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과 노하우 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일반] 초보가 쓰는 초보를 위한 지원가 선택 가이드

아이콘 최후의섬광
댓글: 17 개
조회: 4506
추천: 45
2015-02-17 11:50:16


안녕하세요.
와우를 하려다가 우연히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설치 버튼이 활성화되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와우 할 때 인성을 버리지 못해 거의 지원가 위주로 플레이 하고 있는 일개 찌랭이 유저입니다.

일퀘와 게임 완료를 통해 얻는 골드, 그리고 영웅 레벨업으로 얻는 골드로 지원가를 사 모으면서
어느 것을 먼저 해볼까하는 고민이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지원가를 전부 구매했습니다만
 
영웅이 얼마 없는 초보의 위치에서 볼 때, 골드 수급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 이 게임에서는 
저처럼 영웅을 선택함에 있어 많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 초보자분들을 위해, 그리고 귀하신 지원가 입문 유저들을 위한
가이드를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그분들이 인벤을 읽는다면 좋을텐데.

다른 분들이 이 지원가를 만났을때 '기대하는 특성트리'를 위주로 지원가 영웅을 검토하고, 
이 영웅이 이 글을 읽는 초보자분들에게 맞는지, 맞지 않는지 선택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HOS 아이콘 기준으로 ㄱㄴㄷ 순입니다.



레가르 

기본 스킬 :       
궁극기 :   
고유 능력 :   

와우에서 복술의 이미지가 상당히 좋았던 저는 이 레가르를 가장 처음 했던 기억이 나네요.

복황상제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연쇄 치유무난한 기본 힐업능력을 바탕으로, 
속박토템을 이용한 무난한 cc 연계, 번보, 늑정 평타를 이용한 무난한 딜 지원까지 무난-하게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그만큼 여기저기 사용할 곳이 많고 부족함이 없는 점이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작고 사소한 행동들이 모여 큰 결과를 낳게 되지요.

게다가 늑대정령의 고유능력을 통해 생각보다 기동력이 붙는 편이라 (말타는 그 몇초가 매우 소중함) 
다른 곳에 지원을 가는데 꽤 좋은 편이고, 어그로 빼기도 좋은 편이고
특성에 따라 라인에 오래 서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무난하기만 하면 재미가 없지 않느냐.. 왜 레가르를 쓰느냐라고 물으신다면,
레가르의 궁극기인 '선조의 치유'  를 들 수 있겠지요.
레가르는 기본 기술이 무난한 만큼 궁극기에 대한 임팩트가 굉장히 큰 영웅입니다.

대부분의 게임에서 선조의 치유를 통한 순간적인 폭힐로 물린 아군을 슈퍼세이브하는 그림이 거의 매번 나옵니다.
적군이 딜집중을 잘했다 하더라도 그것을 한번 무효화시키는 굉장한 힐업기이죠.
단 선조의 치유가 들어가기까지 약간의 딜레이타이밍이 존재하고, 이 때 시전이 취소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힐 타이밍을 찾는 데에는 조금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습니다.

상대방의 딜 속도와 선조의 치유가 들어가는 속도를 잘 계산하면서 이용할 수 있다면 
일단 상대방의 주요한 공격기를 빼버린다는 점에서 한타에 우위를 점할 수 있고 
아군의 불필요한 끊김을 틀어 막아 경험치도 우세하게 만들고 때로는 역관광각을 잡기에도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탱커를 보고 힐을 하면 레가르에 빠르게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레가르에 익숙해지면 힐업기 용도의 특성 이외의 특성을 활용해 보세요.   
특성의 폭이 굉장히 넓은 편이라 가끔 고술로 이용하시는 분이 계십니다만 지원가로서는 활약하기 애매해집니다..


