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환영이 아닌 아브렐슈드가 지금까지 반복되는 운명의 궤적속에서 수없이 보았고 일어났던 또 다른 참담한 일들을 권능의 능력으로 보여 준 것일수도 있다.
태고의 빛은 끔찍한 악몽으로 다시 태어날지니
(아크의 빛은 끔찍한 현실로 다시 나타날지니)
삼켜진 진실을 토해내라
(아크의 숨겨진 진실을 말하라)
죽음의 비보를 경배하라
(희생된 죽음의 기별을 경배하라)
여기까지가 아브렐슈드가 지금까지 누군가를 만나고 예언을 듣고 일어났던 일들을 자신의 관점에서 말하며 들려주고자 노래로 표현한 것인데 대부분 혼돈의 마녀로부터 예언을 들은거라고 추정하고 있다. 또한 혼돈의 정점에 오를려는 세 인물과 자신이 보여준 허상은 진실이며 아크의 잔혹한 진실을 알려주는 아브렐슈드의 찬가(찬미) 노래이다.
- 아브렐슈드의 예언 -
혼돈의 기둥이 질서를 꿰뚫고
페트라니아에서 넘어온 혼돈의 탑들이 아크라시아를 꿰뚫고
태초의 손길이 태양을 빗어내면
태초의 존재들이 붉은달을 빗어내면
빛의 의지는 심연으로 굴복할지어다
붉은달에 가려 빛은 사라지고 심연으로 굴복할지어다
운명의 궤적이 돌고 돌아
반복된 운명의 날들이 돌고 돌아
만물이 혼돈으로 회귀하는 날
우주의 모든것이 혼돈으로 다시 돌아가는 날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리라
혼돈으로부터 다시 새롭게 재탄생 되리라
빛과 어둠은 다시 혼돈으로 돌아가
빛과 어둠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던 태초의 혼돈으로 돌아가
질서를 바로 세울 주인을 정하리라
재탄생한 새로운 우주에서 질서를 바로 세울 새로운 주인을 정하리라
순리가 무너져 역리가 되고
질서가 무너져 거꾸로 혼돈이 되고
역리는 순리가 되어 바로 서리라
거꾸로 흐른 혼돈은 질서가 되어 바로 서리라
심연의 군주가 돌아오리라
새로운 질서를 만들 자, 카제로스가 돌아오리라
- 결론 -
자신이 섬기는 심연의 군주 카제로스가 혼돈의 정점에 서고 세상의 주인이 되어 질서를 바로 잡을것이니, 혼돈의 정점에 올라 혼돈의 왕이 될려고 하는 자들이여, 너희들이 발악을 해도 결국 카제로스가 모든 것을 이루리라 라는 소망이 담긴 예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