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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데이터 주의] 핵 앤 슬래시의 새로운 역사를 쓰다! 로스트 아크 2차 CBT 리뷰

아이콘 바람살
조회: 2285
2017-09-27 23:30:30



2005년 부터 해마다 열리는 지스타에서 로스트 아크가 처음 등장한건 2014년 이었습니다.

첫 트레일러 공개 후 상당한 수준의 퀄리티로 찬사를 받으며 단숨에 기대작의 반열에 올라섰죠.

핵 앤 슬래시 게임의 절대 강자인 디아블로3 와 경쟁할만한 게임이 드디어 나타났다고 많은 사람들이 호평했습니다.

그로부터 2년 후 2016년 8월에 첫번째 클로즈 베타 테스트(이하 CBT)를 2017년 9월에 2차 CBT를 시작했습니다.





▣ 직업 (Class)










2차 CBT인 현재까지 로스트 아크의 클래스는 4개가 존재합니다.

각 클래스마다 2개 내지 3개의 세부 클래스로 나뉘어져 있으며 레벨 10이 되면 전직하는 시스템이죠.

선택의 기로에서 망설이다가 "역시 RPG는 전사지!" 라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전사를 선택했습니다.



▲ 든든한 전사의 모습



▣ 게임의 시작


게임을 시작하면 각 클래스마다 다른 프롤로그를 진행하게 됩니다.

게임 UI와 전투방법, 이동, 스킬 및 아이템 사용법 등을 익히기 위한 연습임과 동시에 스토리의 서막이 열리는 셈이죠.

프롤로그를 마치면 레벨 10을 달성하기 때문에 전직을 하게 되는데요.

로스트 아크에선 전직하기에 앞서 전직 가능한 모든 직업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데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일반 및 보스 몬스터를 소환하여 스킬의 활용 방법과 효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고민하다 "전사라면 검이지" 하고 버서커를 선택했으나 곧 후회막심하게 됩니다.




본격적인 게임의 스토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주인공은 '아만' 이라는 사제(NPC)를 만나게 되고 그의 일을 도우면서 세상에 퍼져있는 힘 아크(ARK)를 찾게

되는데 주인공을 비롯한 많은 모험가들은 레온하트 마을에서 '고리' (NPC / 할아버지)를 찾기에 여념이 없었죠.


(......)




한편, '아만' 은 발에 땀나게 뛰어다니며 주인공을 서포트 하지만 '아만' 이 막타만 치는 모습(?)에 환멸스런 시선을 보낸

주인공 때문인지 결국 적편으로 돌아서고 맙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크를 찾아야 하는 와중에 '아만' 까지 찾아야 하는 주인공은 깊은 빡침에 수많은 악마에게

분노의 칼질을 휘두르며 2차 CBT 만렙인 50을 달성하죠.



▲ 팔짱을 끼려면 만렙이 되어야 하지!



▣ 만렙부터가 시작이다


시나리오만 따라가다보면 만렙을 달성하는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렙 이후에 무엇을 할 것인지 정해놓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전투와 PVP, 레이드에 관심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항해를 통해 새로운 지역 탐색과 모험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채집 활동을 통한 아이템 제작에 열을 올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로스트 아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다양한 컨텐츠인데 소위 "네가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다 넣었다" 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로 방대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 나는 해적왕이 되겠어!



▣ 로스트 아크를 즐겨야만 하는 이유 


어떻게 보면 뻔하지만 뛰어난 스토리텔링 기법과 화려한 연출 효과는 감탄사를 내뱉기 충분합니다.

시나리오 중간에 삽입되어 있는 시네마틱 영상은 지루함을 날려버리고 몰입감을 선사해주죠.

특히 영광의 벽(영벽), 광기의 축제(광기), 루테란 왕의 무덤(왕무)은 많은 분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 영광의 벽 초반 도입부


▲ 광기의 축제


이런 노력은 다양한 방면으로 적용되었는데 줄을 타고 내리거나 점프를 하는 등 시야와 뷰의 위치를 때때로

변화시킨 것이 좋은 예입니다.

이미 언급했듯이 방대한 컨텐츠도 한 몫 하는데요.

10일간의 테스트 기간이 모자랄 정도로 항해나 채집, 미니 게임등의 즐길거리가 풍부합니다.





항해시엔 기본적으로 선박과 선원, 보급품이 필요하며 2차 CBT에선 시나리오를 진행하다보면

세 척의 다른 종류의 선박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선박마다 다른 특성이 있고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데 이에 필요한 물품들은

항해나 각종 컨텐츠를 통해 얻게 됩니다.

