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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우리는 노잼스를 언제까지 봐야하는가?

volca
댓글: 16 개
조회: 6101
추천: 6
비공감: 9
2016-07-09 05:27:37

7월7일에 있었던  skt 와 락스의 경기는 확실히 볼만한 경기였다.

두 팀은 아지르,빅토르,시비르 로 대변되는 시에스만먹고50분가서 이기는

최악의 후반지향형 조합을 거의 하지않았고

초중반에 싸움으로 이득을 볼수있는 조합을 선택했다.

이것은 삼성과 진에어로 대변되는 최악의 꿀잠스 메타와는 다른것이었고

실제로 경기는 꽤나 치열하고 박진감있었다.

즉 지금 시스템만으로도 롤 대회를 꽤나 잼있게 만들수 있다는것


왜 그들은 안정적인 후반지향형조합을 별로 고르지 않았을까?

그것은 어쩌면 이들은 1위를 노리고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삼성이나 진에어 처럼 4위정도에 만족할수있는 팀이라고 한다면

안정적인 후반지향형 조합을 선호했을것이다.


그러나 이럴 경우 단점은 화염 바람 대지 바다  4가지 용중에

초반에 강한 조합이 화염을 연달아2번 먹을 경우 게임이 굉장히 힘들어진다.

4가지중1가지 니까 단순계산으로 25%확률인데 거기에 연달아 2번 화염이 나와야하는것이니까 확률은 더욱 떨어진다.

삼성이나 진에어처럼 4위정도에 만족하는 팀 입장에서는 이정도면 감수할만한 위험이고

그냥 후반지향형조합뽑아서 시에스먹고 50분가서 이기면된다.

그러나  skt나 락스는 1위를 나아가서는 롤드컵 우승을 노리는 팀인만큼 이정도의 위험도 감수하기싫은것

그래서 그들은 후반지향형조합보다 초중반부터 자신들의 힘으로 게임을 만들어갈수 있는 조합을 택한것이다.


그 결과 승패에 상관없이 팬들이 만족할만한 꽤나 재미난경기가 나왔다는것이고

이것은 장기적안목에서 롤과 프로게이머 전체에게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다.

모든팀이 안정적인 후반지향조합으로 시에스나 먹으려 하면 그런경기를 누가 볼것인가

그렇게 된다면 아마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현재 롤판의 추락에 엄청난 부채질을 하게될것이다.


지금도 양팀이 공격적인 조합으로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싸우면 꽤나 잼있는경기가 나온다는것인데


그렇다고 한다면 롤 대회를 잼있게 만들기 위해서 먼저


1. 시에스만 먹고 커서 이기는 후반지향형 조합을 반드시 너프해야한다.

    아지르, 빅토르, 시비르로 대변되는 이런 조합들은 반드시 너프되야한다.

2. 억제기 하나 밀었을때 오히려 밀린팀이 시에스를 더먹고 더성장할수도있는 가능성을 없애야한다.

    정말 아주 쓰잘데기없이 역전가능성이라는걸 위해 게임이 질질 끌리고

    계속 더 잘해왔던 팀이 단한번의 실수로 역전당해서 허무하게 지는것은 오히려 보는 이로 하여금 화가나게한다.

    이런것은 오히려 전혀 공평하지 못하고 짜증을 유발시킨다.

    억제기 하나를 밀면 거기서 민쪽에 자동골드가 들어오게 하던가 상대억제기를 밀면 그쪽으로 가는

    우리미니언이 주는 골드를 감소시키던가 해야한다.

3. 용의 벨런스를 맞춰야 한다.

    현재는 너무 화염용만 실제적 가치가 있고 나머지는 효과가 있다고는하나 화염용에 비하면 형편없다.

    바람은 전투중에도 발동되게 해야하며, 대지나 바다도 버프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용을 먹고 용을 먹은팀의 개개인 각자 자기가 받을 버프를 선택하게 하는것도 고려해볼만하다.

    그렇게 되면 가렌처럼 뚜벅이의 한계로 대회에 못나오는 챔프들이 바람을 계속 선택함으로써

    자기 단점을 보완할수가 있기때문에 더욱더 다양한 전략과 전술이가능해지고

    그러면 그동안 나오지 않았던 여러챔프들이 나올수있게된다.

    또한 이럴경우 초중반에 강하고 잘싸운 팀이 화염용같은걸 계속 선택할수 있기때문에

    시에스만 먹고 후반가는 조합은 완전히 사장되고, 서로 초중반부터 치열하고 박진감넘치게 싸우게될것이다.

    또한 지금의 용버프들은 서폿들에게 별로 쓸모가 없다. 안그래도 영향력이 미미한 서폿들인데 이것도 정말문제다.

    힐량, 보호막량 버프라던가 시시기 강화 버프라던가 쿨타임감소 버프같은게 필요하다고 본다.

4. 텔포와 점멸을 너프함으로써 공격적인 전략과 날카로운 기동전이 가능하게 해야한다.

    텔포는 지금 롤대회를 지루한 운영싸움으로 몰고가고 있고 점멸은 공격적인 조합이 싸움을 잘 걸어봐야

    점멸로 빼면그만인 경우가 너무 많기때문에 공격적인 전략을 활용하기 힘들게 만들고있다.

    또한 점화같은것을 버프함으로써 좀더 공격을 수월하게 만드는것도 고려해야한다.

5. 다전제에서 한번 사용한 챔프는 다음경기에 사용못하게 하는 룰도 필요하다.

   한번쓰면 다음엔 계속 못쓰는것은 좀 심한것 같고, 적어도 한번쓴 챔프는 다음경기에서는 쓰지못하게 함으로써

   경기에 나오는 챔프와 전략과 전술을 좀더 다양화 하는것을 어느정도 강제하는것도 필요해보인다.

   이것은 지금 라이엇이 벨런스를 너무 심하게 못맞추기때문에 이렇게라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6. 억제기 수비를 너무 편하게 만들면 안된다.

  공성저항기처럼 억제기를 무력화 시킬수있는 수단이 좀더 필요해보인다.

   계속 잘해온팀이 이제 억제기를 밀고 게임을 끝내려고 하는데 조합상의 차이로 인해

   상대방에 아지르나 빅토르 시비르 같은게 있으면 라인클리어가 너무 좋아서 억제기를 밀지못하고

   정말 쓰잘대기없이 질질 끌리다가 계속 잘해온팀이 실수한번에

   시에스만 쳐먹고 못하고 있던팀이 챔프빨로 이기는게 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이 재미없고 짜증이나는일인가

   대표적인 경기가 7월6일에 있었던 esc에버와 삼성간의 경기였다.

   경기는 전혀 에버가 삼성보다 못해보이지 않앗고 오히려 많은 부분에서 잘해왔는데

   쓰잘데기없이 질질 끌리다가 결국 에버가 실수한번 햇다는 이유로 그대로 삼성이 이겨버렸다.

   나는 화가난 나머지 그 다음날 바로 롤챔스가 왜 노잼스인지 인벤에 글을 올려야했다.


그 외에도 지금 당장 약간의 변경으로 롤대회를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방법이 분명히 있을것이다.

유저들이 그런점들을 계속 이야기하면 라이엇도 조금은 들어먹지 않을까?

Lv22 vol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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