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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경험] 솔직하게 본인이 시급에 맞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이콘 수소칩
댓글: 13 개
조회: 4956
추천: 2
2012-08-06 01:34:49

 

 

약간은 도발성 제목인데..

 

제가 나이가 곧 서른이 되기도 하고.. 알바경험이 점점 많아져서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요즘 갓 스물된 새파란 애들 정말 일과 돈에 대한 개념이 너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같이 일하면서 슬쩍 물어보죠.. 일 힘들지 않니.. 한번 찌르기만 하면 바로 터져나옵니다.

 

아~ 진짜 내가 이렇게까지 일하는데 사장님은 시급 백원도 안올려주시고~

 

...

 

제가 현재 일하는 매장에서도 다른 타임 애들한테 물어보니 백이면 백 다 저런 레파토리로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인수인계 받을 때 혹은 다음 날 휴일이라 좀 놀다갈 때 보면.. 근무태도 개판입니다.

 

손님맞을 준비조차 안되어있는 좌석들에 화장실과 알바전용세면대는 못봐줄 정도로 더럽고..

 

10년 가까이 나이차 나는 형이 뒷번일 때도 이러는데 동갑내기들끼리 교대할 때는 더 가관이더군요 ㅡ.ㅡ

 

서빙하면서 바닥에 조금씩 흘린 커피 닦지도 않아서 결국 시커멓게 끈적한 자국 남고..

 

애들한테 물어보니 '어차피 뒷번이 할 건데 안하죠'

 

이게 최소시급 운운하면서 돈적다고 투덜대는 사람들이 할 말인지 모르겠네요;

 

저도 첫 한 달은 매장상황 파악하느라 그냥 당해줬는데 한 달 지나고 나서 정색하고 한번 갈구니 말은 좀 듣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처음에 고용되서 들어갈 때 듣는 업무내용이 제 시급의 이유라 여기고 관련된 내용은 정말 100%로 해둡니다.

 

그리고 그 외의 일은 고용주가 열받지만 해야될 일을 완벽하게 해놔서 할 말 없을 정도로 '안하죠'

 

그건 철저하게 돈에 관련된 것이 이유기도 하지만, 적어도 제 앞뒷번 같이 일하고 교대해야하는 친구들에게

 

제가 해야될 일을 미뤄서, 혹은 안해도 될일을 더해서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기도 합니다.

 

내가 하는 일만큼 돈을 받지 못한다라..

 

본인이 해야 할 일을 돈을 받을만큼 잘 했는지 한번은 생각해보세요.

 

알바라고 스스로 우습게 여기는 분들은 그 우습게 여기는 일 제대로 하시면 우습게 여길 수 있을까요?

 

+@로 일할 필요도 없습니다. 본인이 해야하는 일이라도 제대로 하세요..

 

그래봤자 사장이 개판이면 말짱 도루묵?

 

10년중 군대 2년 제하고 8년동안 알바하면서 정말 말같지도 않은 사장도 많이 만나봤지만

 

단 한 번도 시급 못올려받거나 일 관둘 때 +@ 못받은 적 없습니다.

 

그만큼 깔끔하게 일 잘해왔고 고의로 안주는 경우는 신고해서 완전하게 받았죠.

 

일단 할 일부터 하고 그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세요.

 

작은 일을 중요하게 여기지 못하는 사람은 큰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오늘 하루 매장에서 꼬맹이 알바들 때문에 속 좀 썩어서 한풀이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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