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날에 겨우겨우 만렙찍고 레이드 했었습니다,
직업은 격투가로 디아블로의 수도사 같은 캐릭터입니다.
타격감이 경쾌해서 선택하게 되었죠
캐릭터 외형은 기본모델 닉네임은 어짜피 테스트라 귀찮아서 아무렇게나 지었습니다.

캐릭터 텍스쳐 확대시 퀄리티는 이런느낌입니다.
제가하던 디아블로의 경우 쿼터뷰라 볼일이 적어서인지 아니면 최적화 때문인지
캐릭터 텍스쳐가 저퀄인데 비해 로아는 상당히 훌륭합니다.
로아 역시 평시에는 쿼터뷰로 보기때문에 이렇게 볼일은 자주 없긴합니다만
나름 괜찮은 퀄리티의 모델링인지라 인게임 시네마틱에 활용될때 나쁘지않습니다.





바람이 불거나 가속도가 붙는 방향으로 머리카락이 휘날립니다.
소소한 부분에 신경쓰는게 느껴지더군요


웨이포인트에 해당하는 스퀘어 홀 역시 활성전후가 좀 다릅니다.
지역마다 디테일이 소소하게 다르기에 나름 보는맛이 있어요 ㅎ

이건 캐릭터 만들다 보니 알게된건데
2번째 위치에 마법사를 만드니
이 아가씨 다리꼬고 턱괴고 요망하군요 ㅋㅋ
다른캐릭터들도 바위 위치에서 생성하면 포즈가 달라지는 모양이더군요
게임에 나름대로 유머도 있습니다.
유머라기보다 오타쿠코드에 가까울지 모르겠지만 전 오타쿠다보니 잘 먹히네요 ㅎㅎ;

니트로 박사님이 생각나는 패러디 대사

치토스가 생각나는 대사도 있습니다.
또한 정식때는 바뀔지 모르겠지만 감정표현이 개발자 아조씨 입니다.(용량관계상 스샷 삭제 ㅠ)
이외에도 업적 이름중에 건담패러디도 있었네요
한때 제가 잠깐했던 이카루스라는 게임도 건담패러디등 유머가 있었는데
후반 컨텐츠가 생성되면 될수록 유머는 사라져버리더군요 바빠서 그리된건지 사람이 교체된건지 ㅎㅎ;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인 연출... 은 아쉽게도 스샷제한에 한장면만 간략히 찍었습니다.



차원문이열리고 악마들이 쏟아지는 장면인데 특정지역에 침공해오는 느낌을 잘 묘사한거 같아요
트레일러에 나오던 공성전이나 거대한 괴물과 무너지는 유적에서 싸우는것도 잘 재현되어있습니다.
공성전의 경우 아무래도 많은 캐릭터가 나오기때문에 프레임 드랍이 있는 구간이 종종 있긴하더군요
다만 제가 cpu로 G3900 팬티엄을 사용해서 최저사양 미달이였던걸 생각해보면 i3이상급은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공성전 구간외에는 서버렉이 있을때 제외하곤 프레임 드랍을 느낄만한 구간은 없었습니다.
저사양의 최적화도 잘한편인거 같아요
스토리가 유치하고 진부하다는 평도 있긴하지만 판타지 이야기로서는 충분히 괜찮은편인거 같습니다.
(이렇게 따지면 양판소들도 다 매한가지니 -_-;)
녹림이 울창한 지역도 있고 눈이 가득한 지역 갑자기 스팀펑크가 되버린듯한 지역도 있고
대륙마다 느낌이 꽤 다른면서 그래픽도 미려해서 인상적이였어요
당연히 게임이 장점만 있지는 않으니 단점을 언급해보자면
대륙을 벗어나 다른 대륙에 도착하면서 시작되는 퀘스트들은 좀 지루한 감이 있습니다.
반복 퀘스트는 아닌데 창천의 비무장같은경우 비무장 위주라서 비무장을 계속 왔다갔다 하게 됩니다.
또 다른 대륙의 어떤숲은 길이 좀 미로같아서 왔다갔다 하는데 잡아먹는 시간도 길어서
교전하는 시간보다 이동시간이 더 긴거 같아 따분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특정 npc들이 수도에만 있기때문에 대륙간 이동이 웨이포인트가 아니라 항해로만 되는건
보석세공등 스펙업을 위한 조치를 취하는데 시간을 좀 지연시키는 감이 있습니다.
보급이나 수리후 던전에 합류하는것도 거리가 좀 있어서 갑갑한 감이 있습니다.
(같은 지역이기만 하면 파티장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는 있지만...)
파밍후 레이드를 갔었는데 일반 물약은 사용이 안되고 즉시회복약만 정해진 횟수대로만 쓸 수 있어서
힐러라고 할 수 있는 바드가 반쯤 강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없다고 못깨는건 아니지만 팀원전체가 숙련자여야한다는건 좀 단점이죠
패턴설명이 되어있는것도 아니고 일단 한번은 몸으로 부딪혀봐야하는데
와우처럼 던전도감같은거라도 있으면 좋을거 같네요
이왕이면 일반물약도 횟수제한없이 사용이 가능해졌으면 좋겠네요
채집도 아이템칸을 너무 먹는것도 아쉬웠고
채집 관련 퀘스트들이 처음 배우는 곳에 다 있는게 아니라서
채집 할생각이 없으면 일부는 좀 뒤에 처음 해보게 되더군요
처음 배우는곳에서 튜토리얼 형식으로 모든 채집기능을 체험해보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쉬운점도 좀 있었지만 그래도 국내게임의 스토리나 연출도 괜찮을수있다는걸 느끼게 해줘서 좋았습니다.
다음 베타때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컨텐츠를 즐겨야하는데 즐기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였던거같습니다.
이상으로 마치며 다음번에 더 발전된 모습으로 봤으면 좋겠군요
인장은 마법사로 받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