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히린이들이 지켜야할 기본 수칙들

헬퍼들에게 지쳐 레스토랑에 들른 히린이들을 위한 글들입니다.

딱히 꿀팁도 아니고 한 300경기? 그정도만 했어도 기본적으로 숙지해야할 개념인데

아무래도 사람이 적으니 할 수 있는 판이 적기에 아직 분식집이랑 레스토랑이랑 헷갈려하는 히린이들을 위한 팁입니다.

안타깝게도 승부를 이기게하는 방법이 아니라 유리한 게임, 적어도 지진말자는 취지에서 나온 글입니다.

우선 핵심에 들어가기전에 히오스내의 히린이들의 상황을 보죠.

빠대라 할지라도 파티에 잘 안끼게합니다.(저도 반성합니다 ㅠㅠ)

왜냐하면 피지컬도 문제지만 상황판단을 읽지못하기에 꼭 따로놀다가 잘리면서 암걸리기 때문이죠.

저역시도 피지컬로는 별말하지않지만 핑 무시, 오더 무시해서 혼자 잘리는 애들을 보면 차마 참지못하고 

다음 판에는 추방합니다. 즐겨야할 게임, 혈압올라선 안되죠.

그런 피지컬, 맵리딩, 상황판단이 아직 확립되지않은 히린이들을 위해 아~~~주 기본적인 운영방법입니다.

이거만 지켜줘도 아군이 "하... 2인분은 아니더라도 1인분은 하네" 라고 생각할겁니다.

1. 솔라인을 설 경우, 미니언을 보지말고 미니맵을 봐라.

   롤이랑 다르게 막타때릴 필요없이 정리만하면 되니 얼마나 좋습니까? 근데 왜 미니언을 원수처럼 보는지.

   아무리 야려봤자 미니언에 추가데미지 안들어갑니다. 우리 아군 미니언이 사기얻을 일도 없어요.

   물론 2:1 구도거나 할경우면 논외겠지만, 1:1 혹은 나 혼자만이 라인에 섰을경우 가만히 있어도 때려주는 미니언을

   열심히 때리기보다 미니맵을 주기적으로 체크하며 적군이 어디로 갔는지 체크합시다.

   만약 미니맵에서 사라졌다면 바로 말을 타서 언제든지 포탑으로 도망칠 수 있게 대비합니다.

   그리고 아군이 라인을 너무 밀었다고 싶으면 위험핑을 찍어서 갱킹의 위험성을 강조합시다.

   라인을 잠시 비웠다고 경험치 타지않습니다. 오히려 앞에서 나대다가 잘려서 경험치 타버리고 주는

   산타클로스만 되지맙시다.

2. 히오스는 팀게임!~ 유리할땐 진짜 일부로 질려고하지않는이상 웬만해선 지지않는다!!

   히오스만큼 스노우볼을 굴렸을때 끝까지 가는 게임이 없죠. 엠블랙이나 TNL이 잘하는 이유가 한타도 잘싸우지만,

   설령 한타를 지더라도 압도적으로 쳐발리는 경우는 없습니다. 오히려 빠르게 재정비해서 압살해버리죠.

   이스타와 엠블랙의 경기도 보면 뒤로갈수록 이스타가 한타력이 강해지는데 엠블랙은 쥐어잡은 주도권을

   끝까지 놓지않고 결국 이겨버렸죠.

   즉, 라인이 유리하고, 레벨도 앞서고있다면 오히려 한타걸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어떻게하면 스노우볼을 계속 굴릴까

   궁리합시다.

   가장 간단하면서도 쉬운건 용병캠을 돌리는거고, 그다음으로는 레벨과 라인에 밀려서 초조해진 적팀이 도는 캠프를

   급습해서 끊어먹는 것도 있습니다.

   특히 적 성채가 나갔을땐 오브젝트 싸움할때 굳이 우리가 싸움걸어줄 필요없이 견제만 해줘도 이득인데 멍청하게

   들어갔다가 잘려서 역전각을 나오는 사람들이 꼭 있더군요. 그렇다고 들어갈때 일부로 뺄 수도 없고

   결국 한타에 관여했다가 그대로 역핵각~

3. 적이 우두머리를 먹는데 초조해하지말자.

   우리팀의 성채가 하나도없거나 하는 경우는 예외지만 라인이 괜찮을경우, 적팀이 우두를 먹더라도 초조해하면서 

   막 앞서가다가 먼저 잘리거나 하지맙시다. 우두? 줘도 되요. 줘도 핵각 안나옵니다. 님들이 들어가서 잘리지만않으면.

