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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경험] 피방 그녀 -_-;

호법팟팅염
댓글: 14 개
조회: 6650
2012-08-21 01:43:58
약 3년정도 되었네요 제가 제대를 하자마자 큰아버지께서 용돈을 주시면서 딱 한달만 야간 피방알바 해볼생각 없냐고 하시던군요.. 큰아버지께서 피방 영업중이신데, 원래 하던 야간 알바가 불성실해서 잘랐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구해지는 동안만.. 딱 한달만 해달라고 하셔서 그렇게 피방 알바를 해보게 되었네요. 뭐 별로 어렵지 않더군요. 그 동네는 점심에 사람이 많고 저녁이 되면 사람이 없는 곳이라 알바비를 받기 참 미안할 정도로 손님이 없더군요.. 총 84석이었는데 제 타임에는 많아야 15명? 대부분의 시간을 카운터서 책읽거나 영화 보는데 보냈죠.. 게임은 그냥 하기가 좀 미안하더라구요 ^^;; ㅎㅎ 몰입하다보면 서비스에 소홀해질것 같은 마음에.. 중고딩때야 스타니 뭐니 해서 피방 자주 갔는데 대학들어와서는 피방 와본게 손에 꼽을 정도니 피방 알바를 하는게 많이 새롭더군요.. 그렇게 약 일주일이 지나고 왠 여자 손님이 떡하니 새벽 2시.. 그것도 화요일에 등장.. 작은키에 옷도 구질구질했고 약간 떡진 머리에.. 첨봤을때부터 좀 특이하더군요ㅎㅎ 담배를 멋드러지게 입에 물더니 라이터를 켜고 카운터로 와서 헤드셋을 가져가더군요 ㅋㅋ 그러더니 아이온을 켜서 대화를 하면서 하는데 목소리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_-;; 저도 당시에 아이온을 하고 있었던지라.. 새벽 4시쯤에 청소를 하러 여기저기 빗질을 하면서 다니다가 그 여자분 겜하는걸 구경했죠
챗팅도 하면서 스킬도 쓰면서 헤드셋으로 대화를 하면서... 멀티플레이어도 이런 멀티플레이어가 없더군요.. 담배를 피는 속도를보니 담배 선인장을 만들것 같아서 자주자주 갈아줬더니 대뜸 하는말이 친절하시네요^^ 하며서 웃음을 짓는데 이빨이 노오랗던 ;; 그녀와의 첫대면은 그렇게 시작되고 그 뒤로 매일 오기시작하는데 처음봤을때가 이 여자의 절정이었나봅니다 ㅋㅋ 갈수록 초라해지는 행색에 놀라움을 금치못했죠 ㅋㅋ 그런데도 목소리는 여전히 대단하더군요 ㅋㅋ 아잉~ 오빠~ 하면서 갖은 아양을 떠는데 저쪽에서 스포하시던 건달 포스 풍기는 형님이 놀래가지고 막 쳐다보고 ㅋㅋ 그런가보다 하고 걍 있다가 이 대화를 듣는 오빠라는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해서 옆 모니터 수리하는척하면서 그쪽 화면에 집중했더니 고레벨 강화석이 나왔는데 우리 xx~ 줄까? 하면서 딱봐도 넘어간게 눈에 보이더라구요ㅠㅠ 아이디를 검색해보니 제가 하는 서버가 아니길래 아쉽다(?)라는 생각이 드는 찰나 이여성분 서버 게시판에 글쓴걸 보니 꽤 유명한거 같더라고요 ㅎㅎ 그렇게 약 일주일이 더 흘렀고, 이 여자분 이제 피방서 컵라면을 매일 먹기 시작하더군요..큰 아버지 가게 매출을 올려주는거야 저도 기분이 좋긴한데 문제는 컵라면을 도대체 어떻게 먹는지 이 여자분 컵라면 먹은뒤에 자리보면 컵라면 국물이 여기저기 튀었었죠 -_-;; 일부러 이런건가 할정도로 정말 여기저기 튀어져 있는 국물 자국... 그러면 또 고맙다고 씩 웃음 짓는데 고춧가루며.. 그 우동 먹었을때 미역같은거 끼어있는데 정말 토할뻔 했습니다 ㅡㅡ; 매주 그렇게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시는데 어느덧 알바를 그만두고 헤어져야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근데 큰아버지께서는 알바 연락이 없다고 딱 한달만 더 하자면서 저에게 간곡히 또 부탁을 하시더군요 -_-;; 복학 시점도 남아있고 알바 다른거 다시 구하기도 뭐해서 결국 승낙을 했습니다. 그렇게 계약 연장 후 일주일이 흘렀는데 갑자기 어느 날부터 모습을 보이지 않더군요.. 그 여자분 안보이니까 스포하시던 분이 오셔서 '오늘은 그 여자 없나?ㅋㅋㅋㅋ'이러시고 ㅋㅋ 그래서 피방 옮겼는가 보다 하고 있으니까 약 사흘뒤에 목욕을 하고 온건지 아주 깨끗한 모습으로 재등장~ 옷도 새걸로 갈아입고 온건지 깨끗하고 맨얼굴에 기름기가 잔뜩껴있던 모습은 화장을 해서 변신이 되어있더군요 ㅋㅋ 다시와서는 캠되는 자리로 자리를 잡으시는데 당시 피방에 캠되는 자리는 사양이 별로라 아이온이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캠 자리가 총 6개인데, 솔직히 제 시간에는 이용하는 사람이 없었지요 ㅋㅋ 이 여성분은 아이온+캠을 원하시는데 그렇게 안되자 자리 두개를 동시에 사용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컵라면도 두배로 ㅋㅋㅋ 캠상대는 아이온 오빠들인것 같더군요 캠할때 챗으로 아이온 이야기를 하는걸로 보아 확실한듯 보였구요 ㅋㅋ 몇일뒤에는 가발을 어디서 사왔는지 캠할때 가발을 쓰고 하던 풍경까지 봤네요 ㅋㅋ 그리고 저녁마다 한번씩 왠 아저씨들이 와서 그 여자분 피방비 내고 저녁마다 데리러 오더군요. 그렇게 약속했던 한달이 더 가고 그만두게 되었네요 ㅋㅋ 그냥 인벤 왔다가 피방 이야기 있길래 저도 경험담 있어서 써봤습니다... 아주 가끔 인쇄할것 있으면 잠깐 큰아버지 피방가서 출력하곤 하는데 혹시나 그 여자분 있을까 찾아보곤 합니다 ㅋㅋ 그럼 즐겜들 하세요 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

Lv13 호법팟팅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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