요약 : 무난하고 알찬 기본 스킬들, 범용성이 괜찮은 힐러, 처음하기 좋음. 기동력이 매우 좋음
선조의 치유를 통한 순간적인 폭힐 슈퍼세이브, 특성 연구 여지가 많은편 

사족을 달자면 손이 바쁜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생각보다 별로 안 맞습니다... 




리 리 

기본 스킬 :    
궁극기 :   
고유 능력 :  


스마트힐, 스마트딜로 도배가 되어있는 초보자를 위한 초보자에 의한 초보자의 지원가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스마트 시스템 덕분에 완전히 숙달되려면 다른 영웅보다 조금더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어쨌든 리리는 리메이크 이후로 지금은 거의 퓨어 힐러로서 '힐캐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쿨이 짧고 힐량도 우수한 허브차와 상대방의 일반공격을 틀어 막는 실명의 바람을 통해 
우리 아군의 피가 출렁이지 않게 만드는 데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기본 스킬에서 본 리리의 포텐셜은 굉장히 힐러로 쏠려 있는 편입니다. 특성에 따라 딜을 섞을 수는 있지만 
제가 여러 게임을 하면서 느꼈던 리리의 딜 스킬인 운룡은 굉장히 미묘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생각해서...

게다가 '실명'이 가지는 메리트가 상대방을 '잡아먹는' 쪽 보다는 '보호하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하드 cc기가 아니기 때문에 자칫 팀이 휘둘릴 경우 리리도 함께 휘둘리게 되는 생각보다 수동적인 영웅입니다.

그만큼 힐업에 매우 치중되어 있는 만큼 많은 리리유저들은 천잔 돌리기를 선택합니다.
궁극기인 '천잔 돌리기'의 경우 존엄한 힐량으로 순간 딜이 부족한 상대에게 치명적인 카운터로 작용합니다.
체력이 낮은 아군부터 꾸역꾸역 힐업을 해주는 정신 집중 스킬로 그 타이밍을 잡는데에 매우 힘들지만 
(리리가 천잔 돌리기만 켰다하면 날아오는 티리엘, 타이커스 수류탄.. etc.. 덕분에 잘 끊김)
끝까지 들어갔을 때의 파괴력은 어느 딜링기보다도 뛰어납니다.

다 죽어가는 아군이 천잔 돌리기를 먹고 꾸역꾸역 체력바를 치고 올라와 역습을 하는 경우가 많죠. 
대신 순간 힐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 낮은 체력이 되어 오는 아군은 살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리리의 정체성을 하나 꼽아보자면 요망한 계집이 잘 안죽는다는 겁니다.
천잔 돌리기와 허브차가 굉장히 강력한 힐업기인 만큼 가장 먼저 타겟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고유능력인  빠른 발과, 빠른 발과 함께하는 특성트리  등을 통해 
의외로 별로 크지 않은 피통을 가지고도 잘 빠져나갑니다. 
게다가 리메이크 이후 추가된 특성인  덕분에 때리면 때릴 수록 아군을 미친듯이 살려버리기도 합니다.
물론 물리면 죽는건 나약한 지원가 특성 영웅들의 한입니다만, 
리리는 물려도 힐을 끝까지 하고 죽을 충분한 시간을 벌어 냅니다. 
보는 것만으로는 모릅니다 이건 해보시면 의외로 질긴 생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요약 : 힐업이 짱짱한걸 원한다면 리리! 귀여우니까 로리리!
완벽하게 사용하긴 어렵지만 아무리 그래도 쉽습니다. 스마트 스마트.

쉬워보이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답답한 장면도 많이 연출되고 숙련자와 초보자를 가르는 요소도 많습니다.
그리고 스킬쿨이 짧아서 누르는 맛이 좋아요. qq! 뽀잉뽀잉!