   오히려 우두를 먹는다고 좁은 공간에 몰려서 체력과 스킬, 마나가 빠진 적. 이 5명을 어떻게하면 자를까? 궁리해야지

   "으아아아 안된다!!" 하면서 억지로 우두비콘으로 들어갔다가 펑펑!~ 잘리는 바보같은 일이 없게합시다.

   아무리 급하더라도 항상 전위를 앞세워야지, 딜러나 지원가들이 으아아아!~ 하면서 들어갔다가 펑펑 터지고

   뒤에 남은 탱커들이 으아아아 우리보고 어쩌라고? 이러다가 전멸해서 유리한 게임이 한순간에 물건너가버리죠.

4. 절망적인 상황속에 물려버린 아군, 버릴줄도 알아야...

  씁쓸한 얘기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만약 주변에 아군이 있다면 괜찮지만 5:2의 구도가 나왔을때 아군이 cc에 걸렸다? 

  안타깝지만 버릴줄 알아야합니다. 물론 살릴 수 있는 최소한의 지원은 하되, 내가 물리진않을정도만으로 도와줍시다.

  시간이 흐를수록 히오스에도 cc가 강한 영웅이 붙고 그에따라 살릴 수 있는 방법도 적어집니다.

  오히려 아군을 살리겠다고 도미노처럼 잘리면서 역전의 빌미를 주는 것만큼 바보같은 일도 없죠.

  

   

5. 오브젝트는 상황에 따라 포기할줄 알자.

   이 부분은 아마 엄청 호불호가 갈릴겁니다. 히오스는 오브젝트 싸움 게임인데 오브젝트를 포기하라고? 개소리하네. 

   비공 ㅅㄱㅇ!~ 이럴수도 있는데, 오히려 초반 오브젝트는 사원맵 외에는 그렇게까지 큰 스노우볼이 아닙니다.

   물론 취할 수 있다면 취하는게 좋지만, 오브젝트로부터 아군이 너무 멀리있거나 한 명이 잘린 상태라면

   구태여 오브젝트를 먹으려고하지말고 차라리 가까운 라인을 빠르게 푸시하는게 훨씬 좋습니다.

   특히 신단맵은 우리가 설령 39개를 먹어도 적이 40개를 먹으면 그냥 헛고생한겁니다.

   우리팀에 전문가가 있다면 그 조합을 잘 살리도록 오브젝트를 포기할 줄도 압시다.

   괜히 오브젝트 하나먹겠다고 준비도 안된 상태로 뛰어들어 다음 싸움까진 영향을 주지맙시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있지만 당장 생각이 안들기에 나중에 생각나면 추가하겠습니다.

아마 대다수분들은 이 글이 마음에 안든다고 생각할겁니다. 제가 쓴 글이지만 제가 봐도 맞지않는 경우가 떠오르는군요.

하지만 실제로 몇 판해보지않은 히린이들을 보면 대다수가 기본개념이 확립되있지않더군요.

어떻게든 싸우려고하고, 오브젝트 하나만 놓쳐도 똥마려운 것처럼 벌벌 떨고

아군이 죽을려고하면 마치 내 가족이 죽을 것처럼 살리려고 하고...

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을 보며 참읍시다. 참으면 결국 이깁니다.

영리는 몰라도 적어도 빠대라면 이 방법으로 질 일은 잘 없을겁니다. 

실제로 저도 빨간줄 안본지 꽤 됐네요(네, 거짓말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기는 경기가 많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오히려 4연승 1패, 5연승 1패하는 구도가 많아졌다고할까.

지는 게임도 대부분 고의트롤, 한타패배, 적군이 압도적으로 잘한다. 의 경우지,

팽팽하거나 한번 승기잡은 게임은 꼭 이기더군요.

한타 싸움처럼 피지컬이 관련된건 설령 사케가 글을 써도 소용없습니다. 대리해줄 것도 아니고;;

그러니 그나마 우리 불쌍한 히린이들의 도움이 되도록 유리한 게임, 끝까지 이기는 방법이라도 알려주고자 써봤습니다.

이 팁의 단점이 있다면, 확실히 게임이 더럽게 재미없어집니다;;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이라고할까... 스릴이 없으니 이겨도 큰 감흥이 없네요.

역시 게임은 지더라도 스릴있게 플레이해야 재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