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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술, 토끼, 요들

뇜희아님
댓글: 9 개
조회: 1099
추천: 9
2012-05-29 01:38:37

피드백을 해주세요. 제발

 

 

 


[시작]

 

 

 


=그 유명한 토끼 사건=

 

 

 

 

[썸네일 처럼 쓰고 있던 스킬 아이콘을 첨부하니까 에러가난다. 아오빡쳐] 

 

 

 

 

 

 

이제 대충 짐작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본 연구소의 자료수집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대담과 관찰. 대담은 말 그대로 당사자에게 직접 찾아가 음주문화나 다른 화제로 대화를 나누며 필요한 정보를 얻는 방법이다. 두번째 방법인 관찰. 관찰의 경우는 사실 매우 은밀하게 진행된다. 그렇지 않고서야 흑마술사 사냥꾼과 자운 특급 살인마의 만남이나 빌지워터에서 발생한 소요사태, 쿠도 장군의 두 따님의 사생활 따위에서 음주문화에 관한 자료를 얻어낼 도리가 없지 않은가. 이와같은 방식의 정보수집은 중요한 장점이 하나 더 있다. 당사자의 견해가 아닌 실제 행동양식에서 음주문화와 관계 있는 요소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 이런 이유로 본 연구소의 요원들은 비 공개적인 방식의 관찰을 시도하고 있다. 물론 이렇게 수집한 정보는 일반공개, 대외비, 극비자료로 잘 구분하여 관리하고 있으니 뜨내기 저널이나 (폐간된다고 들었다.) 별도의 매체를 통해 공개된 부정확하고, 근거없는 텍스트들과는 격을 달리한다 자부할 수 있다. 이쯤에서 자료에 관한 이야기로 넘어가겠다. 평소보다 분류코드가 더 요상한 이 자료는 꽤 흥미로운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여느 뒷골목 뒷골목을 돌아 와전되고 변질된 괴담, 조악한 정보처리능력과 자극적인 요소에만 현혹되어 유포된 뜬 소문을 통해 이 사건의 전말을 접했다고 생각하는 멍청이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이 기록이 더욱 사실에 가깝다. 이렇게 호언장담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측 요원이 현장에 있었기 때문이다.


"요원으로서 뿐 아니라 남자, 인간으로서 말씀드리는건데 토끼와 당근에 대한 모든 환상이 박살나는 끔찍한 광경이었습니다."


사건을 목격한 요원은 당시 녹서스의 상층부, 사회지도층이 거슬리는 상대방을 끝장내기 위해 머리와 손을 쓰지 않을때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관찰하기 위하여 어느 '주점' 에서 정보수집 활동 중 이었다.


사실 음주문화 측면에서도 흥미로운 자료가 많은 장소였다. 시중에서 구하려면 주문 한 후 양조가 끝날때까지 (정확히는 예약 순번이 돌아올 때 까지) 최소 일년 반은 기다려야하는 각 양조장 최상품 주류 일체를 팁이랍시고 여성 바텐더에게 병째 팁으로 달아놓는 고객이 있는가 하면 최근 일부 계층에서 유행하고 있는 보석 칵테일도 몇잔인가 눈에 띄었다. -헤로이니아코르카이니무스- 우리측 요원이 손도 대지 못한 그녀석도 분명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다들 술과 약기운을 통해 어거지로 끌어올린 유쾌하고 퇴폐적인 분위기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에 세세한 정황을 차마 기록하지 못하는 것이 유감스러울 지경이다. 그렇다고 어조사나 문장부호를 제외하고 온통 [삭제] 투성이인 자료를 남겨봐야 열람했을 때 정보획득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으므로 부득이하게 서술을 생략토록 하겠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히 언급하자면 술에 타는 최음제는 데마시아에서 처음 발명했다는데 녹서스에서도 반응이 뜨겁다는 것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요원은 이런 모습을 보면 양쪽 국가의 대립구도가 이해하기 힘들다는 의견을 덧붙이고 말을 이어갔다.


