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롤이 하락세인 것, 다들 느낄 겁니다. 사실 저도 다이애나 출시때부터 시작했는데 요새 슬슬 재미가 없어지고 있구요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죠, 유저들의 반감을 많이 사는 부분이 많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트롤의 감소가 없다는 겁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전 랭겜 세판당 한명꼴로 트롤, 탈주를 만나는것 같습니다. 항상 게임이 끝날때마다 리폿을 꼭 하는데, 어찌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것 같군요
너무 처벌이 약하기 때문 아닐까요? 솔직히 저도 가끔 기분전환으로 노말게임에서 트롤을 하곤 하는데 정지를 한번도 안 당해봤습니다.
처벌이 약한 이유도 있고, 우리가 리폿을 안하는 경우도 있죠. 두명이 탈주를해서 게임이 졌다고 칩시다.
"[전체] 5/2/12 리신 : 베인 블츠 리폿좀 부탁드립니다" 라고 아무리 하소연을 해 봤자, 정작 본인도 게임결과창이 뜨면 바로 '한판 더 하기!'를 바로 눌러버리고, 나중에 '아차!' 하죠. 상태창에서 뿐만아니라 최근 플레이 탭에서도 리폿이 가능하게 바뀐다면, 리폿이 두세배는 늘어날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막장 밸런스패치죠.
여전히 쓸만한 챔피언을 리메이크시켜서 아예 다른 플레이스타일을 만들어버리거나, 주요 스킬들을 칼질해서 고인을 만들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죠. 대표적인 예가 제라스겠네요. 구 제라스는 비주류 픽이긴 해도 장인들 사이에선 굉장히 꿀챔이었고, 상대방 입장에서도 무서운 존재였죠. 물론 지금도 제라스를 잘 다루시는 분들이 많지만, 많은 제라스유저들이 리메이크 소식에 제라스를 그만둔 경우가 많죠
이 외에도 람머스 도발패치, 공포 이동방향 패치, 또 여러 챔피언의 데미지패치 등... 수많은 너프가 결국 여러 챔피언들을 관짝으로 인도했습니다.
빅토르나 세주아니 등 완전히 비주류 픽의 챔피언들은 거들떠도 안보고 있죠. 빅토르 마지막 패치가 언제였는지...
세번째는 롤챔스입니다.
'노잼스, 노잼톤, 또바나, 역시안' 이라는 별명히 괜히 붙은게 아닐 정도로 지금 롤챔스에는 꾸준히 동일한 픽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새 탑과 원딜이 메타가 바뀌었다 해도, 금세 고착되어버렸죠.
레넥톤,쉬바나,문도 등 탱커들이 오랫동안 탑을 지배했던 시대는 막을 내렸고, 케일, 룰루, 잭스, 그라가스 등이 탑을 올라가게 되어서 조금 신선했지만, 이 역시도 금세 메타로 고착되어버렸습니다.
원딜 같은 경우도 루시안, 트위치, 케이틀린 등에서 코그모, 코르키, 징크스, 하다못해 드레이븐까지 나오구요. 이 역시도 굉장히 많이 본 픽이죠?
PC방에 가서 롤챔스 하이라이트를 보고 있었습니다. 롤을 하지않는 친구가 "야 넌 왜 봤던게임을 또보고있냐?" 라고 묻더군요. 다른게임이었어요.
이런 롤챔스의 여파는 솔랭에서도 나타나죠. 대회픽이라고 하는데, 정말 재미없습니다.
저도 처음 롤을 접했을때, "90개의 챔피언 정도가 있으니, 얼마나 조합이 다양할까? 매 판이 새로운 조합으로 짜여지면 정말 재미있겠지?" 라고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왠걸, 25~30개의 챔피언들만이 대회에 나오고있죠
이런 이유때문에 롤은 요즘 점점 하락세를 탄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 친구들도 롤을 접고 워크래프트나 피파로 많이 갈아타더군요. 저도 50만원 가량 현질한 돈이 아까워서 쉽사리 못 접고있는데, 조만간 접을 예정이에요
-요약
요즘 롤 ㅈ노잼
이유는 가벼운 처벌, 꾸준한 트롤, 롤챔스
롤이 부활하기 위해선 보완이 필요하다
부족한 글실력으로 쓴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