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거엔 돌격병들이 고정 경험치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지만 현재는 레벨이 올라갈수록 돌격병 경험치도 올라갑니다.
돌격병 잡는게 과거보다 더 중요해졌다는 것.
2. 맵 마다 돌격병 웨이브가 주는 경험치량은 다릅니다.
1레벨 기준 거미여왕의 경우 365, 하늘 사원의 경우 452
테스트 해본 결과 당연하게도 거미여왕 맵에서 레벨업이 조금 느립니다.
3. 1렙때 2렙까지의 필요 경험치는 약 2000이고 9렙에서 10렙까지의 필요경험치는 약 3000입니다.
고로 경험치 한 웨이브라도 더 먹을 시 경험치 400 이상이 더 들어오는 건데, 그만큼 게임이 더 유리해지고 한 웨이브라도 놓칠시에 그만큼 불리해집니다.
뻔한 소리죠? 넵 그렇습니다.
여기서 쉽게 간과하는 실수를 써볼게요.
가령 게임 시작 초반 나의 캐릭은 레가르라고 가정합니다. 1레벨때 미드에서 5:5 교전을 하고 있는 와중에 아무도 없는 탑에서 상대방 소냐가 올라가 돌격병 웨이브 하나를 밀더니 말을 타고 다시 밑으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도중에 올라오는 우리팀 스랄을 만나서 탑과 미드사이에서 맞다이를 까고 있습니다. 근데 스랄한테 힐을 한번 주면 이길 것 같네요?
이 상황에서
1. 스랄한테 달려가서 힐을 준다.
2. 스랄 지나치고 탑에 올라가서 밀리고 있는 라인을 먹는다.
3. 싸움 구경하면서 키패드 2번을 눌러서 춤춘다.
여기서 1번의 경우는 이길지, 죽을지, 비길지 확실하게 모릅니다. 상대방도 합류할 수 있기 때문이죠.
여기서 확실한건 탑 라인 경험치가 타는 것과 포탄 개수도 날라가는 것이죠. 그리고 1레벨 영웅 처치시 경험치는 300입니다.
이기는 경우 - 소냐 킬 경험치 + 300, 라인 경험치 약 - 400 = -100
지는 경우 - 상대방 스랄 킬 경험치 + 300, 라인 경험치 약 - 400 = -700
비길 경우 - 라인 경험치 약 - 400 = -400
상대방도 합류하고 우리팀도 합류해서 펜타킬 하는 경우 - 없다고 생각하세요
가장 이득이라고 생각되는 소냐를 죽이는 것도 경험치 면에서 -100 손해입니다. 소냐 입장에선 레가르, 스랄을 제외한 나머지가 미드나 봇에 보이면 레가르, 스랄 묶어놓기만해도 이득이기 때문에 비비는 시간 벌면서 자살하러 들어가도 되는 전략이 나옵니다.(?)
하지만 2번의 경우를 보면 스랄을 지나쳐서 곧 우리 포탑에 머리 박으러 오는 상대방 돌격병한테 가면 우리팀 스랄이 죽는다해도 라인 경험치는 +400이고 상대방도 스랄 킬 경험치 +300이므로 우리팀이 +100 정도는 이득 볼 수 있습니다.
스랄이 "왜 힐 안주고 그냥 지나가? 너 힐러할줄 모르냐?" 이러면 그냥 두세요. 힐러가 하는 일이 뒷바라지만 있는게 아니에요. 물론 뒷바라지할 상황이 제일 많습니다.
이게 힐러인 상황이 아니라 딜러인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여러 팁 글 올라왔지만 수치적으로 말씀드리면 좀 더 와닿으실거같아서.. 1레벨이고 웨이브 밀린 상황에선 그거 하나 죽인다고 초반 이득볼게 없어요 오히려 손해에요.
근데 사실 이런 경우는 드문 케이스죠. 스랄이 소냐랑 어느 한쪽이 2명이 아닌 이상 맞다이 까는 상황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그냥 강조하고 싶은건 라인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저라도 그냥 힐 넣고 후퇴핑 찍었을거예요.. 이게 자기 팀 죽으면 사기저하도 좀 있기도 하고... 아무튼 이런 케이스에선 개무시하고 올라가는게 경험치 면에선 더 좋은건 맞습니다. 경험치가 모든 싸움을 결정한다해도 과언이 아닌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예외 상황인 경우도 많을텐데, 1:1 맞다이가 아니라 2:2인 경우일땐 반드시 도와줘야 됩니다. 우리팀이 두명이나 죽어버리면 경험치도 그렇고 라인 서는게 굉장히 애매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도와줘야됩니다.
위와 같은 케이스가 아니더라도 가령 봇에 상대방 자가라가 우리팀 포탑 앞까지 밀어놨는데 자가라 갱하겠다고 따라 가다가 웨이브 놓치면 오히려 체력만 더 달지 자가라 잡아도 오히려 포탑에 웨이브 박혀서 날아가는 경험치가 더 커요. 그냥 이런걸로 핑 안찍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디펜스 게임처럼 하면됩니다 여러분들 읏흥
끗
컁오컁오
컁오컁오
각 라인으로 갱가는데/헬프가는데 얼마나 걸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