"아니나 다를까 챔프분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장소가 장소인지라 요원이 목격한 챔프들은 주로 녹서스를 대표하는 분들이었다고 한다. [삭제]씨는 어디서 줏어온 깃털로 부채질을 하며 감히 자기 말씀에 토를 다는 웨이터를 지팡이로 쥐어박고 계셨고 같은 테이블의 [삭제] 씨는 그 웨이터가 자기[삭제]를 두 쪽 내놓은 데마시아 놈과 닮았다고 말하더니 껄껄 웃었다. 웨이터는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졌지만. 옆 테이블에서는 특정 국가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은것으로 알려진 [삭제] 씨 께서 아주 특이한 외국어 강좌를 진행하고 계셨다. 잔뜩 취한 그는 머릿속에 들리는 이케시아 표준어를 일일이 통역해서 떠들기 귀찮다며 짜증을 부리더니 공허 저편에서도 쓸 것 같지 않은 괴상한 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동석한 사람들은 그걸 경청하고 있었다. 요원은 그들이 서로 말귀를 못알아들었다는데 다음달 생명수당을 걸었다. 의외의 얼굴도 한 분 있었다. 그는 평소 리그에서 사용하던 쇠갈퀴와 옷깃에 감추기 쉬운 손칼, 표창 등등의 날붙이를 각각 어떻게 사용하는지 자랑스레 설명하다 말고

 

"진짜 끝내주는 무기는 아직 안꺼내놨는데 이건 크기 조절도 되고 너같이 [삭제] 한 [삭제] 해서 [삭제] 넣은 다음 [삭제]..."

 

녹서스 내 계파문제로 같은 자리에서 만나기 어려운 사람들을 한곳에서 보고 있는 것도 신기했지만 요원이 생각하기엔 순간적으로 우주류 봉술을 연마한 원숭이가 방금 [삭제] 씨 께서 설명한것과 비슷한 무기를 쓴다는 말을 꺼내려다 꾹 참은 자기 자신이 더 신기하다고 했다.

 

이와같은 유명인사들 말고도 흥미롭게 관찰한 음주문화중 하나는 이 가게 직원들의 복장이다. 남성직원들의 깔끔하고 선이 잘 잡힌 정장풍 제복도 훌륭했지만 중요한건 이 업소에 산재해 있는 토끼들. 이족보행 토끼. 남자손님에게 아양떠는 토끼, 여기 손님들이 팁을 많이 준다고 들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감동하는 토끼, 그 기분에 넙죽넙죽 받아마시다 전설적인 분홍보석 칵테일을 마셔버린 토끼, 무대에서 허위적 흐느적 공연중인 토끼, 일부 손님들의 시선이 부끄러운 토끼, 당근을 들고 돌아다니는 토끼, 아잉 사장님 여기서 [삭제] 안된다는 토끼, 손님들과 VVIP실로 떠나는 토끼...

 


모든 비극은 토끼로 부터 시작되었다.

 


서빙을 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테이블에서 손님들과 노닥거리는 것도 아닌 약간 어색한 토끼가 한 명? 마리? 아무튼 있었다고 한다. 거기다 본래 타이트하게 입는 토끼옷을 기준보다 두 치수는 작게 입었는지 여기저기 꽉 끼는 모양새가 보기만 해도 [삭제]... 가 아니라 불편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어딜봐도 토끼 투성이니까 크게 신경쓰지 않은 것 같지만 개중에는 유달리 자상하고 친절한 사람도 있는 법. 토끼치고도 예쁘장한데 자기 옷 사이즈도 잘 모르는것 같은 토끼가 근처로 지나가자 불편하게 끼어있던 옷을 정돈해주었다.

 


토끼는 자기 몸 어딘가에 남의 손이 닿는 것을 느끼자 끔찍한 반응을 보였다.

 


"혹시 고대 룬 전쟁 관련 기록중에 토끼 이야기가 있는 거 아십니까? 룬 전쟁과 토끼가 무슨 관계인지 이해하기 힘드실지 모르겠지만 전쟁당시 무슨 성배를 찾으러 파견된 부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지금의 쿠몽구 정글 지역의 산속에서 사람을 물어죽이는 흉악한 토끼를 만난 모양입니다. 아마도 그 토끼를 간식거리쯤으로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부대원들은 도망친 한 두명을 제외하고 모두 도륙당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론이 뭐냐고 묻자

 


"토끼가 룬 전쟁을 다시 일으키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선전포고 보단 기습이 효과적인 법.

 