말퓨리온 

기본 스킬 :    
궁극기 :   
고유 능력 :  


요근래 자유게시판에서 정말 뜨거운 감자처럼 화끈화끈 논란의 도가니로 빠져드는 지원가입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초보분들에게 이 영웅을 리리나 레가르와 같은 퓨어 힐러도 가능하지만
티란데나 테사다르 같은 세미 힐/딜러 포지션으로 보는 것이 선택을 하는데 더 의미가 있지 않나 하는 
개인적인 소견을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말퓨리온도 힐러 특성을 이용하여 퓨어 힐러의 포지션을 잡을 수 있습니다. 
재생은 도트힐로서 생각보다 천천히 찹니다만 힐량 자체는 매우 높은 기술이며,
말퓨리온의 힐 대상을 조금만 괄시해도 피가 꽤 흡족하게 차올라 다시 전장에 참여하러 들어올 수 있게 됩니다.
특히 16레벨 특성인  생명의 씨앗을 통해 재생의 도트힐을 여러 명에게 감아놓을 수 있어
hps(초당 힐량)는 미약할 지언정 총힐량으로 밀리지는 않습니다. 
이를 보완할 특성인  도 존재하구요.
그러나 재생의 경우는 도트힐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고, 도트힐 주제에 쿨타임이 왜인지 긴 편이라서
(사실 그렇게 긴편은 아닌데.. 자꾸 힐이 급한 타이밍이 많이 나와서)
급사에서 팀원을 살리는 슈퍼 세이브는 조금 적은 편입니다.

그만큼 퓨어힐러로서의 말퓨리온은 궁극기인 '평온'에 힘을 주어야 합니다. 
가호의 보호막으로 일단 막아놓고 재생을 돌리고 평온으로 진짜 힐업을 하는 방식입니다.
힐업 자체는 나쁘진 않고 뿌리 묶기를 통한 하드 cc도 존재하므로 의외로 누군가를 지키는 데에는 괜찮은 편.

하지만 이 특성의 말퓨리온이 스스로 변수를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우며
쫄아있던 적들이 기를 펴고 들이대는 경우가 생깁니다. 물론 평온의 힐업은 좋으니까 한타 유지가 되기는 합니다만.

말퓨리온에게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바는   등의 은근하고 깨달아보니 매우 아파 죽겠는 딜지원 
그리고 지원가로서는 탑급에 속하는 라인 관리 능력을 통한 운영 우위를 점하는 부분을 부차적으로,
궁극기인 '황혼의 꿈' 을 통한 강력한 한타 뒤집기 입니다. 
궁극기 황혼의 꿈은 3초 침묵과 꽤 강력한 데미지로 상대방을 어리벙벙하게 만들 수 있는 매우 강력한 공격기입니다.
이러한 포지션이 가능한 이유는 기본 스킬인 재생이 별다른 특성없이도 매우 준수한 힐량을 보여준다는 점 때문입니다.

그만큼 말퓨리온은 특성에 따라 다른 지원가에 비해 '판을 벌일 수 있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지원가입니다.
20레벨 특성인  폭풍의 번개와 함께 이니시에이팅 (한타를 강제로 여는) 또한 가능하다는 점이 한몫하겠지요.
단지 말퓨리온의 경우 특유의 짧은 사거리를 가진 뿌리 묶기,
기동성이 매우 필요한 궁극기임에도 불구하고 20레벨까지 해결되지 않는 기동성 부분,
그리고 퓨어 힐러도, 세미 딜러로서도 탑급은 아니라는 점, 즉 '뚜렷한 특성'을 가지기에는 상위호환이 많다는 인식때문에 애매모호하다고 평가를 받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밸런스가 잡힌 영웅으로서 활약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지요.

요약 : 힐량도 딜량도 모두 준수한 편인 지원가. 하지만 탑은 아님. 
생각외로 운영이 가능하고 한타를 주도할 수 있음. 하다보면 아쉬운 부분이 자꾸 보여 슬퍼짐.

노루 좋습니다. 근데 생각보단 아니에요..
말퓨리온을 주로 하긴 하지만.. 재미는 있지만..





