임은 채팅으로 도배된 게임이 되었으며 결과는 패배였습니다.
물론 그 말퓨리온은 4신고를 맞았습니다.
두번째 말퓨리온이었습니다.
아군이 실수로 짤리자 무라딘이 욕을 합니다.
"왜 짤리고 그래 , ㅄ아!"
그러자 말퓨리온의 한마디
"왜 그래, 짤릴수도 있지, 게임하다보면 어떤 경우라도 생기기 마련이야
짤린 사람 잘못만은 아냐, 내 잘못이기도 해, 네 잘못이기도 하고
너가 화내야할 이유는 없어, 멘탈 잡고 해보자"
그러자, 무라딘은 아무말도 안하더군요.
침묵속의 하지만 집중해서 게임을 한결과
그경기는 승리했습니다.
무라딘은 끝나기전쯤, 자기가 욕한것이 미안하다며 사과를 했습니다.
당신은 어떤 말퓨리온이 되고 싶습니까?
팀을 패배로 이끌지, 승리로 이끌지
그것은 여러분의 멘탈에 달려있습니다.
자, 정리를 해봅시다.
1.이겜은 랜덤으로 결정되는 5:5 게임
아군실력은 아주 랜덤하게 분포된다, 그걸 인정해야 한다.
2. 따라서 그에 따른 욕이나 불필요한 채팅을 할 이유가 없다.
아군실력이 못 마땅해서 정 욕을 하고 싶다면 , 1:1로 순수하게 본인실력으로 겨루는 게임을 하라.
3.그래도 욕을 하겠다면 하나만 생각해라.
욕을 하겠다는것 -> 게임을 지겠다는것
그렇다고 욕을 하면 기분이 나아지느냐? 천만에 상대방도 오는말이 고와야 가는말이 곱지 하면서
받아치고 본인도 기분더럽게 되고, 결국 게임도 지고 기분도 더럽고
백해무익한 아무 무가치한 행동임을 알아야 한다
즉, 올바른 멘탈 관리는
최선은 다하되, 결과에 너무 광적으로 집착하지 않을것.
최선을 다해서 진거면 최선을 다한것에 만족하고 다음을 기약하자라는
마음가짐입니다.
그러면 적어도 멘탈때문에 다 이기던 게임도 욕으로 날리는 허무한 경우는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전차호
전차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