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리엘 아눕 무라딘 요한나를 모스트로
이번에 1등급을 찍은 탱덕후 유저 입니다.
기념 삼아 탱커 잘하는 노하우 몇가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선빵필승
싸움은 자고로 선빵 필승이고
이니시는 당하는 거보다 거는게 유리합니다.
상대 딜러에 cc를 넣을 수 있고
아군 딜러의 후속딜이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면 과감하게 무세요.
그럼 상대 탱커는 어떻게 할까요?
같은 편 살린다고 탱커인 나를 때놓으려고 합니다.
즉 상대는 탱을 치고 우리는 딜러를 치며
프리딜 하는 환경이 나옵니다.
이것이 한타 승리의 기본 공식이며
따라서 탱커는 공격성으로 무장하고 누구보다 빠르고
강력하게 측면을 파고들고 후방을 기습해야 합니다.
2. 공허한 cc기를 피하라
티리엘이 심판을 쏩니다. 딜러를 물고
열심히 싸대기권을 시전합니다. 곧 죽고
환해져서 자폭하더니 채팅을 씁니다.
"우리편 노답 혼자 딜러 반피 깎았는데 아무도 안침"
팀원들은 뭐하고 있었을까요? 4명 전부 급한 카톡이
와서 그거 보고 있었으려나요?
이런 경우는 90프로 확률로 탱커 실수 입니다.
탱커들은 당연히 딜이 부족합니다. 체력이
많지만 안치면 그만이고 탱커의 존재의의는
CC기에 있습니다.
이 cc기를 잘못 쓰면 탱커하는 의의가 없습니다.
위에 말했지만 '아군의 후속딜이 적 딜러에
들어올 수 있는 상황에서' cc를 넣는 겁니다.
적 딜러 4명에 cc가 들어가도 그 틈에
아군딜러가 쳐줄 수 없으면 잠깐 발 묶은 정도
의미 밖에 없습니다.
반면 적 탱커한테 스킬을 꼴아박아도 아군 스킬샷을
전부 적중시키는데 도움을 줬다면 그건 잘한거구요.
천잔이나 난사 같은 궁극기를 끊어주는 건 기본이겠죠.
3. 죽을 것인지 살 것인지 결정해라
cc기를 날리며 적 진형 한 복판으로 뛰어들어 갔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딜이 폭풍처럼 쏟아지고
아무리 탱커라도 계속 맞으면 죽습니다.
이때 여기서 최대한 비비다 죽을 것인지 한번 빠졌다가
스킬쿨 채워서 일명 '돌려맞기'를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원탱일 경우엔 돌려맞기가 좋습니다. 딜을 최대한
받아주는게 목적이고 빠지는 동안에도 계속 나를
때리며 무빙한다고 은근 딜로스가 유발됩니다.
하지만 투탱이거나 근딜과 함께 들어갔다가
돌려맞기 하겠다고 빠지면 아군이 고립되어 집중점사를
받고 죽습니다. 이때는 뒤질때까지 타게팅 맞춰서 같이
패줘야 합니다.
또 가까운 곳에 우물이 있다면 무조건 한번
빼주고 재정비 하는게 개이득입니다.
이 정도가 탱커 기본기가 아닐까 하네요.
즐겜 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