토끼는 우선 유달리 친절했던 남자의 정강이를 걷어찼다. 이어 뭔가 부러지는 소리에도 아랑곳 않고 소파를 밟고 도약하더니 이번에는 테이블을 쪼개버렸다. 술이튀고 깨진 술병이 튀고 당근에서 피도 튄다. 먹으려고 들고온 당근은 아닌게 틀림없다. 토끼가 뒤를 노려본다. 흉악한 날붙이를 꺼내놓은 녹서스놈이 보인다. 아까보다 크고 두꺼워진 당근을 휘두르자 섬뜩한 야채바람이 날붙이와 그 주인을 날려보낸다. 가장 먼저 달려온 경비원은 당근 이파리로 미간을 찍고 배를 걷어차자 잠잠해진다. 하지만 눈이 뒤집힌 건 얻어맞은 사람이 아니라 토끼다. 아직 안 박살난 테이블을 딛고 도약하더니 마공학자들이 술은 적당히 마시라고 권고했던 개조인간 쪽으로 날아오른다. 토끼가 날고 있다. 당황한 개조인간의 손에서 부식성 수류탄이 발사된다. 당근으로 쳐내자 산성 물질이 발사한 본인의 몸에 더 많이 튄다. 반대쪽 손의 로켓이 자기쪽으로 되돌아오자 기겁을 하며 도망쳤기에 망정이지... 목표를 놓친 토끼가 이번엔 근처에 눈에띄는 새 쪽으로 당근을 겨눈다. 새는 기괴한 마법진을 열어놓고 반대쪽으로 내뺐다. 토끼보다 다섯수는 앞선 판단으로 보인다. 주점 어딘가에서 괴상한 비명소리가 들린다. (우리측 요원은 그 비명소리를 해석하는데 성공했다. 이케시아 표준어로 "공허의 토끼다." 라는 뜻이라고 한다.) 말투가 기분나빠서 조용히 만들 요량으로 당근을 휘두르자 이내 그렇게 된다. 총 소요시간은 약 삼십초에서 일분 남짓. 단기간에, 혼자서 가게 하나를 이정도로 박살내려면 보통은 마공학 화력지원팀 1개소대나 아드레날린 과다분비중인 문도박사님이 일곱명 정도 필요하겠지만 오늘은 토끼 한마리가 그 위업을 달성했다.

 


숨을 몰아쉬던 토끼가 아직 남아있는 사냥감을 발견한 모양이다.

 


"누구냐."

"이야. 아주 박살을 내 놨네."

"요들. 너도 녹서스 놈이냐."

"토끼. 너는 제정신이냐?"

 


꽤나 도발적인 반응에 토끼는 당근을 휘둘러 응수하지만 요들, 복면을 두른 요들은 당근보다 빠르고 빛보단 느리다.

 


"하긴. 제정신이면 멀쩡한 남의 가게를 손님째 쪼개놓진 않겠지."

"계속 적대적인 언행을 이어가면 진심으로 공격 하겠다."

"말로하자. 벼락맞은 토끼는 불쌍하잖아."

 


리그에 비슷한 재주를 부리는 요들이 한 분 있다고 들었다. 남자 요들 치고는 매우 멀쩡한 가치관과 행동양식을 가진것으로도 유명한 분이다. (뇌가 비대하거나, 우주 최악의 악당임을 자처하거나, 협곡에 버섯따윌 심거나 폭발물을 맹신하는 요들남성. 이중에 해당 사항이 없는 요들이라면 충분히 정상적이라는 견해를 바탕으로 한다.) 토끼역시 이성적으로 상황에 접근한다.

 


"너도 아이오니아 소속이라고 들었다. 이자들이 무슨짓을 했는지 알고 있을텐데."

"알다마다. 너한테 커다란 당근을 쥐어주고 남의집에서 깡총거리라고 시켰지."

"이 망할..."

"어, 나도 너 때문에 망했어. 알아볼게 있어서 겨우겨우 숨어들어왔는데 왠 미친 토끼가 회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접선지를 아작냈다고 보고하면 위에서 대체 뭐라 그러겠어. 다음달 활동자금을 컵케잌으로 줄까 무섭다 아주."

"업무중이었다..."

"너도 일하고 있었잖아? 바니걸? 너 이제보니 여자 맞구나? 평소에도 좀 그렇게 입고 다녀라. 최소한 자기 성 정체성은..."

 


간신히 억눌렀던 토끼의 야생성이 살아난다. 그 결과 애꿏은 의자만 하나 더 쪼개진다.

 


"토끼. 말 나온김에 하나 물어나보자. 뭐가 아쉬워서 이런데서 욕구불만을 표출하고 계셨는지."

"요들. 너 역시 녹서스의 군대가 무슨 참상을 저질렀는지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길게 설명하진 않겠다."

"어휴. 그거때문에 여기와서 난동을 부리셨구나. 그런데 너도 많이 죽였잖아. 항상 강하게. 꾸물대지도 않고. 양심이라는게 1버섯질량 이라도 있으면 그냥 자살해야지."

