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피지컬도 별로고 운영도 잘 못하지만
맵에 맞는 픽을 함으로서 승률을 높여 1등급에
온 사람이다.
자고로 고금의 위대한 장군들은 철칙이 있었으니
불리한 곳에서 싸우지 않고
적이 내가 유리한 곳에서 싸우게 만든다는 것이
그것이다.
그만큼 지형지물을 알고 그것을 활용하는 것은
전략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히오서에서도 각 맵의 지형은 다르고
최고의 영웅이 다를 수 밖에 없다.
픽에 관련해서 본다면
닥치고 티리엘이나 제라툴 등 특정영웅만 죽어라
잡고 장인이라 주장하는게 최하수이고
그메나 리밍, 줄 등 일단 좋다는 것들 잡고 보는게
중수라면
맵에 따른 사기픽을 이해하는 것이 고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각 맵의 특징과 사기영웅을 파악해보자.
내 의견과 경험에 의한 것이니 무조건 정답은
아니겠으나 참고하면 1등급은 수월할 것이다.
1. 저주의 골짜기
특징 1. 더럽게 큼
2. 경험치가 수시로 탐
3. 구불구불하고 부쉬가 가득한 매복에
유리한 구조
속칭 공물맵인 저주의 골짜기는
라인과 라인 사이가 매우 멀고, 공물 싸움 시
전력의 집중을 요구하는데 그 가는 길목은
온갖 수풀과 어둠으로 가득차 있다.
이 맵의 핵심은 공물한타로 인해 수시로 타들어가는
반대 라인 경험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빠르게 합류하여 반대로 적의 접근을 방해하는
것이다.
이 맵은 따라서 경험치 수급의 전문가인 바이킹과
아바투르, 빈 라인으로 빠르게 날아갈 수 있는
폴스타트와 데하카가 활약하기 아주 좋다.
위 영웅들 없이 이 맵을 이기겠다면 강력한
이니시에이터인 ETC, 정예 타우렌 족장을
가져와서 라인을 갱킹으로 압박하고 부쉬에서
상대를 수시로 잘라야 한다.
이 맵 딜러의 최고봉은 리밍과 자가라이다.
구불구불한 맵은 리밍의 벽 뒤서 날리는 보주의
적중률을 사기급으로 극대화 한다.
더불어 라인압박, 공물방해, 점막시야 확보,
좁은 지역 게걸 대박 등으로 무장한 자가라는
최강의 활약이 가능하다.
2. 블랙하트 항만
특징 1. 탑,미드 라인의 근접성
2. 용병은 골드수급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
3. 고독사 하기 좋은 바텀 라인
4. 중앙을 장악하는 자가 게임을 장악한다.
항만 맵은 역할 분담이 명확한 맵이다. 각 특징에
맞춰 역할을 이해해보자
1. 탑,미드가 붙어 있다는 것은 라인 클리어가
빠른 영웅의 경우 혼자서 두라인을 책임질 수
있다는 뜻이다.
대표적으로 요한나, 줄, 캘타스 등이다.
상대는 2라인에 두명이 붙어있는데 우린 한명이
담당한다면 전략적으로 엄청난 이득이 된다.
지원 가능한 인원 한명이 더 늘어나는 효과기 때문이다.
이 지역에 라인클리어 맨을 한명 배치한다.
2. 용병이 단순히 공성용이 아니라 포를 쏘기 위한
골드 수급 대상으로 자주 잡아 쿨타임을 빠르게
돌려야 한다.
혼자서 캠핑이 가능한 소냐, 일리단이 활약하기
매우 좋다.
이 역할을 할 정글러가 필요하다.
3. 탑.미드와 멀리 떨어진 바텀 라인은 고독하다.
이 라인에 많은 자원이 투입되면 안된다.
그래서 1:1 구도가 되는데 이 바텀에서 자가라를
능가할 수 있는 영웅은 없다.
바텀 1:1이 밀려서 포탄이 빠지고 타워가 깨지기
시작하면 상대가 지원을 오는데 여기서 킬을 못따면
상대는 크게 말리는 것이 된다.
이 역할을 바텀 어그로맨이라고 부르자.
4. 항만은 중앙 입금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
웃긴 것은 항만은 거의 유일하게 입금 시전 여부를
확인 불가능한 맵이다.
(다른 맵은 먼가 쳐먹으려고 한다는걸 멀리서도
확인 가능하다)
즉 항만 중앙 시야를 내주면 입금 하는지 안하는지
벌벌 떨며 안절부절하다가 게임이 터진다.
여길 장악하는 방법은 첫째는 갱킹이다.
빡샌 갱킹으로 상대를 타워 속으로 고립시키면
무서워서 중앙으로 쉽게 못온다.
둘째는 아바투르다.
지뢰에 영혼을 담아 입금 지역을 둘러치면
상대는 테사가 없는 한 중앙을 내줄 수 밖에
없다.
갱킹조 or 아바투르가 필요하다.
위 4개의 역할군이 깔끔하게 돌아가면 항만은
한타 한번 없이 압살 가능하다.
쓰다보니 너무 힘들어서 오늘은 여기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