빛나래  

기본 스킬 :    
궁극기 :   
고유 능력 :  
+ 이동기 : 위상 이동 (Z) -> 일정시간 캐스팅 이후 아군에게 순간이동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빛나래입니다.
많은 분들이 '빛나래나 우서는 지원가 유저라면 꼭 해봐야 한다'고 하셨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번에 너프를 먹어 서포팅 부분이나 유지력 부분에서는 분명히 타격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만, 여전합니다.
왜냐면 스킬세트, 특성세트 자체가 매우 뛰어나거든요.

일단 빛나래는 매우 강력한 운영형 지원가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위상 이동(Z)의 존재입니다. 이 때문에 빛나래는 끝까지 라인에서 경험치를 챙기다가 오브젝트 한타 직전에 합류를 할 수도 있고, 순간적으로 다른 라인/다른 오브젝트에 힘을 보태서 이득을 취하기도 매우 좋습니다.
와서 힐만 한다면 그렇게 무서울 게 없겠지요. 그래서 준 스킬인 '변이'는 매우 강력한 cc기로 워크래프트 라인의 게임을 해보셨다면 아는 공포의 헥스.. 바로 그겁니다.

게다가 대놓고 운영을 하라며 1렙 특성에  매수가 들어가 있어 용병 관리도 용이합니다. 
물론 용병캠프 정리 능력은 형편없어서 혼자 투사캠프 점령은 조금 무립니다만 남의 공성캠프를 빼먹고 위상이동으로 빠져나오는 얍삽짓 정도는 가능합니다.

지원가로서 필히 갖추어야할 힐업 능력을 보자면, 빛나래가 퓨어 힐업 클래스에 비해 밀린다는 것 뿐이지
오히려 라인 유지력 부분은 더 좋은 편이고, 순간 힐업도 생각보다 꼭 나쁘지는 않습니다.

일단 패시브인 '위안의 안개'가 노코스트라는 점에서 그냥 서있기만 해도 빛나래 주변은 힐을 계속 들어가므로
초반 라인 단계에서 매우 안정적으로 라인을 지키고 앉아있습니다...

또한 초반 7레벨 특성으로 배우는 치유의 돌풍의 순간적인 힐업능력을 부여해주기 때문에,
그것도 광역힐로 팍팍 들어가는 힐로 만들어주는 요놈의 특성 덕분에 생각보다 급사도 막고 어느정도 힐업도 해냅니다.

그리고 대개 빛나래의 경우 궁극기인 '점멸 치유', 그리고 13레벨 특성인 전력질주를 통해 포지션을 잡기가 꽤 괜찮은 편이라서 위안의 안개로 들어가는 누적 힐량이 꽤 되는 편입니다.  

사실 빛나래가 정말 쎈 이유는 특성에 효과적인 액티브스킬이 엄청나게 많다는 점이 한몫합니다.
이 때문에 조합, 맵을 가리지 않고 특성만 바꿔주면서 사용하게 되구요
순간 급사를 막는 가호의 보호막 (정말 좋지요)  독살도 왜인지 같은 라인에 있구요.
지원가로서는 특이하게 매수가 있는 것하며,  치유의 돌풍이 꽤 강력해서 약간 찍기 아깝지만
광산맵 등에서 매우 쓸만한 지게로봇도 존재하고,  포지셔닝을 잡기 정말 좋아지는 전질에
 지원가로서는 보기 드문 돌가죽, 무난하게 좋은 폭풍 보호막과 되돌리기 까지..

되돌리기는 최근 너프패치와 함께 20레벨로 옮겨가면서 약간 찍을까 말까하는 여론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저는 2변이, 그리고 한명한테 변이를 계속 이어주는 변태같은 플레이가 너무 강력하다는 생각이 들어 아직 못버리고 있습니다......


요약 : 약간 딸리긴 하지만 괜찮은 노코스트 힐업, 변수를 만들기 좋은 스킬들
액티브 스킬의 활용, 효과적인 포지셔닝과 운영에 대한 안목을 길러야 하므로 숙달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필요함.