"그럴 순 없었다. 속죄하려면 녹서스를 지금의 전쟁집단으로 만든 자들을 처단하고 힘과 규율의 가치를 되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와 미치겠다. 중2ㅂ... 아니, 심각한 가치관의 왜곡이 느껴지는데... 힘과 명예? 내가 의사면허도 있어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데 애꿏은 민간인이 일곱명 넘게 중상을 입었고 네 명은 이미 늦었다. 리그 규정 적용하면 4명 죽고 7명 빈사니까 현상금좀 만지겠네. 잘들어 멍청아. 너같이 힘자랑 명예타령 하면서 어디 칼빵 꽂을 데 없나 안달하는 멍청이들 때문에 룬 전쟁 비슷한걸 몇번씩 해먹고도 데마시아니, 녹서스니 하는 정신나간 놈들이 투닥거리는거 아냐. 아 응. 대답하지마. 진짜 화날거 같으니까. 그래 너 어차피 너 좋아하는 힘이니 명예니 꼴값 떨면서 어울리지도 않는 근육 키우는건 말려도 소용 없을거 아냐. 아무튼 기분 내킨다고 칼질 하고 그러다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 다치고, 미워하고, 원수 갚네, 복수하네 밥맛없는 소리나 하면서..."

 

 

감정을 추스른다.

 

 

"넌 무능해. 그게 문제라고. 뭘 하고 싶으면 깔끔하게 당사자만 처리해야지. 너처럼 여기저기 들 쑤시고 다니는 애들이 질서에 엿을 먹이고 균형을 말아잡수신다는거에요."

 


감정을 추스러본다. 실패한다.

 


"이렇게 까지 모욕적인 대우는 처음이다. 너. 요들. 너만큼은 진심으로 용서하지 않겠다."


"하이고, 그러시든지요. 그런데 제발 이놈저놈 쑤시고 다녀서 피차 곤란한 상황은 만들지 말자. 지금은 학회가 꾸역꾸역 억누르고 있어도 미친토끼 당근 패악질 같은게 계기가 되서 아주 끔찍한게 뻥 터질수도 있으니까."


"신념을 관철하기 위해선 감수할 수 있는 부분이다."


"네가 만든 시체들 한테도 그렇게 말해보시던가. 아무튼 수고해라 토끼. 앞으론 얌전히 놀아. 여유되면 친구같은거도 좀 사귀고."

 


요들이 사라지고 토끼가 주변을 둘러본다. 신음소리를 내던 몇몇이 이제 숨소리도 내지 않는다. 녹서스의 변질된 가치에 봉사하던 놈들이니 상관없다 비슷한 말을 중얼거리고는 술병 하나를 집어든다. 병 목을 후려치는것을 보아 술을 처음 마셔보거나 아주 많이 마셔본 모양이다. 지금 마시다 뱉은 술이 어떤것인지도 모르는 태도로 봐선 아마 처음인 모양이다.

 


이 쯤에서 상황을 정리하도록 하겠다.

 

토끼. 당사자의 입장에서 상황을 정리하면 '변질되어가는 고국의 가치를 되돌리기 위한 응징." 정도가 되겠지만 저널이나 일반대중의 입장에선 '정신나간 토끼의 테러행위' 라고 결론을 내릴것이다.

 


본 연구소의 의견은?

 


"방금 자기가 내다버린 술이 얼마나 귀한건지도 모르는 토끼의 테러행위."


이며 본 연구소 또한 리그나 기타 정식절차를 준수하지 않는 폭력행위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는 바 이다. 또한 다른 '토끼'를 통해 운영하는 주류판매행위의 문화적, 상업적 가치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져야한다고 본다. 단순한 복장규정으로서가 아니라 발로란 대중이 미적 가치가 훌륭한 토끼들을...

 

 

 

 

 


-후략-

 

 

 

 

 

 

 

=연구소의 공식 견해=

 

 


본 자료는 연구소의 공식적인 견해와는 상이한 기록담당자의 의견이 협의 없이 반영되었음을 밝힌다. 발로란의 음주문화에 선정적인 토끼복장의 도입을 골자로 한 일부 서술태도에는 분명 연구 요원으로서의 본분에 어긋나는 면이 있으며 이러한 사실을 작성자 또한 수용하여 현재 그는 소양교육 조치중이다. (사실 그 부분을 제외하면 연구소의 기록보관자료로서 문제점이 없다.) 본래 이 조건에 해당하는 자료는 즉시 파기하여야 하나 이미 자료를 열람한 모회사 관계자의 요청으로 부득이하게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명시한다. 끝으로 일부 소환사들이 의식을 공유하는 챔프에게 성 도착적인 의상을 제공하는 행위와도 본 연구소의 연구자료들은 하등 관계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기록을 마치도록 하겠다. 변태 소환사 놈들 같으니라고.

 

 

 

 

 

[끝]

 

 

 

 

 


나도 남주 하나에 히로인 평균 4~5명 정도 나오는 깜찍발랄한 팬픽이나 써볼까.

Lv70 뇜희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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