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써멀 컴파운드] 마이크로닉스 MN-GL4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마이크로닉스에서 출시한 써멀 컴파운드 MN-GL4입니다. 마이크로닉스에서 출시한 파워 서플라이, 케이스, 그리고 키보드까지 다뤄봤었는데, 써멀 컴파운드는 처음입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마이크로닉스에서 출시한 CPU 쿨러가 따로 없는걸로 알고있어서 써멀 컴파운드의 출시 소식은 살짝 의외였습니다.

8.5W/m-k의 높은 열전도율로 뛰어난 냉각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비금속성 및 비전도성 믈질로 구성되어 쇼트 문제로부터 자유롭습니다. 용량의 경우 4g으로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4g이 부족하다면 20g의 대용량 제품도 출시되고 있으니 참고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단, 구매 후 보증기간이 1년이니 주의해야겠죠.

대중적인 주사기 타입으로 사용하기 편리할것으로 보이며, 써멀 컴파운드 본품 외에도 손가락장갑, 스크래퍼, 그리고 구리스 클린저가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8.5W/m-k의 열전도율을 제공한다는 점을 상당히 강조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이크로닉스의 로고를 써멀 컴파운드에서 보게되니 뭔가 색다르네요.

오늘 테스트를 위해 준비한 제품은 AMD Ryzen 5 5600X와 Zalman CNPS 17X입니다.

가볍게 써멀 컴파운드를 도포한 후 스크래퍼로 펴 발라주면 끝나는 간단한 작업이죠. 도포하는 동안 어느정도 점착력이 느껴졌습니다. 스크래퍼가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어서 편리했고, 유럽의 유해물질 제한 지침(RoHS)을 만족시키는 친환경 제품이어서 손에 조금 묻더라도 안심 되었습니다.

써멀 컴파운드는 되도록이면 적게 그리고 얇게 발라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8.5W/m-k라는 써멀 컴파운드치고 높은 열전도율도 사실 구리의 열전도율인 401W/m-k나 알루미늄의 열전도율인 237W/m-k 앞에서는 오히려 방해요소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재밌는 이야기를 하나 추가하자면, 다이아몬드의 열전도율은 2,000W/m-k가 넘는다고 하네요!

스트레스 테스트를 약 10분간 진행한 결과 번들 쿨러를 사용했을 때는 65.5℃까지 올라갔던 온도가 MN-GL4를 바른 후에는 57.4℃로 약 8℃ 이상 낮아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아이들 상태에서도 30℃ 중반이었던 온도가 30℃ 초반으로 약 5℃가량 낮아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CPU-Z 벤치마크도 가볍게 돌려봤는데, 발열제어가 되니 점수도 소폭 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기존에 사용했던 번들 써멀 페이스트도 8.3W/m-k의 열전도율을 제공한다고해서 별 차이가 안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테스트해 본 결과 쿨링이 상당히 개선됨은 물론 그에 따른 CPU성능향상까지 누릴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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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체험기는 마이크로닉스와 퀘이사존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