요근래 몇몇 게임에서 에메랄드 바람을 이용한 플레이도 꽤 나오고 있습니다만.. 프로급 팀경기라는 점이라고 위안삼아봅니다. 저는 잘 못써요.. 점멸 치유 없으면 들어가서 뒈짖할듯
그리고 매우 재밌습니다. 





  우서 



기본스킬 :    
궁극기 :   
고유 능력 :  


헥헥.. 내가 무슨 영화를 누려보겠다고 이런 글을 쓰는지.. 
어쨌든 재미로 시작한 글이므로 엄청난 스크롤 압박이지만 계속 이어보죠.

우서는 정석적인 지원가, 그 자체입니다.
일단 강력한 즉발 힐업기가 두 개. 하나는 단일 폭힐, 하나는 다중 힐. 
힐량도, 힐 매커니즘도 매우 뚜렷하므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힐을 할 수 있습니다.
혹시 와우를 하신분이라면 신기의 느낌을 팍팍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두가지 힐 스킬의 쿨타임이 굉장히 긴 편이라서 한 번 한 번 사용하실 때마다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물론 특성으로 조금 보완할 수는 있지만요.

두번째로는 강력한 하드 cc기를 가지고 있죠.
일반적으로 우서는 두 개의 하드 cc기를 장착하게 되는데요, 
빛나래의 변이와 맞먹는 심판의 망치와 궁극기인 '천상의 폭풍' 입니다.
일단 심판의 망치는 확실하고 좋은 기절 cc기로, 쿨타임이 생각보다 빨리빨리 돌아오는 편이라 한타 때도 꽤 자주 활용이 가능하고, 로밍을 다닐 때에도 확실하게 꽂히기 때문에 시너지가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즉발 cc기가 2개에, 한 술 더떠 궁극기인 천폭이 범위형 스턴이라는 점 때문에 우서는 대부분의 게임에서 이니시에이터 역할을 담당합니다.
누구 한 명을 지키기에도 물론 매우 굉장한 포텐셜을 자랑합니다만, 대개 1선에서 질주하여 천상의 폭풍을 지르고 한타를 시작하기 때문에 2,3선에서 쫑쫑대는 딜러에게 힐을 할 여력이 종종 없기도 합니다.
물론 모두를 지키는게 진정한 고수가 되는 길입니다만 저는 허접이라서..

쿨타임이 상당히 짧은, 즉발 스턴을 가진 우서는 다른 누구보다도 캐스팅을 끊기에 적합하기 때문에
우서는 적군을 주시하며 짤을 넣어 상대방을 매우 화나게 하고, 팀을 승리로 이끌 소소함을 가지고 있죠. 
캐스팅이 끊겼을 때 순간적으로 잉여가 되어버리는 다른 지원가들을 보며 신날 수 있는 매우 즐거운 영웅입니다.

우서도 빛나래와 마찬가지로 특성에서 굉장히 알찬 액티브 스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잘만 활용한다면 매우 괜찮은 성능을 보이는 스킬들로서,
다른 지원가에 비해 우서는 굉장히 단단하다는 점에서 포지션이 비교적 자유로워지므로, 이러한 스킬 활용도 느긋하고 여유있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지원가의 경우 물리면 일단 쓰고 죽어야 하므로 허둥지둥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우서는 이러한 단단함 때문에 1선에서 다른 이들의 딜을 받아내는 유일무이한 '서브 탱커' 지원가입니다.
물론 다른 전사 라인 영웅들에 비해 단단한 것은 아닙니다만, 적절히 버티면서 할 일을 다 할 수 있지요.
이러한 점을 더욱 강하게 해주는 요인은 바로 우서의 패시브인 영원한 헌신에 있습니다.

