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체 스토리 3캐릭 째 밀다가 발견한겁니다.
대부분 첫문장이나 대사만 성우의 나레이션이 들어가는데 클라우디아의 편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나레이션이 들어갑니다.
그 동안의 로아 스토리에서 이렇게 긴 문장이 풀 나레이션이 들어갔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이 편지가 중요한가? 싶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데 하이라이트된 문장이
"네 안이 빛이 있음을 기억하렴" 과 "기도문" 입니다.
1. 네 안에 빛이 있음을 기억하렴
그간 진행된 스토리에서는 아만이 '로스트아크'이거나 카제로스의 '그릇'으로 많이 유추되고 있고 그런식으로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1차원적으로 유추한다면 아만이 그릇이나 로스크아크라는 결론으로 흘러가진 않을 것 같다는 게 내 생각입니다. (그럼 이후에 나올 스토리가 뻔해지기도 하고요)
우선 "네 안에 빛이 있음을 기억하렴"이라는 문장은 단순히 희망을 포기하지말아라 라는 메세지도 있지만
로스트아크 세계관에서 빛 = 질서 = 루페온으로 해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로아 세계관은 대칭을 이루고 있는게 굉장히 많습니다.
빛과 어둠, 질서와 혼돈, 아크라시아와 페트라니아 등 처럼 질서가 있으면 혼돈이 있고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는 것 처럼 말이죠.
만약에 아만이 루페온(빛, 질서)라면 아만이 데런인 것도. 그리고 아만의 삶에서 혼돈이 있는 점, 아크라시아에서 태어나 페트라니아로 넘어 간 점 등으로 봤을 때 아만은 로스트아크의 세계관 자체라고도 생각합니다.
사슬전쟁 때 루테란이 아크를 사용했을 때 아만은 태어나기도 전입니다.
루페온을 마주한 루테란은 카제로스를 봉인하는데 그쳤죠. (더 큰 희생을 막기 위해)
그리고 루페온은 사라졌습니다(카마인, 아만 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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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00년 후 아만이 등장합니다.
아만을 키운 건 클라우디아지만 그의 출생에 대한 건 아직 나온게 없습니다.
다만 아만은 태어났을 때부터 인간과 데런의 혼혈이라는 점.
황혼세력에서 아만을 그릇으로 사용하려했다는 점.
황혼세력은 루페온이 사라졌다는 걸 미리 알고 있었다는 점(이에 관련된 내용을 어디서 본적이 있는 것 같아요)
에서 뇌피셜에 뇌피셜을 더 하자면 아만은 아크를 사용하여 만든 세계 후의(질서와 혼돈이 공존하는) 루페온이지 않을까 합니다.
아만이 로스트아크를 위해 희생을 하느냐 안하느냐의 선택이 아니라 자신이 빛(질서)이나 어둠(혼돈)이냐를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요?
아만이 사슬 전쟁 때 사라진 로스크아크의 행방을 아는 것도,
아만 캐릭터 자체에 빛과 어둠, 질서와 혼돈이 존재하는 것도 뭔가 맞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요약
1. 클라우디아의 편지 나레이션이 역대급이다.
2. "네 안에 빛이 있음을 기억하렴"
3. 로스트아크세계관에선 빛 = 질서 = 루페온으로 통한다.
4. 아만에는 빛과 어둠, 질서와 혼돈, 아크라시아 태생 후 페트라니아로 이민 등 세계관을 관통하는 캐릭터다.
5. 아만이 말한 선택은 세계관을 결정짓는 혹은 관통하는 선택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