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테인 메모리와 찰떡궁합 ECS DURATHON2 B250H4-M8 1151 메인보드
그동안 인텔은 아치텍처 변경(틱), 미세공정 변경(톡)을 통해서 새로운 프로세서(CPU)를 출시하곤 했습니다. 여기에 맞춰서 다양한 메인 보드 들도 새로운 플랫폼에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하고 출시됩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카이 레이크의 시대가 시작되는가 싶더니 카비레이크의 시대가 돌아오고, 이제는 카비레이크의 시대가 저물고, 8세대 커피레이크 프로세서의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프로세서의 주기가 짧고, 다양한 제품군이 출시되기 때문에 아직 7세대 제품은 기존 5세대, 6세대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8세대 제품 보다 새로움 시스템을 구성하기에 적합한 대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7세대 카비레이크 프로세서와 함께 옵테인 메모리의 등장은 물리적인 동작 속도의 한계성을 가지고 있는 하드디스크의 성능을 끌어올려 시스템의 전체적인 성능을 향상시켜 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경제성, 실용성을 따져본다면 아직도 7세대 프로세서와 1151 소켓의 메인보드는 새로운 프로세서의 등장과 무관하게 소비자에게 만족할 만한 성능을 제공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왜 우리는 ECS DURATHON2 B250H4-M8에 주목해야 하는가?
ECS는 메인보드뿐만 아니라 노트북, 태블릿 PC, 미니 PC 등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는 회사로 오랫동안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습니다. PC 시장에서 ECS 메인보드는 하이엔드급, 퍼포먼스급 등의 고급형 제품보다는 벨류급 또는 엔트리급 메인보드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필자도 ECS의 퍼포먼스급 메인보드를 사용하면서 큰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고, 잘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할 때마다 경쟁사의 제품 보다 낮은 평가를 받은데 반해 일반형, 보급형 메인보드는 대부분 만족하고 있습니다. 가장 주된 특징 중 하나는 '튼튼하다'인데요. 가성비 면에서 합리적인 성능과, 안정성, 내구성을 제공한다고 해도 되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DURATHON2 B250H4-M8 메인보드의 경우도 일반, 보급형 메인보드로 고사양 시스템을 구성하고자 하지 않은 일반인들에게 만족할 만한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입니다.
M-ATX 폼팩터의 인텔 LGA1151 소켓의 메인보드
ECS B250H4-M8은 인텔 LGA1151 소켓으로 스카이레이크, 카비레이크 장착이 가능합니다. 8세대 커피레이크 또한 LGA1151 소켓을 사용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Z370 기반의 LGA1151 메인보드에서만 인식을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지원되는 기능과 바이오스, 관련 소프트웨어, 지원 메모리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스 전면에는 메인보드의 칩셋, 지원 프로세서, 옵테인 메모리 기술 지원, 3년 무상보증과 관련된 내용의 아이콘과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후면에는 메인보드의 안정성, 내구성, 성능, 효율성과 관련된 아이콘과 부연 설명이 함께 표시되어 있습니다. 하단에는 I/O 포트의 이미지와 함께 각부의 명칭이 프린트되어 있고, 간단하게 스펙도 인쇄되어 있습니다.
일반, 보급형 제품답게 다양한 구성품은 제공되지 않지만 메인보드와 액세서리 등을 종이 재질의 프레임으로 각각 분류해서 파손 및 스크래치를 예방하고 있습니다.
구성품을 살펴보면 좌측부터 유저 가이드, B250H4-M8 메인보드 본체, I/O 쉴드, 시스템 유틸리티 DVD, SATA 케이블 x 2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구성품은 오염물질 및 스크래치 예방을 위해 비닐봉지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유저 가이드는 사용자 설명서가 아니라 메인보드를 설치하는데 필요한 일련의 과정을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로 표기한 책자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하드웨어 설치 가이드'와 함께 이미지와 함께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사용자 매뉴얼이 필요하면 ECS 홈페이지 방문을 통해 제품 카테고리에서 다운로드해서 보시면 됩니다.
시스템 유틸리티 DVD에는 메인보드 칩셋 및 시스템과 관련된 유틸리티와 함께 ECS에서 제공되는 번들 소프트웨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SF는 사용자가 직접 팬 속도를 컨트롤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대부분의 제조사들에서 제공하지만 다양한 브랜드 제품군에 비해 ECS eSF가 편리하고 간단합니다.
eBLU는 사용자들이 메인보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위해 홈페이지에 방문해서 다운로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게 하기 위해 프로그램 설치만으로도 간단하게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확인하고 손쉽게 업데이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입니다.
eDLU는 드라이브 라이브 업데이트 유틸리티로 현재 메인보드를 구성하고 있는 장치의 드라이버를 손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모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줍니다.