적군이 우서를 물어 우서가 궁도 못쓰고 전사했다고 하더라도, 우서는 일정시간동안 살아나 스킬을 난사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궁극기도요. 
오히려 죽어서 역 이니시를 걸고, 그림같이 이겨버리는 경우가 종종 존재합니다..
물론 우서는 오래 살아서 스킬을 많이 돌릴수록 좋은 영웅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만, 보험이 하나 존재한다는 의미겠지요.


요약 : 쉽고 명쾌하다. 정말로 명쾌하다. 힐량도 명쾌, cc도 명쾌, 단단함도 명쾌
단지 산뜻한 느낌은 없다.... 육중..

솔직히 우서 정말 손에도 맞고 좋은데 산뜻하지가 않아요 하고 나면..





태사다르 

기본 능력 :    
궁극기 :  
고유 능력 :  



태사다르 부터는 약간 정석적인 지원가와는 빗겨난 영웅들입니다.
물론 저는 태사다르의 서포팅 능력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어쨌든 각설하고, 태사다르는 아군이 맞은 상태에서 힐업을 하는 게 아니라 아군이 맞지 않도록 예방을 하고,
붙어야 할 상황에서 보호막, 그리고 자기 자신의 몸으로 어그로와 데미지를 흡수하는 형태의 지원가입니다.
굳이 와우의 예를 들어보자면 수사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점에서 매우 어려움으로 책정이 되어있긴 합니다만, 생각보다 접근하기에는 어렵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강력한 딜을 가지고 있고, 보호막도 강력하고, 조금만 활용해보면 기본 능력들이 출중해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완벽하게 숙달되기 어려운 편이긴 하지요.
 
많은 분들이 태사다르의 보호막 특성들을 경시하기도 하는데 찍어보면 생각보다 좋습니다..만, 능동적인 태사다르 플레이가 나오기 약간 어려워집니다.
태사다르는 딜 특성과 계시 특성을 적극적으로 밀어주어 먼저 싸움판을 만들거나 싸움을 피하고,
싸움이 꽝 붙었을 때 딜로 압도해서 밀어버리는 느낌으로 운영하게 됩니다.

그리고 보호막과 사이오닉 폭풍을 이용하여 어느정도 운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라인 푸쉬능력은 말퓨리온과 함께 매우 좋은 편이고, 타워에 응급처치로 보호막을 이용하여 전선이 밀리지 않도록 유지하는 역할도 뛰어납니다.

그리고 딜이 매우 쎕니다.
많은 팀들이 1지원가 구성에도 태사다르를 기용하는 이유는 
일단 첫째로 계시를 통해 영혼까지 빼먹어버리는 것도 좋고 순간적인 변칙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
둘째로 맞을 딜을 안 맞게 해주며, 불리한 싸움을 피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 
마지막으로 붙었을때 매우 쎄다..는 점 때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우서가 가지는 서브 탱커의 어그로와는 조금 다르게
궁극기 '집정관' 을 사용했을 때의 순간적으로 쏠리는 어그로가 다른 지원가와는 차원이 다르며
자연스럽게 태사다르에게 딜이 몰릴 때 아주 찰나의 순간 그 데미지를 홀로 흡수해버리는 것으로서 
흡수 토템같은 느낌으로 운영하신다면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태사다르가 한타를 이렇게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라는 최상급 생존기를 가지고 있으며, 집정관도 적지않게 보호막을 둘러주기 때문이지요.
물론 서브탱커는 절대로 아닙니다. 오히려 서브 딜러로서 오래살아 딜을 많이 넣을 수록 좋아요.

최근에는 스2에서도 악명높았던 역장을 매우 잘 활용하는 유저들이 등장함에 따라,
특정 맵에서 역장으로 틀어막고 오브젝트를 획득하는 등의 더욱 즐겁고 얍삽한 운영플레이가 자주 보이기도 합니다.