선원 역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요. 각 선원마다 고유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어

항해 도중 폭풍우나 한파, 수초 등의 난감한 상황을 맞이했을 때 해결책을 제공합니다.



▲ 폭풍우 2레벨을 헤쳐나갈 수 있는 선원이 필요하다!


폭풍우나 한파, 수초 등의 환경에서 무리한 항해를 하게 되면 선박이 손상을 입고 보급품이 바닥나게 되는데

이럴 경우 난파 상태로 전환되게 됩니다.

난파 상태에선 이동 속도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항구를 제외한 그 어떤 곳에서도 정박이 불가능하게 되므로

항해시 가장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죠.



▲ 나는 채집보다 전투 체질이라구!


로스트 아크의 레벨은 전투 레벨과 생활 레벨로 나뉘는데 일반적인 레벨은 전투 레벨을 의미합니다.

생활 레벨은 말 그대로 채집과 관련된 레벨로 각종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생활 경험치를 얻게 되고 레벨 업과

퀘스트 완료 보상으로 스킬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채집과 관련된 스킬은 식물채집, 벌목, 채광, 수렵, 낚시, 고고학, 점성술, 화술의 8가지로 채집 도구를 필요로 하거나

NPC와의 호감도가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 치명, 특화, 조화, 신속, 인내, 숙련의 전투 능력치가 장비에 부여된다.


로스트 아크의 장비엔 전투 능력과 어빌리티 포인트라는게 부여됩니다.

전투 능력 중 치명은 치명타 적중률을 신속은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 증가를 인내는 방어력과 마법 방어력을 향상

시켜주는데 아이템마다 2개 이상의 전투 능력이 랜덤으로 붙기 때문에 원하는 옵션을 위해선 꾸준히 파밍을 해야 하죠.

물론 최고 등급인 유물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어빌리티 포인트 역시 전투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옵션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이 옵션의 효과를 보기 위해선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어빌리티 포인트 합이  5 / 10 / 15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제시된 갑옷 하나만 장착했을 때는 3 / 2 / 3 으로 공격력, 공격 속도, 생명력 세 가지의 어떤 것도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이 장갑을 추가로 장착했을 땐 세 가지 효과를 모두 볼 수 있죠.





어빌리티 효과는 총 3단계로 이로운 효과는 파란색으로 해로운 효과는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크리스탈과 어빌리티 스톤 아이템을 장착해도 어빌리티 포인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조합을 통해

이동기의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나 3초간 무적이 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아이템을 꾸미는 것도

좋은 선택이겠죠.



▲ 모험의 서


RPG하면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도전 과제일텐데요. 로스트 아크에선 모험의 서라는 이름입니다.

아이템을 모으는 것에서부터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것까지 많은 과제들을 해결하면 각 단계별로 보상을 획득하게

되는데 쉽지 않은 만큼 적지 않은 시간과 운을 필요로 합니다.





도전 과제하면 업적 시스템도 빼놓을 수 없겠죠. 원정대란 이름에 어울리게 전투나 던전, 항해, 히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야 해결 가능합니다.



▣ 개선할 점은?


장점이 많은 만큼 개선해야 할 점 역시 눈에 띄었는데요.

우선적으로 꼽을 것은 캐릭터들간의 밸런스 입니다.

파티플레이시 각 캐릭터들의 역할이 희미하다보니 데미지 딜러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고 바드는 귀족이라는 명칭에

어울리게 필수가 되었죠. 문제는 이도 저도 아닌 어쩡쩡한 캐릭터들입니다.

버서커 역시 그 중 하나인데 다음 3차 CBT엔 각 직업의 컨셉에 맞게 스킬과 데미지 부문에서 조정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동 속도와 스퀘어홀의 위치입니다.

RPG 게임의 특성상 맵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 일이 많은데 시간 소모가 너무 심합니다. (ex. 토토이크 에필로그)

퀘스트 진행에 불필요한 동선을 대폭 줄이고 기본 이동 속도를 향상 시켜야 하며 몇몇 마을의 스퀘어홀 위치를

조정하거나 수량을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 끝으로


그 동안 수많은 국산 MMORPG들이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상태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로스트 아크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디테일한 배경, 기대 이상의 화려한 연출 효과가 더욱 시너지를 일으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 것이라 예상되는데 별다른 이슈 없이 높은 완성도로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0일이라는 테스트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모처럼 푹 빠진 게임의 앞날을 축복하며 다음을 기다리겠습니다.



ps. 전사의 인장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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