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레스
* 신이란 단순하게 힘이 강한 존재가 절대 아님
* 지구 역사에서의 다신 신화를 보면 신은 형체를 지니고 인간처럼 행동하나 그것은 본질이 아님
* 신이란 오히려 일종의 개념으로 인류가 세상을 인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임
* 인식은 경외감을 기본으로 하지만 핵심은 결국 숭상하거나 두려워하거나 둘 중 하나임
* 따라서 신이란 인류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고 그 개념들의 구조는 대칭적이고 보완적임
* 이에 비해 아크라시아의 신들은 아크라시아의 요소에 비해 뭔가 상당히 부족해보임
* 그래서 적당한 개념들을 채워넣으며 시작함
1.
하늘 - 명예
대지 - 의지(?)
마나 - 지혜
자연 - 생명
불 - 죽음
물 - 조화
빙결(?) - 정의(?), 사랑(?)
왼쪽은 아크라시아의 구성 요소, 오른쪽은 영혼의 구성 요소
2. 안타레스는 불과 죽음의 신이다.
3. 초기 아크라시아의 고대인들은 정해진 수명이 없었다.
4. 다만 때가 왔을 때 안타레스가 직접 불의 권능으로 영혼의 과거를 비추어보며 심사한다.
5. 영혼이 적격하다면 안타레스는 죽음의 권능으로 영혼을 거두어 별로 올려 보낸다.
6. 이것은 빛의 질서에 가장 중요한 한 축인 죽음이다.
7. 그런데 영혼을 거둬야 할 생명체가 많아지자 안타레스는 이 역할을 수행할 자신만의 권속을 만들고자
하였다.
8. 하지만 모든 영혼은 다시 별로 올라가야할 운명이기에 안타레스의 권속에 그러한 일반적인 영혼을 넣을 수는
없었다.
9. 그렇다고 영혼을 넣지 않으면 의지와 권능을 유지할 수 없어 그저 힘만이 작동한다.
10. 따라서 안타레스의 권속에는 영혼이 들어가되 빛의 질서에 포함되지 않는 영혼이 필요하다.
11. 그렇기에 안타레스는 아크를 사용하여 빛의 질서가 적용되지 않는 페트라니아로 넘어간다.
12. 그곳에서 안타레스는 어둠의 의지를 마주하였다.
13. 안타레스는 아크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주었고 어둠의 의지는 대가로 새로운 질서가 적용된 영혼의 일부를
주었다.
14. 새로운 질서라 함은 분열과 회귀.
15. 안타레스는 받아들인 영혼에 권능과 의지를 담아 분열시켜 권속으로써 작동하게 하였다.
16. 안타레스의 권속은 별이 될 필요가 없기에 정해진 수명에 의한 죽음 또한 없다.
17. 다만 사고로 인해 죽음을 맞을 경우 권속은 안타레스에게로 회귀한다.
안타레스는 빛의 질서를 지키기 위하여 어둠의 의지에게 질서를 주고 대가로 어둠의 질서에 존재하는 영혼을
받아들였다. 어둠의 영혼은 스스로 분열하여 안타레스의 힘과 의지를 가진 권속으로써 활동하였다.