요약 : 예방형 지원가. 그리고 딜이 매우 쎄며 어그로 수치가 높다.
운영을 통해 이득을 챙기기 매우 용이하기 때문에 팀원들의 정신이 똑바를수록 더욱 강력해짐.





여기부터는 약간 지원가와는 더욱 동떨어진 지원가.. 
또는 지원가가 아닌데 최근 지원가로 이용되는 두 영웅을 소개합니다..
티란데와.. 아바투르입니다..



티란데 

기본 능력 :    
궁극기 :   
고유 능력 :  


티란데는 저도 지원가라는 탭만 보고 멋모르고 샀던 영웅입니다.
말퓨리온을 사고 나니 티란데를 또 사야할 것 같아서 샀을 뿐..

어쨌든, 물론 서포팅 능력은 괜찮은 편이긴 합니다만 대부분의 게임에서 티란데가 1지원가 포지션으로 기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점을 들어 이 아이가 정석 지원가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왜냐면 힐업이 굉장히 애매모호하고 대부분 딜에 치중된 특성트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티란데의 역할은 달의 섬광을 이용하여 최대한 다수에게 cc기를 넣어주며 한타를 뒤집거나,
파수를 이용한 초장거리 포킹정찰과 딸피 마무리(?),
사냥꾼의 징표를 이용한 딜 뻥튀기와 함께 티란데 자신도 평타로 딜을 넣는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테사다르와 거의 비슷한 느낌이긴 한데, 위엄 넘치는 플라즈마 보호막과 달리 엘룬의 빛이 조금 애매하고,
계시라는 사기적인 운영 패시브에 비해 파수와 어둠의 장막이라는 약간은 제한적인 시야 스킬들이 
티란데를 이런 포지션으로 만들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일 큰건 특성들이 엄청 공격적이야..!!

어쨌든 간에 어느 분이 쓴 글에 따르면 티란데의 순간 부스팅 DPS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고 하며 
(물론 그렇게까지 평타 특성으로 몰아 공격적으로 티란데를 활용하는 분은 잘 못봤습니다만)
그만큼 세미딜러로 활용됩니다.

그리고 운영면에서 꽤 특기할만한 부분이 많은데요, 파수를 이용한 시야 확보를 통해
적어도 '뺏기지 않는' 밥그릇 챙기기 운영이 용이한 부분이 있고,
달의 섬광이 생각보다 굉장히 좋은 cc기라는 점에서 끊어먹기에도 꽤 괜찮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2은신 조합을 상대로 완전한 카운터 스킬인 '어둠의 장막'  을 가지고 있어
지속적으로 적 영웅들의 위치를 체크하며 아군의 행보를 정해나가는 데에도 꽤 좋은 편이죠.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1지원가로 기용되기에는 약간 미묘하며
다른 지원가가 있을 때 효율이 엄청나게 올라가는 지원가입니다.



아바투르 

기본 능력 :  (   )  
궁극기 :   
고유 능력 :  


<주의 : 아바투르는 예능픽에 가까우므로 등급전에서는 사용을 자제하시고, 
빠른대전에서 아바투르가 너무 하고싶었는데 들어가보니 지원가가 없을 때 지원가처럼 이용하시라고 씁니다.> 

뭔가 글의 흐름이 이상해지긴 했습니다만, 현재의 아바투르는 전문가를 벗어나버렸고, 
현재는 거의 지원가 포지션으로 이용되는 경우에 많아서 그냥 이런놈도 있구나 라는 의미에서 씁니다.
빠른 대전에서 만났을 때 초보자분들이 '저놈은 뭐하는거야?' 라는 생각을 가지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요.

솔직히 말하면 그냥 제가 아바투르를 좋아하게 되어서....

각설하고 현재의 아바투르는 식충이 초반 운영에 정말 도움이 안되는 데에다가
원래부터 아바투르와는 상극이었던 좁은 맵들에서 더욱 지원가 포지션을 강요받으면서 어떻게든 몸부림치던 결과 나온
공생체 특성트리 (      ) 때문에
아예 운영이 가능한 지원가로 '전락해버린' 결과입니다.