I/O 쉴드는 일반, 보급형 메인보드답게 스펀지 재질의 충전재나 마감재가 적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부분 퍼포먼스급 제품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I/O 포트에 맞는 명칭과 아이콘이 음각되어 있습니다.
메인보드에 구성된 SATA Ⅲ 포트는 모두 4개지만 SATA 케이블은 2개만 기본 제공됩니다. 메인보드의 확장성이나 성능으로 볼 때 ODD 또는 SSD 또는 HDD만 구성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케이블은 필요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케이블의 형태가 L 형도 있지만 제공되는 케이블의 경우는 일자형이며 끝부분에 락(Lock) 장치가 적용되어 자동으로 분리될 염려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PCB를 구성하는 기판의 경우 진갈색 형태를 많이 띄고 있습니다. 필자가 실제로 촬영한 ECS DURATHON2 B250H4-M8 메인보드 또한 비슷한 색상으로 CPU 소켓을 중심으로 전원부, 메모리 슬롯, 다양한 주변 기기들을 장착할 수 있는 EXPANSION 슬롯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장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된 특징은 6페이즈의 튼실한 전원부와 옵테인 메모리 기술이 적용 및 M.2 NVMe SSD 지원 가능한 슬롯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후면의 소켓 부를 보면 FOXCONN의 CPU 소켓이 적용되어 있고, 우측 하단을 보면 사운드 칩셋의 노이즈 예방을 위해 분리 작업된 라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켓 브래킷 하단에는 메인보드의 상호, 기기명, 인증, 기기의 명칭, 판매처 등이 인쇄된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KC 인증 제품입니다.
인텔 LGA1151 소켓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호환이 가능한 프로세서는 6세대 스카이레이크, 7세대 카비레이크 입니다. 언급했던 것처럼 8세대 커피레이크는 인식이 불가능합니다.
메모리 소켓 맞은편에는 표준 24핀 ATX 전원 커넥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메모리 소켓은 2x288-Pin DDR4 DIMM 2400/2133 MHz 소켓으로 듀얼 채널을 지원하며, 최대 32GB를 지원합니다.
인텔과 마이크론이 공동 개발한 비휘발성 메모리의 한 종류로 발표된 3D Xpoint가 인텔의 상용화를 통해 옵테인 메모리(Optane Memory)로 출시되었습니다. SSD가 아닌 원반 형태의 플래터가 회전하여 동작하는 방식의 하드디스크에 비휘발성 메모리를 접목시켜 하드디스크의 속도를 1000Mb/s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솔루션이 바로 옵테인 메모리입니다.
우선 옵테인 메모리는 저장된 데이터에 접근하는 지연시간이 SSD의 NAND 보다 훨씬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16GBdhk 32GB로 출시된 옵테인 메모리는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인텔의 스마트 리스폰스(Smart Response) 기술을 이용해서 HDD와 같은 느린 저장 장치의 읽기 속도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옵테인 메모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PCI Express 버스에 NVMe 기반에 7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시스템에 정상 인식이 가능하며, 몇 가지 세팅이 필요합니다.
인텔의 B250 칩셋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열을 위해 알루미늄 재질의 히트 싱크가 적용되었습니다.
ECS B250H4-M8 메인보드에는 USB 3.0 x 4, USB 2.0 x2 총 6개의 포트가 존재합니다. HDMI, DMI-D, D-Sub 포트가 있습니다. 오디오 및 마이크 입력과 함께 표준 RJ45 LAN 포트도 제공됩니다. 이미지에서 제공된 컬러별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오디오 포트의 컬러별 기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DMI 단자의 경우 4K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품질로 일반, 보급형 메인보드를 주름잡을 ECS B250H4-M8
지금까지 ECS DURATHON2 B250H4-M8의 외형 및 구성을 확인했습니다. 8만 원대 메인보드에서 17년 4월에 출시된 옵테인 메모리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고사양 게임이나 작업을 해도 튼튼한 안전성과 내구성을 제공하는 6페이즈 전원부, 보급형 메인보드에서 노이즈 없는 깔끔한 사운드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분리 작업된 PCB 설계, 내구성과 안정성이 보장된 부품들로 구성된 디자인이 더욱 신뢰롭습니다. 새롭게 출시되는 CPU, 메인보드 등을 본다면 향후 업그레이드하기로 결정하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8세대 커비레이크의 경우 동일한 소켓이어도 인식이 안된다는 것 빼고는 안정성, 확장성에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무겁고 강력한 고사양 시스템을 구성하고자 하는 헤비유저가 아니라면 부담 없는 가격에 변함없는 성능을 제공받을 수 있는 메인보드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용기는 주)코잇에서 제공된 제품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삽살이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