아바투르가 공생체 트리를 찍었다, 그러면 지원가 포지션을 잡았구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장점은 라인에 어떻게든 붙어있도록 함으로써 경험치를 챙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소규모 한타에서 예상치 못한 딜과 지원을 넣어준다는 개념입니다. 
생각보다 요근래 아바투르를 잊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생각보다는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만.. ..ㅎ..

힐과 실드를 통해서 어느 정도 라인에 붙어있을 만큼 힐을 해주고, 스스로 라인을 조금씩 밀어내는 데에는 꽤 괜찮습니다.
운영의 여지가 있지요. 일단은 전문가 라인이니까요. 물론 반쪽짜리 운영으로 용병 캠프는 손도 못댑니다. 빛나래 하세요.
(대신 독성둥지를 이용하여 시야를 확보하는 소소한 능력이 있어 적어도 뺏기지는 않도록 해줄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5:5 대규모 한타가 벌어졌을 때 굉장히 미묘한 존재로 전락합니다.
특히 아바투르의 성장곡선은 정말 정직해서, 적어도 10렙을 기점으로 1인분에 근접할 수 있습니다.
이건 치명적인 단점인데요, 스노우볼이 굉장히 잘 굴러가는 이 게임 특성상 후반을 도모해야하는 지원가 아바투르 주제에 후반이 오지 않는 경험을 맛보실 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집정관처럼 '최종 진화물'  을 통해 딜넣는 샌드백이 될 수도 있고, 순간적으로 변수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웅들이 궁극기의 임팩트가 가장 크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궁극기를 복사하지 못하는 최종 진화물은 조금 암담합니다.

20렙 이후에는 그래도 괜찮습니다.  군체의식을 통해 한타가 꽤 흘러가기 시작하거든요.
지원가 아바투르의 핵심은 팀원들을 강화시켜 버프를 주는 역할입니다. 버퍼라고 해야할까요?
미묘한 차이인데 이것이 한타를 뒤집기도 하지요. 그리고 지속적으로 라인 전선을 밀어낼 수 있구요.

물론 매우 좋지 않습니다.
아바투르 지원가를 해서 이겼다구요? 팀원들이 4:5를 이길 능력이 있는겁니다. /하하
저도 약을 팔아보고 싶었는데 몸에서 본능적으로 거부반응이 일어나네요..
그냥 다른 지원가 사세요.
솔직히 재미는 있습니다만.ㅠㅠ

요약 : 빠른 대전 한정, 생각보다는 괜찮은 서포팅 능력을 보여줌. 그리고 눈과 손이 매우 바빠짐
근데 진짜 어떻게 버프좀 해야겠다.



--

끝마무리가 이상해졌지만, 지원가는 현재 굉장히 밸런스가 잘 맞는 영웅군입니다.
모든 지원가들이 나름대로의 포지션과 특색을 가지고 있고, 팀에 따라 다른 시너지를 내기 때문이죠.
솔직히 많은 분들이 지원가 한다고 하면 빛나래, 우서를 외치시는데
무조건 빛나래, 우서는 팀을 위해서도 플레이어 자신을 위해서도 절대 좋지 않습니다.
물론 얘네들을 해보면 왜 각광을 받는지는 알게 되기는 하지만,
다른 지원가 아이들도 조합에 따라, 숙련도에 따라 매우매우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것입니다.

어느 게임이든 힐러는 귀족이라 하죠.
지원가를 선택하기 위해서 이 글을 들어온 여러분들은 아무도 그 활약을 알아주지 않을 지라도
팀에 가장 막강한 공헌을 할 포지션을 가질 자격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빠른 대전이든 등급전이든 지원가를 할 사람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지 마시고
직접 해보세요. 색다른 재미가 찾아올테니까요.




  

Lv77 최후의섬광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